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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광 군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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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광 군 실종 사건
발생일
2003년 10월 10일
발생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 장산 인근
실종자
모영광 군 (당시 만 2세)
유형
실종,(7506일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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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 병사(D), 아사(H), 익사(W), 의료사고(M), 실종(V), 자살(S), 교통사고(T), 기타(E), 생존한 상태에서 발견(L), 의문사 및 경위 불명(?)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사건 전개
2.1. 모영광 군의 소풍 도중 갑작스러운 실종
2.2. 경찰의 실책과 지속되는 거짓 신고
2.3. 모영광 군과 아주 닮은 아이 발견
3. 현황


1. 개요[편집]


2003년 10월 1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에 위치한 장산 성불사에 소풍을 왔던 당시 생후 26개월[1]이었던 영아 모영광 군이 실종된 사건이다. 부산 내에서 대표적인 아동 장기 실종 사건이라 이따금씩 방송에서도 회자되었다. 아이의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태인데, 만약 어딘가에서 생존해 있다면 모영광 군의 나이는 22세다.


2. 사건 전개[편집]



2.1. 모영광 군의 소풍 도중 갑작스러운 실종[편집]


2003년 10월 10일 당시 모영광 군의 누나 모예송(당시 만 5세, 1998년생) 양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장산 성불사로 가을 소풍을 가기로 하였다.[2] 어머니 박혜숙 씨의 말에 따르면 소풍 당일 영광 군이 소풍을 가기 싫어하는 표정으로 칭얼대었다고 한다. 또한 이날은 영광 군이 누나를 따라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지 고작 5일째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영광 군이 아직 어려서 소풍을 보내는 게 걱정되어 보조교사에게 자신이 동행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보조교사는 굳이 따라오실 필요 없다고 거절하였다고 한다.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그날 따라 왠지 불길한 일이 생길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당시 어린이집에선 3명의 인솔 교사가 동행했다고 한다. 그 날 성불사를 견학 후 오후에 간식을 먹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을 불러모았는데 영광 군만이 보이지 않았다. 영광 군을 찾으러 사찰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비교적 식별하기 쉬운 탑블레이드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영광 군을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오후 3시, 인솔 교사들은 영광 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없어졌음을 알렸고 영광 군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였다. 처음엔 단순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성불사는 영광 군이 사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영광 군이 본 소풍을 가기 전에도 몇 번 들렀던 적이 있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사찰 주변과 인근 동네들을 샅샅이 수소문해 봐도 영광 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영광 친누나의 최면수사 결과와 어린이집 동창의 증언으로 추가로 밝혀진 사실은 간식을 먹으러 다 같이 모여 있었고 보조교사가 아이들이 마실 식수를 뜨러 갔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이때 영광 군 또한 화장실 쪽으로 가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모영광 군은 아마 물을 뜨러 가는 보조교사를 따라갔고, 보조교사는 안타깝게도 모영광이 따라오는 것을 알지 못해 빨리 걸어가 버렸기에 모영광 군이 어느 순간 목표물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혼자 남겨졌으며 그 사이 영광군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에게 짧은 시간 내 납치되었을 수 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보조교사를 몇 차례에 걸쳐 조사했으나 끝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도 해당 보조교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봤다. 우선 그녀는 타지 출신으로 당시 부산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실종 사건 발생일은 해당 어린이집에 근무를 시작한 지 겨우 일주일 남짓이었고 모영광이 원생으로 들어온 지는 고작 5일이 지난 시점이기에 계획 범죄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지나치게 촉박하다. 또한 납치 범죄에서 필수적인 공범이 될 만한 주변인도 없다. 그녀의 모든 가족들까지 탈탈 털었지만 수상한 금품 전달 상황 같은 것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던 것. 결정적으로 범행 동기가 없는데, 영광 군 가족에 대한 금품 요구도 없었고 그녀는 그로부터 얼마 전 재혼을 하면서 친자식과 의붓자식을 포함해 4명이나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기에 굳이 남의 아이를 납치해서 기를 이유가 없었다. 이 보조교사는 사찰을 소풍 장소로 제안한 장본인이라는 사실과 하필이면 사건 발생 시각 당시 화장실에 갔다는 사실 때문에 오랫동안 범인으로 의심받아서 정신적으로는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고생을 했다고 하며[3] 취재진이 나타나자 다소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긴 해도 취재에는 성실하게 응한 듯하다.

또한 당시 성불사에는 아들을 낳게 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공간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신도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방문했다고 하며, 영광 군 실종 당일은 신도들이 와서 불공드리는 행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신도들 중에서 누군가가 '아들을 계속 낳지 못하자 결국 남의 아이를 유괴하는 짓을 저지른[4]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사찰 신도들을 전부 조사한 결과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전산이 아니라 수기로 모든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사찰에서 그 당시 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실종자 찾기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가족들에게는 영광 군의 목소리로 의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다가 다시 끊어졌는데, 위치 추적 결과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였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위치를 수색했으나 2003년 당시의 기술로는 공중전화 수화기의 울퉁불퉁한 면 때문에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고[5] 그렇게 수색은 중단되었다.[6] 여기서 모영광 군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인 "아빠!"의 녹음본은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다.

영광 군의 목소리와 공중전화 속 목소리의 성문 분석을 한 결과 일치율이 77%로 나왔다. 90% 이상이면 동일인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고, 50% 이하이면 명백히 다른 사람이겠으나, 중간 정도인 77%이기 때문에 동일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수치이다.


2.2. 경찰의 실책과 지속되는 거짓 신고[편집]


영광 군의 가족은 아이의 생사를 따지며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거짓 신고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허위 신고 때문에 영광 군의 부모는 물론이고 조부모까지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걸려온 전화는 모조리 허위 신고였다고 한다. 영광이를 보지도 못했으면서 "여기서 영광이를 보았다.", "○○ 백화점에서 영광이와 똑같이 생긴 아이를 보았다"는 등의 거짓 제보 혹은 "자신이 아이를 납치하였다"면서 현찰로 10억 원을 준다면 영광이를 보내 주겠다는 가짜 납치범까지 등장해 가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그런 와중에 영광 군의 친할머니는 사망하였고, 당시 영광 군의 동생을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 박혜숙 씨도 끝내 태아를 유산하고 말았다고 한다. 2013년 JTBC신화방송》에 출연한 영광이의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당시 빗발친 허위 신고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제발 이런 일을 공감해 주고 거짓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허위 신고들도 문제였지만, 공권력의 무능한 대응도 영광 군의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어머니 박혜숙 씨의 증언에 따르면 영광이가 성불사에서 실종되고 불과 이틀 후에 옆 동네인 동래구에서 영광이와 똑 닮은 아이가 울면서 골목을 배회하는 걸 보았다는 제보가 입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혹여나 우리 아들일지도 모르니 제발 순찰차라도 출동시켜 달라."고 사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은 "우리 관할 구역이 아닌데 왜 순찰차를 보내냐"고 차갑게 응수했으며 당시엔 아동임시보호소와 경찰 간 데이터베이스 연계도 전혀 되지 않아서 설사 영광 군이 보호센터 같은 곳에 맡겨져 있다고 해도 경찰이 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아동 실종에 관한 한국의 시스템은 그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후진적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영광 군을 찾기 위해 동원된 경찰 인력 중 한 명(당시 현역으로 군복무를 한 의무경찰로 추정)이 십수 년이 지나 영광 군 어머니인 박혜숙 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그때 병력들이 수색에 동원되었지만 그냥 산 한 바퀴 돌고 왔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왔다.'는 증언을 했던 걸로 보아 수색 작업도 깊게 이루어지지 못하였거나 그저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7]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찰 측이 밝힌 부실수사 이유는 모영광 군이 실종된 장소가 종교 시설인 사찰이라 수사에 들어갈 경우 신도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장산 성불사는 신도 교적부만 3,500장일 정도로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2.3. 모영광 군과 아주 닮은 아이 발견[편집]


그렇게 사건의 진전이 없다가 14년이 흐른 2017년 11월, 개인적인 용건으로 경상남도에 있는 한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한 어머니 박혜숙 씨는 그곳에서 모영광 군과 똑 닮은 학생을 발견했다. 그 소년은 영광 군과 똑같이 2001년생(당시 16세)이었고 체격 조건도 비슷했으며 눈만 조금 작았다는 것 외에는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박혜숙 씨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 소년은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 둘이 지냈는데, 어머니는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이는 부랑자 신세가 되어 생활하다가 이 시설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영광 군의 어머니는 이 소년이 14년 전 자신이 잃어 버린 아들 영광이며, 혹여나 당시 성불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정신이상자가 영광이를 데려다 자기 자식처럼 키우다 그가 사망한 뒤 이 곳으로 오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 보호시설에서 본 소년이 자신의 아들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는 그 아이를 보며 의구심을 품고 지속적인 추궁을 하였다.

이후 아동보호시설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년과 유전자 대조 검사를 시도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끝내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보호자 관련 조항 때문이다. 법령에 따르면 연고자 의무를 맡은 보호시설의 대표가 검사에 동의하더라도 '보호자'로 분류되는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아이의 연고자는 보호시설 책임자로 등록되어 있지만 부모는 아이의 사망한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로 등록되어 있어 보호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DNA 검사가 불가능했다. 해당 인물이 이미 사망한 상황이라서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사유는 참작되지 않았다. 아이에게 직접 접촉해 유전자 검사 얘기를 꺼내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아이가 크게 상처받을까 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아무것도 못 했다고.

그러나 <그알> 비하인드에서 밝히길 어찌저찌 이 아이의 DNA를 대조해 보는 데 성공하였지만 결과는 친자관계 불일치로 결국 영광 군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 아이 외에도 제보가 많았고 그 중 어머니가 지목한 몇몇과는 유전자 검사까지 했지만 그 모두가 '박혜숙과 해당 아동은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는 그저 외모가 닮은 사람일 뿐이었다는 허무한 결론으로 끝났다고. 결국 현재까지도 영광 군은 찾지 못하고 있다.

박혜숙 씨는 2003년에 영광 군을 잃어버린 이후 실종아동지킴연대(전국실종아동인권찾기협회)의 대표를 맡아 실종 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과 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박 씨는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에 예외조항이 필요하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목적일 경우에는 유전자(DNA) 검사 허용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연고자만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한정짓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린 아이를 납치해 키우다가 자신의 호적에 한 번 올려 버리면 친모는 아이를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씨는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한국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그를 데려간 자가 영광 군의 나이에 맞게 새로 출생신고를 해서 자신의 호적에 올려 다른 이름으로 키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2008년~2010년[8] 사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것이므로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그의 어릴 적 사진을 비교해 찾아보고자 했지만, 다른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일일이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도 있어 좌절되었다.

만일 그를 데려간 자가 새로 출생신고를 했다면 모영광 군을 2001~2003년생으로 신고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영광 군은 늦어도 2022년에는 병역판정검사을 받게 된다. 고아는 본인 의사에 따라 면제받는다고 하지만 고아든 아니든 신체적으로 적합하기만 한다면[9] 19세가 되는 해엔 누구나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국방부남자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입소하는 신체검사장, 신병훈련소에 실종아동전단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5년 동안이나 요청했으나 국방부에선 "관련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극히 원론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답변만 계속해서 늘어놓았다고 한다.

2022년 7월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아동보호시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으며, 군부대에 찾아가서 내무반에 실종 전단지를 붙여 놓아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하는 장면은 방영되었다.


3. 현황[편집]


2004년 12월 4일, KBS2 공개수사 실종에서 방영되었는데 이후 이 사건은 재수사에도 착수된 상태이지만 진행 상황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정말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입대를 할 나이가 되어 병무청 신체검사를 할 때 찾아낼 수밖에 없다고 짐작된다. 하지만 실종 이후 20년의 세월이 지났고 만약 전국 어딘가 생존해 있다면 모영광 군의 현재 나이는 22세이므로 영광 군의 2살 적 모습으로 그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영광 군이 살아있다고 해도 실종된 때 고작 생후 26개월에 불과한 유아였던지라 친가족에게 키워지던 시절의 기억이 전혀 없고 TV에 나온 가족들을 봐도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10] 보통 4~5세 이전 아주 어린 시절의 일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하필이면 실종 당시 말을 잘 못 하는 특징이 있었을 만큼 또래보다 말도 느리던 아이였던지라 누군가 본인 이름과 부모님 이름을 물어 봐도 대답을 못 했을 것이고 결국 새 보호자가 이름을 새로 정하고 출생신고를 새로 하여 그곳에 완전히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성인이 된 현재는 본인이 바로 지금 가족들과 온 나라가 애타게 찾고 있는 "2001년 8월 부산 해운대에서 박혜숙 씨의 아들로 태어난 모영광"이라는 사실을 아예 깨닫지 못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다름아닌 자신이 모영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 문서를 읽으면서 안타까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성장해서 얼굴이나 신체적 구조가 변한다고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신체적 특징들이 있다. 그 신체적 특징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혈액형: A형

* 머리숱이 많음

* 짙은 일자형 눈썹

* 성기에 붉은 반점이 있음

현재 수배 전단지에는 영광 군의 어릴 적 모습과 현재 모습으로 추정되는 몽타주를 함께 보여 주고 있으니 그 얼굴과 위에서 서술한 4가지 신체적 특징이 있는 사람을 보았거나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182에 제보하도록 하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에 대한 제보를 제법 장기간에 걸쳐서 받았고 결국 2022년 7월 16일에 방송했다. 또 최신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모영광 군의 현재 추정 얼굴과 목소리가 방송에서 공개되었다.[11] 번화가의 광고판에도 실렸으며, 해당 광고 QR코드로 직접 확인 가능하다.

해당 방송에서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아래와 같이 강조하기도 했다.

혹시라도 어릴 때 낯선 상황에 오래 노출되었던 기억이 있으신 분, 출생 연도와 주민등록상 연도가 차이가 나는 분, 어릴 적 돌 사진을 본 적이 없는 분, 그리고 이런 사람을 주변에서 본 적이 있거나 혹시 나 자신이 이 사진 속 인물과 닮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우리에게 주저 없이 연락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해당 영상에서 모영광 군의 추정 키를 180cm 이상이라고 하는 건 너무 섣부른 추측 아니냐고 하는 댓글이 많았는데, 가족들이 장신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178cm, 어머니는 168cm인데 자녀의 예상 키 계산법은 부모 키의 평균치에 남자일 경우 +6.5cm, 여자일 경우 -6.5cm를 하는 것이므로 모영광의 예상키는 179.5cm가 된다. 또 모영광의 누나는 키가 173cm인데 이는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 예상 키인 166.5cm보다 6.5cm나 크며 20대 성인 여성 상위 1% 정도의 장신으로, 비율상 남자 키로 치면 186cm 정도가 된다. 모영광이 예상 키만큼 컸다고 해도 179.5cm, 누나만큼 키가 컸다고 하면 186cm까지 컸을 것이므로 180cm 이상이라는 추정은 비교적 널널하게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모영광이 성장하면서 심한 학대를 당해서 영양실조, 수면부족 등에 시달리며 자랐다면 180cm는커녕 남자 평균키에도 못 미치는 단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성장했어도 친남매 사이에 키 차이가 큰 경우도 있으니[12]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로만 생각하자.

또한 복원한 추정 목소리가 표준어로 나오는데 만일 모영광 군이 생존해 있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실종 장소인 부산, 나아가 경상도 밖으로 이주하지 않았다면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가능성은 낮지만 경상도도 수도권도 아닌 다른 지역 및 해외로 이주했다면 다른 지역의 사투리나 외국어를 쓸 수도 있다.

[1] 2001년 8월 23일생. #[2]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자신과 남편이 자주 이용하는 성불사 등산로로 가자고 설득하였다고 하고 어린이집이 존재했던 교회의 담임목사는 자신이라면 사찰로 소풍가는 것을 말렸을 것이라고 증언하였다.[3] 인생이 꼬이려면 이렇게 꼬일 수가 있구나 싶었다고 한다.[4] 과거에 그런 사례가 종종 있었다.[5] 2020년대에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검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6] 누군가 옆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전화는 수신자 부담 전화로 걸려왔는데, 당시 고작 만 2세였던 아기가 이런 것을 이용할 분별력이 있기는 어려워 보이므로.[7]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에서도 실종 당시에 경찰력을 대규모로 동원해 뒤져도 결국 못 찾았는데, 먼 훗날(11년 후)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유골로 발견되었던 전례가 있다.[8] 2003년생으로 새로 출생신고가 되었을 경우[9] 검사장에 갈 수조차 없을 만큼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경우 검사장에 가지 않으며, 구 장애등급 1급, 2급은 병역판정 6급 면제, 구 3급은 병역판정 5급 전시근로역으로 자동 처리된다. 자세한 내용은 병역판정검사 참조.[10] 굳이 생각해 보면 우연히 방송 영상을 본 뒤 '저 사람들 뭐지? 나랑 닮았는데?' 정도의 생각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있겠다.[11] 해당 기술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 인물로 정은지, 신세경의 모습이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상황에서 활용되었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추측'한 사례는 바로 이 얼굴과 목소리가 사상 최초라고 한다.[12] 친남매인데도 여동생이 오빠보다 10cm나 큰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