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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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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실사영화, 초능력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시장에선 흔치 않은 슈퍼 히어로 영화이기도 하다.
2. 등장인물[편집]
- 신석헌 - 배우: 류승룡
작품의 주인공. 잘못선 빚보증 때문에 이혼하고 처자식과 절연한 뒤, 홀로 은행 경비원일을 하며 지내다 약수터에서 마신 물 때문에 초능력을 각성하고는 능력을 이용한 돈벌이 생각에 신나하지만 소식이 끊긴 아내가 죽고 딸아이는 용역깡패들에게 시달리는 걸 보고 나서는 모든 걸 제쳐두고 딸아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점점 성숙해져 가다가 나중에는 홍 상무의 제안을 가장한 협박을 받지만 결국 딸의 목숨이 먼저였던 그는 어쩌다보니 진압에 투입된 경찰까지 위험에서 구해준다. 체포되어 처벌은 면치 못하지만 징역 4년으로 끝난다. 정황상 왜 이런 힘이 생긴 건지 드러나고 일이 커지기 전에 덮으려한 움직임 과정에서 석헌 또한 억울한 피해로 인해 일이 커지다가 큰 싸움이 된 것으로 결론이 나서 정상참작된 것 같다.
작품의 여주인공. 한때 방송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잘나가는 치킨집 사장이었으나 동네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나서는 가게가 망해버렸고 본인도 용역깡패들에게 시달리다가 눈앞에서 엄마까지 잃는 비극을 당한다. 그래서 엄마가 죽은 후에야 나타난 아빠를 매우 탐탁치 않게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관계를 회복했고 망했던 치킨가게는 푸드트럭으로 업종을 바꿔 새로 장사를 시작했고 역시나 대박이 난다. 근데 이 푸드트럭 이름이 초능력 치킨이다.
- 김정현 - 배우: 박정민
루미의 동네 사람들을 변호하는 상가측 변호사. 아직 새내기인듯 행동과 말투가 어눌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독 루미와 함께다니는 시간을 늘리려 한다. 석헌이 출소한 4년 후 실은 오래전부터 루미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진심을 전한다. 더군다나 이때는 어리바리한 새내기 모습은 싹 감추고 프로변호사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준다.
본작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비중도 없고 몰개성한 캐릭터로 평가 받는다. 변호사임에도 석헌&루미 부녀와 철거민들을 위해 힘쓰는 장면이 별로 없고, 그렇다고 인상 깊은 장면이나 대사를 보여 주지도 않아서 아예 존재를 지워도 스토리에 전혀 지장이 없다. 굳이 의미를 부여해봐야 작 중의 코미디와 로맨스 요소를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전부다.
본작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비중도 없고 몰개성한 캐릭터로 평가 받는다. 변호사임에도 석헌&루미 부녀와 철거민들을 위해 힘쓰는 장면이 별로 없고, 그렇다고 인상 깊은 장면이나 대사를 보여 주지도 않아서 아예 존재를 지워도 스토리에 전혀 지장이 없다. 굳이 의미를 부여해봐야 작 중의 코미디와 로맨스 요소를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전부다.
- 민 사장 - 배우: 김민재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태산건설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사장. 하지만 말이 좋아 사장이지 하는 행동이나 목덜미에 새겨진 문신만 보면 영락없는 깡패 그 자체.
- 홍 상무 - 배우: 정유미
태산건설 상무이자 본 사건의 흑막. 젊디 젊은 아가씨지만 사람을 동원해 집단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행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 만큼 잔혹하다. 재개발 지역주민 중 석헌의 존재를 알고는 딸을 빌미로 그를 협박하지만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폭발사고를 생중계로 지켜보고는 분노한 석헌의 초능력에 의해 눈앞에서 차가 폐차당하며 보기좋게 실패하고 똥 씹은 표정으로 폐차당한 것을 내려다 본다. 사건 이후 루미의 가게는 재개발조차 되지 못한 채 그냥 텅 빈 공터로 남게 되는데, 김정현의 말에 의하면, 내부비리에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만한 사업도 아니었고 차가 석헌에게 강제 폐차까지 당했으니 이것저것 일이 꼬여서 손해를 많이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법에서 이겨도 이긴 게 아닌 셈. 반면 석헌은 그 난리에도 징역 4년으로 끝났으니 겉으로는 이겼을지 몰라도 사실상 석헌의 승리가 돼서 억지로 정신승리만 해야할 판이 된 셈이다. 애초에 잘 분석해보면 홍 상무의 허당끼스러운 실수가 보인다.[2]
- 루미 엄마(권정희) - 배우: 김영선
루미의 엄마. 가게를 부수며 행패를 부리는 용역들과 드잡이를 하다 딸아이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던 도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 송영삼
세계무기연구협회 회장, 신석현의 초능력을 '순간적인 파동을 이용한 무기' 로 해석하고 철거민들이 북한과 관련되있다고 한 사람.
- 민 사장 부하 - 배우: 태항호
작품의 서브 빌런이자 중간 보스
3. 줄거리[편집]
엄마(김영선)와 둘이서 치킨집을 꾸려 방송(VJ 특공대 패러디)에서도 맛집으로 소개받을 만큼 성공한 젊은 사장 신루미(심은경).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태산건설이라는 기업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면서 루미네 동네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개발을 반대하지만 민 사장(김민재)은 용역인부들을 써서 동네 가게를 강제로 부수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고, 루미네 가게 역시 행패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이를 보다못한 루미의 엄마는 인부들과 드잡이를 하던 도중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결국 뇌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그렇게 루미의 엄마가 죽어가던 그 시각, 하늘에서는 정체모를 운석이 떨어지고, 이 운석에서 나온 에너지가 스며들어간 약수터 물을 마신 은행 경비원 신석헌(류승룡)은 원인모를 복통에 시달리다가 손만 뻗었을 뿐인데 물건이 저절로 손으로 잡히는 진귀한 현상을 보고는 자신이 생각만으로도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염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염력을 이용한 돈벌이로 돈방석에 앉을 궁리를 하지만[3] 상황이 허락치 않았다. 잘못선 빚보증 때문에 이혼했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이후 아내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석헌은 대충이나마 모녀가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하나뿐인 딸아이가 험악한 싸움에 휘말리는 걸 보고 싶지 않았던 석헌은 앞으로 돈은 자신이 벌어줄 테니 다른 걱정 하지말고 학업에나 열중하라며 우연히 얻게 된 염력 능력을 사용하지만 용역 문제와 엄마의 일로 힘든 루미의 눈에는 오래전 처자식을 버리고 집을 떠났던 남자가 이제와서 어설프게 아빠노릇 하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4] 이후에도 석헌은 어떡해서든 루미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찰나 용역인부들이 동네로 몰려와 행패부리는 걸 보고는 저도 모르게 염력을 이용해서 인부들을 쫓아내고, 이 사건으로 석헌은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면서 동네 사람들은 그의 염력을 이용해 인부들을 쓸어버릴 생각을 한다.
그러나 태산건설 쪽에서도 재개발 지역주민들 중에 염력이라는 괴상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어떡해서든 그를 옭아매어 옴짝달싹 못하게 한 다음 강제로 밀어붙이기 위해 모든 경찰병력을 총동원시켰고, 이 술수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석헌은 경찰들이 잔뜩 몰린 시위현장에 있을 딸 생각이 온갖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거기에 태산건설 측 상무인 홍 상무(정유미)가 루미를 들먹이면서 제안을 가장한 협박을 하면서 그래도 그의 능력을 인정해 명함까지 주며 스카우트 제의를 하자, 처음에는 제안을 받아들이려 했던 석현이었지만,[5] 뉴스를 통해 시위 현장의 폭발 장면[6] 을 목격하고는 능력을 사용해 유치장을 탈출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협박을 한 홍 상무의 차를 폐차로 만들어버리고는 그대로 시위 현장으로 향한다. 이렇게 현장에 오게 된 석헌은 우선 동네 주민들과 딸아이부터 구해줬는데 어쩌다보니 진압에 투입된 경찰까지 구해주게 됐고 이것은 전국으로 생중계됐다.[7]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석헌은 자발적으로 경찰들에게 다가가 양손목을 내밀었고 그대로 수갑이 채워졌다. 이후 각종 혐의로 구속된 석헌은 끝내 교도소행을 면치 못했지만 몆몆 혐의는 무혐의가 되었는지 4년만에 출소했다.[8] 출소한 뒤 가족이나 친구들이 마중 나와주는 다른 수감자들과는 달리 혼자 쓸쓸히 길을 걸어가고 있던 찰나 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어느 양복쟁이 남자가 얼굴을 내밀어보였다. 그는 4년 전 재개발 사건 때 루미의 곁을 맴돌며 동네 사람들을 변호하는데 앞장섰던 김정현(박정민)이었다. 복장이며 하는 행동까지 아직 새내기 티가 팍팍 났던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완전히 프로 변호사로 거듭난 모습이었다.
정현은 석헌과 함께 가면서 루미와 결혼한다고 한다. 이어 4년 전에 루미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안 좋아한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었다며 사과를 한다. 이 말을 들은 석헌은 어이가 없었는지 헛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딱히 반대하는 기색은 아니었다.[9] 잘 가던 정현은 갑자기 차를 어느 공터에 세웠는데 그곳은 4년 전 루미의 치킨가게가 있던 곳이었다. 정현의 말에 따르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것도 아니고, 결국 그 자리는 개발도 안 되고 태산건설은 내부비리까지 조사받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10] 결국 태산건설 측은 이겨도 이긴 게 아닌데다 막대한 손해만 본 셈이다.이를 보고 있던 석헌은 공터에 계속 있어봤자 뭐하냐며 서둘러 가자고 한다.
이후 저녁 때 즈음, 정현과 석헌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밤거리에 오게 됐고, 그곳에서 푸드트럭을 차려 장사를 하고 있는 루미를 보게 된다. 그녀는 아빠를 매우 싫어하던 처음과는 달리 어서 일 좀 도와달라며 능청스럽게 큰소리쳤고 석헌 또한 여기에 화답하듯 4년 동안 전혀 안 쓰고 살던[11] 초능력을 사용해 서빙해야할 맥주잔들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에 치킨을 먹으려고 기다리던 손님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12] 그리고 초능력 치킨이라는 푸드트럭 간판이 클로즈업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