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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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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마이클 켈리
음악
제리 골드스미스
메튜 와일더
미술
한스 베이처
닉 슬루이터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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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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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픽처스 디스트리뷰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8년 6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7월 17일
파일:중국 국기.svg 1999년 2월 23일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상영 시간
81분
제작비
$90,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120,620,254
월드 박스오피스
$304,320,254
서울 총 관객수
771,194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6. 평가
7. 흥행
8. 관련 작품
9. 기타



1. 개요[편집]


중국 남북조시대 북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자 미상의 화목란 설화를 바탕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1998년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주인공 이름 파 뮬란(花木蘭)[1]표준중국어한어병음 표기로는 Hua Mulan(화 무란)이며, 광동어로는 Fa Muklan(파 묵란)이다. 그런데 영어판에서는 성은 광동어 발음으로, 이름은 표준중국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읽어서 풀네임을 Fa Mulan이라고 표기했고, 이를 한국에서는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음차해 '파 뮬란'이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37개국 더빙을 들으면 거의 모든 언어가 확실히 '물란'이라고 발음한다.[2] 당시 디즈니 한국어판 제작팀에서 원전을 몰라서 한글 작명을 '뮬란'이라고 했을 수도 있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디즈니 캐릭터에 더 가까운 느낌을 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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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운드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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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및 탐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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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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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대놓고 전쟁물, 그것도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전쟁 장르물을 내세우는 건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상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더욱 독특하다. 다른 디즈니 프린세스 작품들은 주로 주인공 개인에게 불행이 닥치거나 문제가 발생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반면 이 작품의 메인 사건은 뮬란의 고국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당시 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뮬란이 홀로 참여하고 해결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성차별적인 당시의 시대상 등 개인을 억압하는 문제들을 타파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고, 전쟁 상황의 비장함이나 긴장감이 상당하여 색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다.

또한 극중에서 전반적으로 정말 디즈니답지 않은 잔인함과 무거움을 보인다. 예를 들어 훈족들이 만리장성을 침입하고 그걸 지키려는 병사가 죽음을 무릅쓰고 봉화를 밝히는 장면으로 극이 시작되는가 하면, 한 장면에서는 샨유가 황제를 도발하려 중국 측 염탐꾼 둘을 찾고도 놓아주는데 허겁지겁 달려가는 병사의 뒷모습을 보면서 웃으며 메시지를 보내는 데 몇 명 필요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의 의도를 짐작한 부하가 활 시위를 당기며 하나입니다라고 답하면서 장면이 전환된다. 뮬란이 전쟁터로 가는 데 준비하는 과정은 기존의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들과는 달리 가장 비장미와 간지가 돋보이며, A Girl Worth Fighting For 노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활활 타고 있는 전쟁터의 폐허가 나오는 등 디즈니치고 진중한 분위기와 전쟁의 비정함이 부각되었다. 작품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악역 산유도 다른 디즈니 빌런들과는 달리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거의 없이 무척 잔인하고 비열한 악당이며, 무엇보다 주인공 뮬란도 디즈니 프린세스보다는 오히려 고전 영웅서사물의 주인공 느낌이 강하다. 대부분의 브금도 웅장하고 비장미가 넘치는 편. 전쟁물 프린세스 버전 사실 성반전만 하면 전형적인 소년만화 서사이다. 집에서는 실수투성이었던 미숙한 주인공이 집에 나가 모험을 겪으며 같이 싸울 동료들을 만나서 함께 성장하고, 마지막에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공을 세우는 것.

주인공 뮬란은 정신적으로도 강인할 뿐 아니라 무공 역시 남성만큼이나 출중한 여성형 영웅이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지혜가 부각되며 이를통해 난관을 극복하며 위대한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의 활약을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3] 뮬란의 단독 활약을 돋보이게 연출하면서도 동시에 뮬란의 아버지, 리 샹과 전우들, 마스코트 캐릭터인 무슈와 황제 등의 남성 조연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성이 확고하고 호감이 가는 캐릭터들로 표현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과 이를 뒷받침하는 조연들의 조화에 대한 이 호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는데, 20여년후인 2010년대에 들어서며 페미니즘정치적 올바름이 미디어에서 부각되며 뮬란과 비슷하게 여성 주인공의 활약을 내세우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중 다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처럼 여성인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 남성 캐릭터들을 무능하거나 인격 파탄으로 만들고 역차별과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르는 1차원적인 방법을 택하는 졸작들이 계속 나오면서 계속 뮬란보다 못하다는 악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뮬란은 리 샹을 포함한 동료 전우들은 모두 각자의 매력이 넘치며 유능한 전사이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협력하며 같이 성장해내는 모습으로 그려내는 점에서 궤를 달리하고 있고, 악역도 사악하면서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이며, 리 샹이나 아버지 파 주, 전우들을 포함한 조연들 역시 처음에는 편견을 보이지만 뮬란과 정서적으로 교류한 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선량함이나 선의, 매력이 충분히 묘사된다.

당장 뮬란의 아버지 파 주는 딸을 극심히 사랑하는 인품이 뛰어난 인물이지만 이와 별개로 시대적/사회적 한계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었다. 파 주는 딸이 개망신을 당하고 돌아와 침울해하자 "저 꽃을 보거라. 비록 늦게 피었지만 나중에 피게 되면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겠지"라며 딸을 위로할 정도로 선량하고 의지가 되는 아버지이다. 하지만 딸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당한 지적 했음에도(아버지는 부상당했고 예전에 이미 전쟁에서 싸운 적이 있다) 이를 두고 "네가 내게 불명예를 주는 구나"라고 질타한다. 그러나 그랬던 인물이 마지막에 뮬란이 돌아와서 황제가 선사한 검과 메달을 보여줄 때(즉, 최고의 명예를 안겨줄 때) 이것을 내려놓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네가 내 딸이라는 점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파 주 역시 인간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리 샹 역시 파 주와 마찬가지로 그는 직분에 충실한 군인으로서 뮬란이 남자인 줄 알았을 때도 훈련을 못 따라오자 돌려 보내려 하는 등 다른 남자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뮬란을 대하며 뮬란이 눈사태를 일으켜 훈족을 물리치자 크게 칭찬했다. 이후 뮬란이 여자인 것을 알게된 후에도 상관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성상납이나 강제로 연인 관계를 요구하지 않았고, 여자는 군대에 있으면 안 된다는 군법을 따라 사형을 집행해도 문제가 없었음에도 단순히 내쫓는 것으로 그치는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최후반부에서 뮬란의 "핑[4]을 믿는다고 하더니 왜 뮬란은 못 믿는거죠?"라는 일침에 각성하여 뮬란을 비로소 완전히 믿는 모습을 보이며 뮬란의 방식을 존중하는 등 변화한 인물이다.[5]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뮬란이 어리석은 아버지, 상관을 계몽한다"는 식으로 억지로 이뤄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분명 파 주와 리 샹은 각각 딸, 부하에 해당되는 뮬란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들을 부정적으로 그려내지 않으며 뮬란도 그렇고 영화도 고압적인 자세로 설교하는 모습을 하지 않음으로서 작 중 파 주와 리 샹, 그리고 이를 보는 관객들 역시 이러한 편견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이렇듯 페미니즘 본연의 목적(여성차별 반대)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뮬란'은 성공적인 페미니즘 영화로서 오늘날 점점 더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중요한 건 이렇게 멋진 조연들을 만들었으면서도 주인공 뮬란의 풍부한 캐릭터, 강인함, 그리고 압도적인 활약상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이다. 따지고보면 본작은 뮬란의 원우먼쇼다. 훈련과정에서도 가장 뛰어났고 샨유의 군대도 혼자 몰살시켰으며 황궁에 침입한 샨유 일당도 뮬란 덕분에 무찌르고 리 샹도 두번이나 구해냈다. 보통 이렇게까지 활약상이 한 사람에게 몰리면 그 인물이 먼치킨이나 메리 수로 그려지기 마련인데, 뮬란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보통 사람들도 감정이입할 만한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이는 그녀가 왜 그럴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성장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괴로움을 잘 묘사했기에 뮬란이 (단순히 모든 장애물을 쳐부수는 초인이 아니라) 관객들 입장에서 감정이입하고 응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이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상과 캐릭터성으로 자주적인 디즈니 프린세스를 거론하면 예외없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모범적인 웰메이드 페미니즘 영화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뮬란 개봉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유튜버 Nostalgia Critic의 말에 의하면 개봉 당시 북미에서의 반응은 좀 미묘했다고 한다. 그럴만한 게 당시 어른들과 평론가들은 디즈니 르네상스 4대 천왕을 보면서 눈이 있는 대로 높아져 있었고, 포카혼타스와 노틀담의 꼽추가 조금 비틀댔다고는 하나 여전히 디즈니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 평점도 좋았지만 매우 좋은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정말 미친 듯이 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다고 한다.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들의 마지막 전투는 액션과 역경의 극복에 논점을 두었는데[6] 뮬란은 중국 무협풍의 액션과 슬랩스틱 코미디의 색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페미니즘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존여비가 상식이던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뮬란의 가족들이나 동료들같은 선역들도 작고 크게 이런 면모가 있고, 이는 주인공인 뮬란마저도 예외가 아니다. 2010년대 이후에 공개된 페미니즘 영화의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은 과거를 배경으로 했더라도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마치 21세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사람들처럼 현대인의 시각에 맞춰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20년에 나온 본작의 실사영화판도 이런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갖고 있어 20년이나 세월을 보내고 퇴화만 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 근래의 다른 페미니즘 작품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생각에 일말의 의구도 가지지 않으며 멋들어지게 21세기의 페미니즘을 설파하면 주변사람들은 악역들만 제외하고는 몇세기 전 사람들인데도 추풍낙엽처럼 우수수수 걸크러시를 당하며 설득당하는 것과는 달리, 뮬란은 분명 작중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 비범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면서도 그 시대사람같은 가치관이나 고뇌를 갖고 있다. 예컨대 Reflection의 가사에는 "나는 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라고 강요당해야 할까?" 라는 고뇌도 담겨있지만, 가사의 초반애는 정 반대로 "나도 다른 애들처럼 좋은 신부, 좋은 딸이 되어서 평범하게 살고 싶어" 라는 바램도 담겨있다.

뮬란은 당대의 사회에서 별종이고 고립되어있는 자신의 입장을 괴로워하고 굉장한 소외감을 느꼈지, 결말에 가까워지기 이전까지는 결코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남들에게 주장하지도 못했다.[7] 사실 현대인이 성평등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건 어렸을 떄부터 그렇게 교육받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기 때문인데, 정 반대로 모든 사람이 남존여비를 옳다고 여기는 사회에 태어났다면 끝도 없이 당당하고 거침없기만 할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21세기의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있는 연출일지도 모르지만 그 덕분에 뮬란은 단순한 감정이입형 주인공이 아니라 정말로 그 시대에 사는 사람같은 생생한 캐릭터가 된 것이다.

7. 흥행[편집]


흥행은 제작비 9천만 달러로 약 4배에 달하는 총 3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좋은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서울 관객 70만을 기록하며 역시 성공했다. 다만 디즈니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는데 디즈니는 이 영화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예상외로 중국쪽의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중국에서는 당시에 한 해에 외국 영화를 단 10편만 상영하는 스크린쿼터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디즈니가 달라이 라마의 전기 영화에 투자한 것을 두고 디즈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심기가 좋지 않았다. 뮬란이 이렇게 복잡한 사정을 뚫고 개봉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최악의 경우 개봉조차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다행히도 1년여간의 개봉 연기 끝에 제한적으로 개봉이 성사되었지만 결국 흥행은 좋지 못했다.[8] 게다가 영화의 개봉 무렵에 이미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된 유출본이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 흥행에 치명타를 날렸다. 디즈니가 처음으로 아시아계 주인공을 내세워 제작한 애니메이션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좋지 못한 개봉 시기와 해적판의 난립 때문에 여러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흥행에는 또 다른 비화가 있는데 뮬란 개봉 당시 한국은 IMF로 인해 나라가 경제적으로 망한 뒤였다. 헤라클레스를 제외한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이 모두 서울관객 80만 전후를 모으는 등 흥행이 지속되고 있었으나 IMF까지 터졌는데 사람들이 보러올 거라고는 디즈니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서울관객 77만으로 대박. 디즈니에서는 이 흥행성적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9]



8. 관련 작품[편집]



8.1. 뮬란 2[편집]


홈비디오용 속편으로 뮬란 2가 제작되었다.



8.2. 실사 영화[편집]


디즈니의 자사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가 2020년 개봉했다. 감독은 니키 카로가 맡았고 파 뮬란 역은 유역비가 연기했다.



8.3. 원스 어폰 어 타임[편집]


디즈니 작품들 속 캐릭터들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드라마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제이미 정이 뮬란 역을 맡았다.


8.4. 아케이드 게임[편집]



2000년에 리멘코(rimenko)라는 제작사에 의해 영웅전설(Legend of Heroes)이란 이름으로 게임화되었다. 사실 리멘코는 퍼블리셔였고 이 게임을 실제 개발한 것은 손노리(!)다. 홍대 사무실에서 악튜러스와 화이트데이가 한참 개발에 열을 올리던 시절에 박찬규 실장을 비롯한 일부 스탭과 아르바이트생들을 써서 자금회전용 외주작업으로 진행된 것.[10]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생김새가 조금씩 바뀌었지만 아무리 봐도 영락없는 뮬란이다. 기본적으로 선택가능 캐릭터로 파 뮬란(FALAN), 리 샹(LIANG), 야오(JILI), 치엔포(CHENG)가 있다. 하지만 코인투입 이후 타이틀 화면에서 DDCBA의 순서로 커맨드를 넣고 시작하면 등장하는 졸개부터 보스 캐릭터까지 전부 다 플레이어 캐릭터로서 사용할 수 있는 엽기적인 비기도 있다. 게임 자체가 마이너하고 동명의 롤플레잉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여 별로 알려져 있진 않다.

스토리는 본편의 1년 후 샨유의 부하들이 다시 쳐들어와서 뮬란과 그의 동료들이 물리치는 것이다. 이들은 각 스테이지별 보스로 등장하며 모두 물리치면 마지막에 최종보스인 샨유가 유령으로 부활하여 싸우게 된다. 샨유의 부하들과 싸울때 본편에 이름이 나오지 않은 그들의 이름이 나온다. 웃통을 벗은 두명중 민머리가 CHAOFENG(1스테이지), 모히칸 머리가 CHAOPING(2스테이지), 마른체형에 활을 든 녀석이 FUCHIN(3스테이지), 큰 덩치에 투구를 쓴 녀석이 LAOYOU(4스테이지), 긴머리를 가진 녀석이 LEI(6스테이지)이다. 최종보스 샨유는 CHANYU로 표기되며 5스테이지에선 샨유의 제자인 ZHAOMEI라는 여성이 보스로 등장한다.


9. 기타[편집]


  • 영화 제작은 1994년부터 시작됐다. 뮬란 제작진들은 중국 현지답사까지 하면서 영화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 흉노족의 우두머리의 극중 이름이 '샨유'인데, 흉노족의 추장을 일컫는 '선우'의 중국 발음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 은근히 성적인 농담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무슈가 처음 뮬란을 만났을 때 자기도 영험하다며 내 눈은 니 갑옷 따위는 꿰뚫어 본다고 하자 경악한 뮬란이 가슴을 가리며 무슈의 뺨을 때린다거나, 남자는 엉덩이를 때리면 좋아해라든가, 뮬란이 호수에서 목욕하다 남자 3명이 발가벗은 채로 들어오자 몰래 빠져나와서 "다시는 남자의 나체를 보고싶지 않아"라고 하자마자 수십명의 남자가 나체로 달려온다든가... 또한 뮬란이 가명으로 쓴 화핑(花瓶: 꽃병)은 중국 군대에서 동성애자를 뜻하는 은어다.

  • 2013년 블루레이 정발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블루레이 정발도 취소된 걸로 보아 중국 정부의 압력이 원인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떠돌고 있다. 어찌 되었든 블루레이 발매를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14년 현재 블루레이는 시중(아시아는 제외)에 발매되어 있다.

  • 뮬란은 부유한 귀족가문의 영애지만 친척중에 왕족이 있거나 남편이 왕족인 것도 아닌데, 공식적으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로 등록되어 있다.[11] 여타 공주들과는 다르게 남주의 생명을 두 차례나 구해줬음은 물론 아예 단독활약으로 나라 자체를 구하여 구국의 영웅이 되는 개사기적인 활약도로 인해서 두말할 필요없이 디즈니의 여캐들중 가장 능동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덕에 은근히 인기가 좋다. 디즈니 여캐들을 모아놓고 대다수의 여캐들은 왕자와 결혼하는 보수적인 결말을 맞은데 비해(최신작인 라푼젤 포함) 뮬란만은 "중국을 구했음"이라고 써놓고 뮬란이 왜 최고의 디즈니 히로인인지 주장하는 짤도 있다.

  • 뮬란은 타 디즈니 프린세스나 프린세스 라인과 거의 비슷한 취급을 받는 캐릭터들중 신분이 중요하지도 않은 현대극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신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작중에서 나온 파 씨 일가의 캐릭터성과 디자인 그리고 저택의 크기등으로 미루어보았을때, 정계에 나아가지 못한 것과 유명인이 별로 없다는 것을 빼면 상당히 부유하고 유서깊은 명문 귀족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 치엔포[12]가 승려인지 여부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작중에서 치엔포는 대머리에 불경을 읊는 모습으로 마치 스님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문제는 A Girl Worth Fighting for에서 말하는 자신이 원하는 여자의 조건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고기를 잘 굽는 여자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 작중 어디에도 치엔포가 스님이라는 말은 언급되지 않는다. 단지 불경을 읊는 것과 대머리라는 것만으로 스님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음성 해설에 따르면, 치엔포가 말하는 여성상은 '잘못된 여성상'으로 제작진들의 의도와 정반대였다고 한다. 작품이 나오기 전에 노래 A Girl Worth Fighting for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그렇게 느끼도록 한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고. 그냥 땡중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13]

  • 작중 뮬란이 머리카락을 만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뮬란 성우 밍나 웬이 머리카락을 자주 만지는 습관을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이 캐치해서 작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파일:mcdonalds szechuan sauce.jpg
1998년 뮬란 개봉 당시 맥도날드와 연계되어 사천 소스(Szechuan sauce)가 출시된 적이 있다. 당시에 판매되었던 사천 소스는 사천식이라기 보다는 사실 일본풍의 매콤한 데리야키 바베큐 소스와 유사했다고 한다. 이 소스는 제법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뮬란 2가 제작되자 재출시하여 제공한 적도 있었다. 이후 뮬란 2가 방영 종료된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제공해오다 2006년에 맥도날드와 디즈니와의 관련 계약이 만료되며 단종되었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다 릭 앤 모티 시즌 3에서 사천 소스가 언급되었다. 이를 보고 사천 소스에 대한 관심이 일고, 2020년 개봉할 뮬란의 실사 영화에 맞춰 다시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아지자 맥도날드에서는 2017년 10월 7일 딱 하루 한정으로 사천소스를 재출시하여 20곳의 매장에서 제공하였다. 뮬란 팬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해당 지역에 직접 찾아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사천 소스 하나로 단 하루에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참고로 이 녀석은 뮬란 덕후들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들 까지도 군침을 흘리는 소장품이다보니 현재 이 물건은 부르는게 값인 수준의 희귀템이 되었다. 가장 최근에 이베이에서 올라왔던 사천소스는 무려 2만4천 달러에 낙찰되었다. 그것도 단 하나가!

  • 이연복 쉐프의 식당이름인 목란은 바로 이 뮬란에서 따왔다. 이연복 쉐프가 일본에 있을 때 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켰고, 그게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단다. 뮬란에서 부모에 하직 인사를 올리고 입대하는 목란의 모습을 보며 배달로 돈을 벌겠다고 중국집에 뛰어들었던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해서,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 바라는 마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가게 이름을 ‘목란’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출처




[1] 이 중 뮬란은 목련을 뜻한다.[2] 중국 남방 방언인 광동어판에선 현지 발음인 파묵란(Faa1 Muk6-laan4) 또는 파목란으로 발음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국어 '묵'과 '목'의 중간값으로 '모욱'을 빠르게 읽으면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3] 단적으로 산유와 최후의 결전에서 여성성을 상징하는 부채로 산유가 휘두르는 검을 빼앗는 연출은 여성성이 남성성을 이길 수 있다는 메세지를 잘 보여준다.[4] 뮬란이 남장을 했을 때 사용한 가명이다.[5] 사실 리 샹이 '핑'이 아닌 '뮬란'을 믿지 않으려 들었던 행동도 리 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뮬란은 남장을 하고 '핑'이라는 인물이라며 자신을 법까지 어겨가며 속인 바 있기 때문이다. 즉,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으로 인해 신뢰하기 힘든 것도 있었겠지만 한번 속았으니 또 속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기도 했다. 다만 뮬란 입장에서는 그 법이 제대로 된 법이 아니라는 것이다.[6] 폭풍 속의 침몰선(인어공주), 천장의 결투(미녀와 야수), 거대한 코브라(알라딘), 불타는 프라이드 록(라이온킹), 전쟁 직전의 처형식(포카혼타스), 불타는 파리(노틀담의 꼽추), 정글에서의 격투(타잔)[7] A Girl Worth Fighting for에서도 뮬란은 동료들에게 똑똑한 여자, 당당한 여자는 어떠냐고 물어보면서도 굉장히 소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다. 아니나 다를까 모든 동료들에게 싫다고 부정당한다. 마지막 싸움을 나가기 전 설산에서도 뮬란은 자신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여태까지 싸워온 자신을 부정하며 괴로워한다.[8] 다만 중국에서 뮬란을 두고 '외국인이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 자국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끄는 게 신기하다'는 식의 기사가 나기도 하는 등, 중국 여자아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재평가를 받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9] 이후 타잔과 다이노소어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디즈니 흥행이 낮았던 것은 아틀란티스에서 주먹왕 랄프까지 12년 동안이었다.[10] 증거로는 그래픽 스탭이 은근슬쩍 끼워넣은 장난질이 있다. 手遊嬉 = 손놀이 = 손노리[11] 일단 대표할만한 아시아 여성 캐릭터가 뮬란 밖에 없다.[12] 한국, 영어권 이름은 치엔포, 중국어판으로는 金宝(진바오).[13] 사실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어렸을때 불가에서 생활하다가 환속을 택하여 세상밖으로 나온경우일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단순히 불교 신자 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