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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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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eld / 楯狀地

순상지(楯狀地, shield)는 '방패 모양의 '이라는 의미이다. 주로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선캄브리아기 때 형성된 암석이 오랜 기간 침식작용을 받아 낮고 완만하며, 이것이 방패를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을 이루는데서 기인하였다. Suess(1888)[1]에서 독일어 'Schild'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06년 영어 'shield'로 번역되었다.

대륙의 넓은 대지(臺地)를 구성하고 있는 완만한 경사의 지층 밑에 깔린 고습곡지층(古褶曲地層)이 상부층의 침식작용으로 지표에 노출되어 준평원(準平原)의 표면이 드러나 넓은 대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순상지이다.

각 대륙에 1∼2개씩 분포하며, 캐나다·발트·안가라·에티오피아·인도·오스트레일리아·기아나·브라질(아마존)·파타고니아·중국대륙 동부에 존재한다. 순상지의 하부층은 시생대(始生代)·원생대(原生代)의 결정편암·편마암·화강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륙을 구성하는 가장 오래된 암석으로 이루어진 대륙지각의 중심 지역이다. 이 위에 겹쳐진 상부층은 거의 수평에 가까운 완경사의 고생대층으로, 이는 고생대층의 퇴적 이래 오랜 지질시대를 통해서 이 지방이 심한 조산운동을 받지 않았던 것을 나타낸다. 오늘날까지도 이 순상지 지역은 화산활동 및 조산운동이 없는 안정한 지반으로 유지되고 있다.



[1] Suess, Eduard; Sollas, William Johnson; Sollas, Hertha B. C. (3 June 2018). The face of the earth (Das antlitz der erde). Oxford, Clarendon press – via Internet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