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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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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명의 이름에서 따온 MBC의 라디오 방송에 대한 내용은 에헤라디오(프로그램)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드디어 내 시대가 왔다.
에헤라디오~!
첫 등장 시의 각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14번째 가왕이자 남성으로서는 6번째 가왕이다.
이름의 유래는 에헤라디야 + 라디오.[1] 이름에 걸맞게 가면도 라디오 모양인 데다 첫 등장에서
1라운드에선 낮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불렀다. 다만 최대한 낮고 허스키하게 부르다 참지 못해 마지막에 살짝 본 음색이 나왔는데 그 음색은 크게 낮은 음색은 아니다. 2라운드에서 이미 패널들 사이에서 가왕 운운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감동하여 우는 패널도 있었다. 노래 부르는 기술이 좋고 감정 표현이 좋으며 음역대도 넓다. 또한 1라운드와 결승전 무대를 통해 샤우팅에 능숙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덕분에 록 무대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복장 징크스를 박살낼 생각인지 등장마다 복장이 계속해서 크게 바뀌었다.[2] 73-74회차에서는 힙합 계열 맨투맨 의상[3] 이었던 전 회차와는 다르게 푸른 자켓을 입고 나왔다. 75-76회차에서는 전 회차와 같이 자켓을 입고 나왔지만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77-78회차에서는 자켓이 사라지고 수수한 흰 셔츠를 입고 소매를 걷어올린 채로 나왔다. 그나마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던 79-80회차에서도 전 회차와 달리 무늬가 있는 셔츠를 입었고 소매를 걷지 않은 데다가 벨트와 바지 색이 바뀌었다. 한마디로 상하의 전부 다른 옷을 입고 등장했다.[4]
잘 놀라거나 쉽게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등, 꽤 귀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예고편과 등장 시에 나오는 고유 CG는 별.[5] 고유 색깔은 보라색. 하지만 실제 가면의 색은 보라색이 아니라 흑갈색에 가깝고 가면 SD 캐릭터에 보라색과 분홍색이 들어가 있을 뿐이다.[6]
2. 복면가왕 일지[편집]
2.1. 71, 72회[편집]
노래 이렇게 잘해도 되는 거예요? 만약에 이 사람이 가왕 의자에 앉는다면 가수협회장으로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요. 정말 훌륭하네요.
역대 가왕들[8] 에게 '노래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보여주셨어요.
괴물이야.[9]
1라운드 때는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를 상대로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를 선곡했다. 몸을 흐느적대면서 목소리를 최대한 거칠게 불렀다. 그러다 결국 못 참았는지 마지막에서 고음을 질렀는데, 이것을 보고 조장혁은 '에헤라디오가 지금 자기 목소리가 아니며, DJ를 배려하며 노래했는데 마지막에 참지 못해서 고음을 질렀다'고 정확하게 파악했다.
개인기 시간에 DJ는 김흥국의 대표곡인 '호랑나비' 댄스를, 에헤라디오는 TWICE의 'OOH-AHH하게' 댄스를 선보였을 때 홍지민은 에헤라디오의 정체를 로커로 추정했으며, 에헤라디오의 개인기인
2라운드에서는 바로 전 회차에서 여성들을 매료시킨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을 상대로 임재범의 '사랑'을 선곡했다.[10] 1라운드에서 많이 감췄던 자신의 성량과 감성을 애절한 발라드를 통해 마음껏 드러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여기서 유영석을 울렸다.
심지어 1라운드에서 그를 우습게 본 김흥국도 잘못 생각했다며 노래 끝나자 휘파람을 불고 그의 노래를 극찬할 정도였다. 더원은 "굉장한 내공의 소유자인 거 같아요. 왜냐면 철저하게 감추고 철저하게 드러낼 줄 알고, 수많은 악기의 파도 속에서 자기가 가진 목소리 하나를 그 바다에 툭 던져서 춤추게 하는 걸 알고 있는 분 같아요."라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하현우는 에헤라디오의 가면부터가 가왕의 가면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2라운드에서 이미 가왕급 실력을 드러낸 셈이다. 판정석의 전문가들은 긴급 회동을 가지고 대체 누구냐고 술렁이기도 했다. 68표를 받고 이번에도 압승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무대가 끝난 뒤 펜싱맨은 "내가 이길 상대가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에 전 가왕 불광동 휘발유에게 "여름에 휘발유는 너무 안 어울리지 않느냐"며 자신의 가왕 자리에 대한 야망을 표현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또한 소감에서 휘발유의 자리를 슬쩍 보고는 "일단 가왕의 자리에 오른 뒤..."라고 말하고는 판정단에 앉아 있던 가왕들을 가리키며 "명예의 전당에 앉고 싶다"며 상당한 포부를 밝혔다.
3라운드에서는 YB의 '박하사탕'을 불렀다. 차분한 분위기의 원곡이 아닌 강렬한 분위기의 리메이크 버전을 부르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특히 다소 아련한 느낌
이번 가왕전에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선곡한 불광동 휘발유와의 대결에서 휘발유가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14] 58표를 받으면서 불광동 휘발유의 성화를 끄고 새 가왕 자리에 올랐다.
본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결과가 공개된 뒤에도 몇 초 동안 결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가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고, 소감을 얘기할 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는지 잠시 울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였다. 비록 가왕전에서 2표가 모자라 올라운드 압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는 에헤라디오가 못했다기보다는 휘발유가 너무 잘했다고 봐야 할 듯하다. 이때 유영석은 에헤라디오가 가왕에 등극하자 괴성까지 지르며 좋아했고 이윤석은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다.
한편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막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다. 복면가왕이 그동안 오글거리는 자막들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곤 했지만, '박하사탕' 자막의 경우 그런 차원을 넘어서 아예 곡의 가사와 상반되는 자막을 넣어 감상을 크게 방해했다는 것. 비록 빠르고 신나는 템포이기는 하지만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박하사탕'은 더럽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을 꿈꾸는 안타까운 내용이고 에헤라디오의 절규의 샤우팅으로 마무리되는데, '내일의 문을 열어봐!' '함께 가실래요?' '렛츠고' 같이 가사를 무시하는 자막이 달렸다.
2.2. 73, 74회[편집]
죽이지?
무대 직후 유영석, 흐뭇해하며
너무너무 좋았어요. 언제 관객들이 나한테 몰입되고 언제 클라이막스에 오르고 언제 쫙 풀어질지를 알고 부르는 것 같아요. 전 깜짝 놀랐습니다. 선곡도 너무너무 좋았고,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김현철
너무너무 3연타
저분은 못 부르실 노래가 있을까 싶은 게 모든 음역을 다 소화하시고, 지금까지 들어본 록발라드 보컬 중에 최고이신 거 같아요.
첫 방어전에서 복장이 맨투맨 의상에서 셔츠와 자켓으로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왠지는 몰라도 가면의 뒷부분에 검은 면사포가 달려 있었다. 사실 에헤라디오의 영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펼치지 않거나, 가면 속으로 집어넣었을 뿐, 면사포는 항상 붙어 있었다. 사진 그때 왜 면사포를 폈는지는 에헤라디오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 언급되지 않았다. 전 가왕인 불광동 휘발유가 그랬듯이, 의상의 스타일이 크게 바뀌면 그 회차에서 떨어지는 복장 징크스가 우려되었다.
복장 징크스에 해당되는 가왕들은 딸랑딸랑 종달새, 국악을 부르기 위해 한복을 입고 나온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처음엔 교복 하복을 입고 나왔지만 계절에 맞춰 춘추복으로 갈아입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잔잔한 곡 선곡에 맞추어 드레스를 입고 나온 여전사 캣츠걸, 파란색 운동복을 입고 나왔지만 옷이 젖어버려 빨간색 운동복을 사입고 나온 하면 된다, 캣츠걸과 마찬가지로 원피스에서 드레스로 복장을 바꾼 불광동 휘발유 등이다.[16]
복장 징크스에 더해, 뫼비우스의 띠에게 표를 던졌다고 밝힌 연예인 판정단만 넷이어서 가왕이 바뀔지도 모를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유승우는 자신이 너무 팬이라 에헤라디오의 정체를 알겠다면서 그분은 이미 레전드 영상이 많기 때문에 뫼비우스를 뽑았다고 털어놓았다.[17]
그럼에도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부른 에헤라디오는 59표를 받아 복장 징크스를 깨고 멋지게 가왕 자리를 지켰다.
실력자와의 넉넉한 표차와 패널들의 반응, 카메라에 잡힌 방청객들의 감탄하는 반응을 볼 때 현장감이 굉장히 좋았던 듯하다. 다만 시청자 사이에선 목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에헤라디오로 추정되던 가수가 원래 스크래치 창법을 쓰긴 하지만 이번 무대는 특히 고음에서 유난히 스크래치가 심했고, 마지막의 '너를 사랑할 수 없고'의 '사'에서 음 처리가 거칠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목 상태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곡의 표현을 위한 의도된 스크래치라는 반박 의견도 있었으며, 이 스크래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크래치에 상관없이 노래 전반에 대한 좋은 감상평만 남긴 시청자 또한 많았다.
훗날 밝혀지길 이날 몸 상태가 나빴던 것은 사실이다. 가면 속에 있던 큰 먼지를 들이마셔 아픈 걸 참고 불렀고 자칫 방송사고 날 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발걸음은 이전에 도와줘요 실버맨이 2라운드에서 불렀다. 에헤라디오를 비롯해 도와줘요 실버맨, 홍광호, 10cm, 박시환, 서영은, 동방신기 등 발걸음 리메이크 음원 나온 것만 7개다. 이후로도 또 다른 리메이크 음원들이 추가되었다.
워낙에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보니 각 가수들이 부른 발걸음을 모은 영상도 있었다. 지금은 삭제된 상태. 무려 16가지 버전의 발걸음이 담겨 있었는데 영상에 빠진 가수들도 있음을 생각하면 곡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에헤라디오는 음색부터 곡과 잘 어울린다는 댓글들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음색에서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
에헤라디오의 노래 중 가장 음원 성적이 좋았으며 2023년 DK의 리메이크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6년 넘도록 수많은 발걸음 음원들 중 원곡 다음 가는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언급하길 원래 2주 간격으로 녹화를 하는데 발걸음은 연휴로 인해 1주의 시간만 있었다고 한다. 가왕이 될 줄도 몰랐기 때문에 선곡도 안 된 상태에서 한 주 만에 급조한 무대였던 것. 그럼에도 강자[18] 를 상대로 방어에 성공했다.
2.3. 75, 76회[편집]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주파수에서 나오는, 새로운 채널에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2주 전과 같은 사람 맞아요?[20]
이번엔 도전자 모두가 추석/가을 특집 가면을 쓰고 나왔다.[22]
방송 시작할 때 관객들에게 "신나게 즐기다 갑시다"라는 얘기를 한 걸로 봐서, 상당히 신나는 선곡을 한 모양이다. 3라운드에 올라온 복면가수들이 소감을 말할 때 가왕 자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도전장을 던졌는데, 에헤라디오는 이에 주파수를 맞추는 연기를 하고 "(두 분의 도발이) 잘 안 들리네요"라고 맞받아쳤지만 김성주가 이 드립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람에 스스로 설명충이 되어야만 했다.
또 한번 복장을 바꾸었으며[23] 스탠딩 마이크가 준비되며 록 무대를 예고하더니,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불렀다.[24] 도입부에서 어떤 곡인지 눈치챈 판정단들이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처음에는 의외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가면 갈수록 모든 걸 다 쏟아붓는 듯한 엄청난 가창력과 하드록 편곡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무대가 끝나자 유영석, 김현철, 강남 등이 "게임 끝", "끝, 끝, 끝"이라고 반응했을 정도.
하지만 상대인 가마니도 1라운드부터 '대성당들의 시대'를 멋지게 소화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는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의 'The Phantom Of The Opera' 이후로 최고의 1라운드 무대라는 평이 많았다.[25]
가마니는 2라운드에선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26] 를 열창하며 이때부터 여심을 잡기 시작하더니, 결승전에선 전람회의 '취중진담'[27] 을 부르며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가마니의 결승전 상대인 석봉이가 보이그룹의 메인보컬로서 젊은 여성 판정단들이 선호하는 음색과 창법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석봉이를 상대로 압승했을 정도였다.[28]
이런 상황이다 보니 조장혁은 이번 가왕 결정전은 실력이 아닌 취향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실력을 극찬했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둘의 장르나 스타일이 완전히 상반돼서 부등호를 매기기가 뭐한 상황인 것. 김구라는 일반인 판정단 중 여성은 가마니를, 남성은 에헤라디오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일반인 판정단의 남녀 성비는 동일하니 연예인 판정단의 표심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는 일부 패널의 우려를 물리치고 에헤라디오가 71표를 받으면서 큰 표차로 3연승에 성공했다.
가마니의 정체인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 카이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에헤라디오를 보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가창력을 갖고 있을까? 놀랍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주문-MIROTIC'의 현장감이 어땠을지 짐작하게 한다.
시청자들한텐 에헤라디오의 노래들 중 가장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럼에도 방송 직후 네이버 메인 기사에서 공감수 높은 댓글들은 전부 '중독성 있다', '사이다였다' 등의 호평이었다. 네이버TV에서도 호평과 호의적인 글들이 공감을 많이 받아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멜론 또한
훗날 정체가 밝혀진 이후 라디오 방송에서 이 노래를 언급했다. 곡을 편곡할 때 마지막 샤우팅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29] 1키만 낮추자고 했는데, 이걸 제작진이 까먹는 바람에 본 무대에서는 원키 그대로 갔고, '이상하다, 왜 이렇게 힘들지? 나이가 들었나'라고 생각하며 불렀다고 한다. 만약 1키를 낮추었더라도 이 곡은 에헤라디오의 곡 중 최고음이 가장 높은 곡이다.
이번 승리로 짝수 엔트리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30]
2.4. 77, 78회[편집]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거 같아요. 오늘 음정, 호흡, 발성, 전달력, 음악적 이해, 모든 표현력이 완벽하게 무대를 꾸며주셨어요.
이 노래를 부르기에는 라디오님이 노래를 너무 잘하지 않나? 걱정을 했어요. 왜냐면 이 노래는 서툴고 어리숙한 약한 사람의 독백인데 저 엄청난 성량의 가창력으로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근데 전혀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마지막에는 에밀레종처럼 깊은 여운을 남겼어요.
유영석
또 울먹였다
세 번째 방어전으로서, 이번에는 본인이 거의 처음 시도하는 느낌의 무대를 준비했으며 떨어지는 것도 감수한다고 한다.
그 결과, 3라운드 내내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가왕전에 올라온 정의의 로빈훗[32] 을 13표차로 꺾고 5번째 전설이 되었다.
조장혁과 신봉선 등 패널들이 에헤라디오가 평소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힘을 빼고 불렀다고 언급한 데다가, 정의의 로빈훗이 부른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 '살다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곡[33] 을 선곡했음에도 승을 거뒀다. 에헤라디오는 자신이 이길 줄 몰랐던 모양인지 4연승에 성공하자 다소 당황한 기색이었다. 로빈훗의 멋진 무대를 보고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다면서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상대가 워낙 가창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가수인지라 점수차는 이전 무대들에 비해 좁혀졌으나, 넷상에선 지금까지의 강렬한 록 무대보다 이 무대가 더 좋았다는 의견이 제법 있었으며 불호 반응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애초에 에헤라디오에 대한 불호 반응은 음악대장의 극성 팬들[34] 이 관여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발라드 무대는 음악대장과 엮을 요소가 거의 없는 만큼 까내리는 글 자체가 많이 사라진 것이다. 이런 좋은 분위기는 다음 경연에까지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결승전을 앞두고 에헤라디오가 멘붕을 겪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결승전에 올라온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 때문. 가왕 도전자가 될지도 모르는 상대였음에도 "2곡만 준비했다", "저녁 약속을 잡아놔서 시간이 없으니까 먼저 노래하고 싶다"[35] 고 말하는 등, 가왕 도전자답지 않은
이번 경연에서 여자 가왕의 경우 보컬 그룹의 남자 멤버를, 남자 가왕의 경우에는 걸그룹의 보컬 멤버을 만났다'는 징크스 역시 남자 솔로가수를 만나면서 깨졌다.[36] 또한 장기집권 가왕은 4연승 무대에선 항상 압승한다는 징크스도 깨졌다. 2018년 복면가왕 측은 에헤라디오를 '징크스 파괴 위너'라고 칭하기도 했다.
2.5. 79, 80회[편집]
아름답다, 아름답다...
저분만의 특별한 울림이 있어요. 나비효과 같은 큰 파장이 되어 저의 심장을 막 헤집어 놓습니다.
홀수 회차 시작 때마다 의례적으로 갖는 가왕의 인터뷰 때, 여느 때처럼 멘트하기 전에 주파수를 맞추는 연기를 했는데 김구라가 주변에 그거 좀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없냐면서 간신배들만 있는 거라고 디스했다.
네 번째 방어전에서 강력한 도전자인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를 상대로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선곡해, 폭발력과 절제미가 공존하는 발라드를 불렀으며 판정단들은 이번에도 취향 차이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는 63표를 받은 팝콘 소녀가 새 가왕이 되었다. 팝콘 소녀가 이때 부른 '그대는 어디에'는 시청자들로부터 팝콘 소녀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모든 노래들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팝콘 소녀 본인도 훗날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자신다웠던 노래라고 말했다.
김성주도 인정한 에헤라디오 열혈 팬 유영석[38][39] 은 또 한 명의 취향 저격인 가수 팝콘 소녀가 등장하고 둘 중 하나가 탈락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자 매우 심기 불편해했다. 농담조가 아니라 정말로 정색하며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내심 에헤라디오를 더 응원했던 건지, 팝콘 소녀가 새 가왕으로 결정나는 순간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특별 영상에서 '꽃이 핀다'를 연습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무대에서 불렀던 것보다 훨씬 더 힘있게 불렀고 심지어 한 키가 더 높았다.[40] 또한 '꽃이 핀다' 무대를 본 김구라는 에헤라디오가 힘을 뺐다고 발언했다. 이런 점 때문에 에헤라디오가 일부러 가왕 자리를 내려놓았다고 보는 의견도 꽤 있다. '왜 내려놓은 겁니까?'라는 댓글이 네이버TV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물론 실제론 어떤지 알 수 없다. 한 예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경우 국악을 불렀을 때 시청자들 사이에선 내려놓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론 내려놓은 게 아니며, 만약 5연승에 성공하면 그다음엔 록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고 복면가왕 PD가 직접 밝혔다.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클레오파트라가 일부러 하차한 줄 알고 있다.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듯이 부활의 9대 보컬이자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정동하였다.
정체를 공개할 때 타이밍을 잘못 잡는 바람에 약 2초 동안 옆모습이 보였다. 판정단의 반응을 보면 역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 모양. 그리고 김성주가 그에게 가면을 벗으니 꺼벙이 같다는 말을 했다.
데뷔한 지 벌써 11년이 지났고[41] 그동안 자신의 색깔을 키워왔지만 자신의 무대에 선입견이 생긴 것 같아 새로운 자신을 찾기 위해 나왔으나 아직 못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 무대에 이어 이번 무대도 감성적인 발라드 무대로서 시청자 반응이 좋았다. 정동하는 록보단 발라드풍의 노래가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42] 하지만 현장에선 발라드 무대보다 강렬한 록 무대를 했을 때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같은 로커인 소 키우는 견우를 상대로 77표를 받았다는 점이 엄청나며 에헤라디오 최고의 무대로 '박하사탕'을 꼽는 사람도 꽤 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는 듀엣을 포함해 7개의 무대만 섰을 뿐이지만 훨씬 더 많은 무대
에헤라디오가 4회 가왕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어떤 후배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어떤 선배가 나왔다. 에헤라디오 출연 이전에 나왔던 대선배도 있다.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선배도 나왔다. 이후 한 번 나왔었던 어떤 선배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5번째 전설이 떠나간 뒤 노래9단 흥부자댁이 등장하기까지 3차 가왕 춘추전국시대가 열렸고 수많은 숨은 강자들이 재발굴되었다.[43]
2.6. 그 이후[편집]
- 2017년 4월 2일 복면가왕 2주년 특집 때 재임 기간 랭킹 3위로 잠시 출연했다. 미남 가왕에는 환희와 로이킴이 선정됐다고 알려주자 노래로 승부하는 것도 힘든데 그런 것도 승부해야 하냐면서 웃는 반응을 보였다.
- 2018년 9월 7일 2018 DMC 페스티벌 '복면가왕 더 위너'에 출연해서 '주문-MIROTIC'과 6일 뒤 발표 예정 신곡인 '되돌려 놔줘', 소향과 듀엣으로 'You Raise Me Up'을 불렀다. 두 가수는 오래전부터 친분이 깊은 사이로, 무대를 마친 후 가볍게 포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속사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사진이 올라왔다.
- 2021년 161차 경연에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 밤을 지배하는 목소리 굿나잇의 노래를 한소절 듣자마자 "숨길 생각이 없어요!"라는 말과 함께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굿나잇의 노래가 끝난 후 밝히길, 예전에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굿나잇이 객석에서 음악을 함께 들어줬다면서[44] 힘을 보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굿나잇의 무대를 보았다고 한다. 준우승한 굿나잇이 정체를 공개할 때 옆자리 유미와 많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3. 경연곡 목록[편집]
총 4회 압승, 3회 승리의 성적을 냈다. 압승을 이어가던 초반과 달리 가왕 결정전부터는 적게는 1표, 많게는 4표가 모자라 60표 이상 득표에 실패한 적이 많았지만 보다시피 상대들이 대부분 누가 가왕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엄청난 실력자들이다.[46] 그래서인지 전임 장기집권 가왕들과 달리 80표 이상을 받은 적이 없다. 에헤라디오가 가장 많이 득표한 득표수는 1라운드 때 기록했던 78표이며 실력을 숨기고 가볍게 부른 것 같았음에도 상대가 비가수인지라 압승을 거뒀다. 후임 4연승 이상 가왕인 노래9단 흥부자댁과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 역시 80표 이상을 받지 못했다.[47] 대신 에헤라디오는 음악대장, 동방불패, 호빵왕자, 퉁키, 밥 로스 다음으로 전라운드 득표수 6위에 위치해 있다.(281표) 여기서 동방불패, 호빵왕자, 밥 로스는 에헤라디오 이후에 나왔으므로 출연 당시엔 3위였다.
39대 가왕전까지 에헤라디오와 대결한 여성 복면가수는 불광동 휘발유가 유일하다. 즉, 가왕이 되기 전과 직후에는 전부 남성들만 상대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드디어 40대 가왕전에서 여성인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를 상대한 다음 가왕 자리에서 물러났다. 결국 여성 가왕을 꺾고 가왕에 취임하여 연승하다 여성 도전자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준 셈. 또한 본인이 무생물형 가면을 쓰고 무생물형 가면형 가수를 이긴 뒤 또다른 무생물형 가면형 가수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줬다. 어찌보자면 가왕 등극 과정이 수미상관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48]
4. 평가[편집]
빨간색의 록과 파란색의 팝과 노란색의 가요를 잘 섞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어요. 사람들이 록 음악을 들으면서도 약간의 애절함을 찾게 되고, 또 애절한 느낌을 원하면서도 강렬함을 찾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그런 것들을 잘 조합시키세요. 마음에 와닿는 전달력만큼은 감히 말씀드리는데 동북아시아에서 최고인 거 같아요.[49]
제가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록과 발라드, 상반된 두 장르를 섭렵한 가왕이다. 이 때문에 복면가왕 측에선 '무대마다 180도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카멜레온 보컬'로 에헤라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에헤라디오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유로운 분위기 전환으로서, 패널들이 가면 속 인물이 바뀐 것 아니냐고 놀라워할 정도로 극과 극인 분위기의 곡들을 빼어나게 소화했다. 유영석의 평에서도 보듯이 임팩트든 감성이든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가창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록이나 록발라드 위주로 선곡하다가 두 번째 방어전에서 아이돌의 댄스곡을 하드록으로 편곡해서 선곡의 범위를 넓혔다. 그리고 이어진 세 번째, 네 번째 방어전에서는 강렬한 노래가 아닌 잔잔한 발라드를 불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3라운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어전 무대는 현장에서 완승을 거뒀으나 에헤라디오의 다른 무대들에 비해 다소 시청자 호불호가 갈렸는데, 호평 일색의 반응을 얻기에는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수십 회 출연하여[50]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에헤라디오의 무대 영상들은 복면가왕의 자체적인 하락세[51] 속에서도 네이버TV에서 가왕전 평균 90만 뷰가 넘는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는 2016년 7월 이후의 가왕들 중 가장 높은 평균 조회수이다. 또한 네이버TV 조회수 백만 뷰 넘긴 무대 영상을 보유한 마지막 가왕이기도 하다.
또한 모든 무대가 호평이 우세했다. 가장 많은 시청자가 관여하는 네이버 메인에 걸린 기사들과 네이버TV 영상들에서 불호 반응이 베스트 댓글에 오른 적은 거의 없다. 심지어 가장 호불호 갈린 '주문-MIROTIC'조차 공감수 높은 댓글들은 호평 및 호의적인 내용뿐이며, 출연 기간 10주를 통틀어 비난성 댓글은 한 개도 베스트 댓글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여전사 캣츠걸이나 하면 된다 등이 가왕일 때 '지겹다', '오버스럽다' 따위의 비난성 댓글이 종종 베스트 댓글에 올라온 것과는 차이가 크다. 즉 에헤라디오는 부정적 반응보다 긍정적 반응이 늘 우세였다.
사실 에헤라디오는 옆 동네에서 큰 활약을 펼쳐 이미 인지도도 높았고 경연 끝판왕의 이미지를 가진 가수여서 복면가왕에서 잘해도 본전인 상황이었다.[52] 하지만 결과적으로 5번째 4연승 이상 가왕이 되면서 프로그램 가리지 않는 경연 강자임을 증명했고, 가장 불러보고 싶었다는 아이돌 노래를 통해 새로운 시도도 하여 큰 표차로 가왕 수성까지 했으니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출연 기간 동안 팬카페 회원수 또한 급증했다. 하차 몇 개월 후에는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기도 했는데, 복면가왕에서 활약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9일에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주었을 때 부른 '꽃이 핀다'도 매우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5. 타 가왕과의 연관성[편집]
6. 여담[편집]
- 최초의 8번 엔트리 출신 장기집권 가왕이며 최초의 무생물형 장기집권 가왕이다.
- 시청자들이 에헤라디오를 부르는 애칭은 주로 '라왕'(라디오 + 가왕)이며, '라디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역대 부활의 보컬 중 3번째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첫 번째로 출연한 보컬은 1대 보컬인 김종서[69] 이고 2번째는 10대 보컬 김동명인데 둘 다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었다.[70] 그다음 정동하가 출연했고 정동하 다음으로는 5대 보컬 박완규가 출연해서 준우승했다.[71] 5번째로는 4대 보컬 김재희가 출연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정동하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부활 보컬 5명 중 최초로 가왕이 됨은 물론이고 장기집권까지 했으니 부활 팬들의 한을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노래들 중 자신의 공연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사랑'이다. 그다음으론 '주문-MIROTIC'을 자주 불렀으며 그다음은 '박하사탕'이다. '발걸음'과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꽃이 핀다'도 한 번 이상씩은 불렀다. '포기하지 마'는 듀엣곡이어서인지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곡으로 '주문-MIROTIC'을 꼽았다. 복면가왕 출연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주안점을 뒀는데, 특히 아이돌 음악을 제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에서까지 이 노래를 부를 정도로 맘에 드는 곡이었던 듯하다.
- 2017년 52차 경연 2라운드에서 노래천재 김탁구가 부른 '박하사탕'이 에헤라디오의 편곡과 거의 유사했다. 또한 2018년 75차 경연 2라운드에서 이래봬도 진품명품 비싼무늬 토기가 부른 '주문-MIROTIC'도 중간중간 에헤라디오의 편곡과 유사했다.
- 첫 출연 당시 2라운드 상대의 정체 때문에
정확히는 이 2라운드 상대의 팬들이지만여성 판정단들이 홀릭한 상태였고, 인기투표 1위도 펜싱맨이 가져가면서 인기몰이라며 시청자들끼리 싸우는 사태가 발생했다.[72]
- 4연승 이상 가왕 가운데서는 레드마우스, 동방불패, 동막골소녀, 독수리 건, 걸리버, 지니, 주윤발, 장미여사처럼 나는 가수다 출연이 전무하다.[73]
그 대신 동방불패와 함께 옆 동네 출신이라 카더라
- 출연 당시 네이버TV에 올라온 무대 영상 7개의 조회수를 평균 내면 75만 뷰 정도이며, 가왕전 무대만 따지면 90만 뷰가 조금 넘는다. 정동하의 복면가왕 출연은 지난 몇 년간 옆 동네 경연 예능에 밥 먹듯이 출연하다가 쉬는 텀도 전혀 없이 방송사만 갈아탄 것으로서[74] , 이로 인한 이미지 소비가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가왕전 조회수 10~40만 뷰 정도를 기록한 후임 3연승 가왕보다 몇 배 높으며, 장기집권 가왕 12인 중에서도 조회수 3위에 해당한다.[75] 또한 상술된 대로 하면 된다 이후의 가왕들, 즉 2016년 7월부터 출연한 모든 가왕들 중에서 가장 높다.[76]
- 4연속으로 가왕 자리를 차지할 때 순간 최고 시청률 18.6%[77] 를 기록했다. 2주 후 정체가 밝혀질 때는 순간 최고 시청률 18.2%를 기록했다.
-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에헤라디오 노래를 부를 때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가 노래 중간에 가면을 벗는 연출을 하기도 한다. 이때 사용한 가면은 방송에 나온 에헤라디오 가면이 아니라 코디가 별도로 제작한 가면이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면서 직접 밝혔다. 실제 에헤라디오 가면은 MBC가 보관 중이다.
- 많은 출연자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면 평소보다 편안하다고 얘기하지만 정동하는 가면이 불편했다고 한다. 자신은 사람들과 마주하고 대중들의 시선이 느껴져야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가면을 써서 편안했던 점은 없었다고.
- 위에서 서술한 대로 징크스 분쇄기 기믹을 가졌지만 깨지 못한 징크스도 있다. 사실 징크스로 보기에는 좀 애매하긴 한데, 장기집권한 가왕들 중 방어전에서 56표를 받은 가왕들은 다음 방어전에서는 패배한다는 것이다. 최초로 5연승에 성공한 여전사 캣츠걸과 9연승의 신화 우리동네 음악대장 모두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어 가왕 자리를 물려줬고, 에헤라디오 역시 이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78] 이후의 가왕들도 이 경연에서 하차하는 징크스에 시달렸다가 66차 경연에서 깨졌다.
- 그 외에도 4차 경연 이후 9차 경연마다 가왕 자리를 넘겨준다는 징크스, 결승전에서 81표 이상을 받은 도전자에게 가왕을 넘겨준다는 징크스, 남자 우승자를 상대로 60표 이하를 받고 수성하면 다음 경연에서 하차한다는 징크스 역시 깨지 못했다.[79]
- 그리고 본인을 기점으로 무생물형 가왕은 최대 4연승이 한계라는 징크스가 생겼다.
- 징크스는 아니지만 장기집권 가왕의 메인 이름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에헤라디오가 장기집권 가왕이 될 당시 장기집권 가왕들의 메인 이름이 다 ㅋ[80] 아니면 ㅇ[81] 으로 시작했다. 이는 '메인 이름이 ㅋ 혹은 ㅇ으로 시작되는 복면가수는 장기집권 가왕이 된다'는 나름의 공식이 되었는데, 단승에 그친 연필과 3연승을 한 양철로봇으로 인해 '메인 이름이 ㅋ 혹은 ㅇ으로 시작하지만 메인 이름의 첫 모음이 겹모음일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로 공식이 확장되었다. 이 공식은 에헤라디오가 가왕의 자리를 거쳐간 이후 메인 이름이 ㅇ으로 시작하고 첫 모음이 단모음인 아기천사와 아기해마가 단승에 그치면서 깨졌다.[82]
-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음역대는 0옥타브 솔#[84] ~3옥타브 솔#[85] 으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여담으로 정동하는 방송 고음 대결에서 4옥타브 레까지 올린 적이 있다. 1대 100에서 1인으로 참가했을 땐 고음이 얼마나 올라가냐는 질문에 측정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고음은 노래라는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양.[86]
- 1~2달에 한 번꼴로는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곤 했는데 복면가왕에서 장기집권하게 되면서 한동안 출연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11월 12일 김현식편을 통해 4개월 만에 다시 출연했다.[87] 그런 정동하를 향해 불후의 명곡에서 띄운 자막은 "돌아와줘서 고마워요"였다.
사랑받는다또한 "고향에 온 듯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이라는다분히 복면가왕을 의식한자막도 띄웠다. 이후 정동하의 콘서트엔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 제작진 양측에서 화환을 보냈다.
- 정동하가 복면가왕 제작진으로부터 처음 출연 제의를 받은 건 여전사 캣츠걸이 가왕에 있었던 시기로, 꽤나 예전이다.[90] 이후 꾸준한 요청이 있었는데 뮤지컬로 피로가 많이 쌓인 상황이고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아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잘할 수 있는 시기를 고르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되어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 우려한 대로 '발걸음'을 불렀을 땐 목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실제로 솔로앨범 활동과 전국투어 콘서트, 뮤지컬 등 굵직한 스케줄을 병행했었기 때문에 복면가왕 출연 전 불후의 명곡에서도 목 상태가 안 좋을 때가 많았다.[91]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마지막 특별 영상에서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나오길 잘했다. 그냥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다.
-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의 정체를
대부분의 시청자가 그랬듯이첫 소절만 듣고 알아챘다. 친한 사이라 당일 메시지를 보냈는데 정체를 들킬 수 없었던 팝콘 소녀의 답장은 '정동하 파이팅ㅋㅋ'. 정의의 로빈훗의 정체는 노래 듣기도 전 실루엣만 보고 알아챘다고... 마찬가지로 친한 사이다.[92]
- 하차 이후에는 노래9단 흥부자댁이 나올 때까지 장기집권 가왕의 막내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노래할고양을 꺾은 노래9단 흥부자댁이 춘추전국시대를 끝냈다. 에헤라디오 다음의 장기집권 가왕이 등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4주였다.[93]
- 에헤라디오 이후로 남성 가왕 최고 기록은 양철로봇, 호빵왕자, 밥로스, 왕밤빵이 거둔 3연승이었으며 2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4연승 이상에 성공한 마지막 남성 가왕이었다. 그 뒤 2년 4개월 만에 드디어 남자 가왕 막내 자리를 물려주었으며 본인 이후 4연승에 성공하면 무조건 5연승 이상 성공하는 징크스가 깨지게 되었다.
- 에헤라디오가 5연승에 도전하기 전에 MBC 예능 연구소에서는 네이버 포스트에 이런 사진을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