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무능한 동네 백수에 흙수저 시그니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이아몬드 수저에 재능과 인성까지 갖춘 이 세상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남자. 완벽남에게도, 2% 부족한 게 있었으니, 바로 유머 감각, 일명 개그감. 가만있으면 반이라도 갈 텐데 굳이 입을 열어 깨는 스타일이다. 집안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한 명문 가문 출신의 이단아로 부당한 집안의 비리에 맞서 그만의 방식으로 반기를 든다. 국내 최고 대형 로펌에서 나와 허름한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사람들의 소송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고 그런 그의 동선에 혜원이 있다. 혜원은 그가 진심으로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