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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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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영국계 주민들이다. 영국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인들중에는 짐바브웨에 거주하다가 무가베 정권의 탄압을 피해 남아공으로 이주한 경우도 있다.
2011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는 약 160만명이 있다고 한다.
2. 역사[편집]
본래 남아프리카 지역에는 주로 네덜란드에서 이주한 보어인들이 자리를 잡았으나 19세기 이후에는 영국인들도 건너와 남아공 일대에는 케이프 식민지가 세워졌고 보어인 외에도 영국인들이 남아공 일대에 정착했다. 남아공에 정착한 영국인들은 보어인들과 갈등이 생겨났는데 이후, 보어 전쟁을 통해 영국이 주권을 쥐게 되고 남아공 일대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당시 유럽에서 타 대륙으로 이민 붐이 불던 당시에는 남아공이 캐나다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식민지도 아니고, 남아공에 이주를 희망하는 영국인들은 비교적 소수였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제국의 포그롬을 피해 바다 건너 이민한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의 남아공 이민을 장려하였는데, 오늘날 남아공의 유대인들은 대부분 영국의 식민 지배 당시 영국을 거쳐 이민한 유대인들의 후손이다.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시절에는 영국계들도 아파르트헤이트를 찬동하는 이들과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이 양분되어 있었다. 다만 당시 보어인이 지지한 국민당에 비해 영국계가 지지한 남아프리카당-연합당-진보당-공화당-민주당-민주동맹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대해 일단 반대하는 입장을 보엿기 때문에, 보어인에 비해서는 후자의 비율이 훨씬 높은 편이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무너진 이후에는 영국계 주민들이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완전히 남아공을 떠나 이주한 경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중국적을 보유한 경우는 많다. 영국의 미친 물가와 남아공의 불안한 치안을 이유로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 비교적 많이 사례로는 영국 곰신으로 알려진 알리 애봇의 사례가 있는데, 영국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서민으로 살다가, 남아공에서는 대저택에서 부유층으로 사는 일상을 SNS에 공유했던 바 있다.
보어인에 비해 영국계 남아공인은 출산율이 낮고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아서 남아공의 백인 중 보어인은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영국계는 현재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3. 문화[편집]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영어권과 서구권에 속하게 된 요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과 우방국인 이유도, 남아공의 인기 스포츠가 럭비와 크리켓이고 로스트 디너, 스테이크, 애프터눈 티 등 영국 요리와 비슷한 요리 문화를 가진 것도, 경제적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프리카 거점 기지로 역할하는 것도 영국의 역할이 크다.
3.1. 언어[편집]
영국계 남아공인들은 모어로 영어를 쓰고 있다. 남아공의 보어인들과 달리 영국계 남아공인들은 영어를 일상적으로 쓴다. 그외에도 아프리칸스어를 일부 쓰는 경우도 있다.
4. 인물[편집]
영국계 남아프리카인과 보어인은 같은 유럽계 백인이지만 구분되는 민족으로, 보통 성씨와 모어에 따라 구별된다. 다만 보어인 혈통과 영국계 혈통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제법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