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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in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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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호주의 록 밴드 AC/DC가 1980년 8월 11일에 발매한 그들의 정규 7집이다.
2. 상세[편집]
전 세계 총 3,6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여 AC/DC 커리어에서 가장 성공한 앨범임과 동시에 대중음악 역사상 7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며, 록 장르 음반 중 4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다.[1] 또한 하드 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인 동시에[2]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2,500만 장(25X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해당 앨범에는 록 음악뿐만 아니라 198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인 Back in Black을 비롯하여,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하드 록 넘버들인 Shoot to Thrill과 You Shook Me All Night Long,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호프먼의 등장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Hells Bells 등의 수많은 하드 록 히트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 판매량에서 볼 수 있듯 한두개의 노래가 알려진 수준이 아니라, 거의 모든 노래들이 하드 록 역사에 남을 히트곡들이다.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 40년 이상이나 된 곡들임에도 전부 조회수가 5억 전후이며, 록 음악의 불모지인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앨범 수록곡들이 세대를 막론하고 아주 잘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음악적 평가 또한 하드 록 앨범들 중 전설로 꼽히며, 이 때문에 록 음악에 입문하려는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앨범 중 하나이기도 하다.[3]
3. 녹음 배경[편집]
전작인 Highway to Hell의 대성공으로 인해 밴드는 이제 성공가도를 날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980년 2월 19일, 밴드에 큰 비보가 하나 날라온다. 원래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던 본 스콧이 런던에서 과음 후 숙면하다가 토사물에 목이 막혀 고작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것이었다.[4] 이 때문에 앵거스 영, 말콤 영 형제는 크게 상심하여 밴드를 해체할 생각을 하게 되지만, 본 스콧 유족의 강한 설득으로 인해 해체할 생각을 접고 새 보컬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당시 후보에 오른 보컬들로는 ‘백스트리트 크롤러’의 보컬리스트인 ‘테리 슬레서’, 슬레이드의 보컬리스트인 ‘노디 홀더’가 있었으나, 두 보컬 다 오퍼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렇게 새 보컬을 찾는데 애를 먹던 중 영 형제는 브라이언 존슨이라는 보컬을 떠올리게 된다. 브라이언 존슨은 생전 칭찬에 인색했던 본 스콧이 극찬을 했던 보컬로[5], 잉글랜드의 뉴캐슬어폰타인 지역에서 ‘조디’라는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중이었다. 이에 영 형제는 브라이언 존슨에게 연락을 취해 그와 만나기로 했고, 밴드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밴드와 같이 본 스콧의 죽음에 대해 침통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평소에 AC/DC의 팬이었던 그는 밴드의 오퍼를 받아들여 밴드의 새 보컬이 된다. 새 보컬이 생긴 밴드는 차기작을 아예 본 스콧의 추모 앨범으로 제작하기로 하고, 원래 밴드가 추구했던 블루스의 영향을 받은 하드 록 스타일로 가기로 한다. 새로 영입된 브라이언 존슨도 이러한 추모 활동을 같이 하면서 그의 추모곡인 Back in Black의 작사를 맡는다.
반면 녹음 과정에서 어려움 또한 있었다. 먼저 스튜디오가 위치한 지역인 바하마에 엄청난 악천후가 온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영국에서 오기로 했던 녹음 장비들이 세관에 걸려버려서 바하마로 오는데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다. 다행히도 멤버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앨범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4. 흥행[편집]
문자 그대로 대성공하였다.
안타까운 사고로 요절한 전임 보컬 본 스콧에게 바치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이를 갈고 앨범 작업에 참여하였고, 이 결과 전 세계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먼저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2,500만 장이 팔렸는데, 이는 미국 대중음악 역사상 4번째로 많이 팔린 기록이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는 60만 장, 캐나다에서 100만 장, 독일에서 100만 장, 호주에서 92만 장 정도의 인증 판매고를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무려 3,600만 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된다.
이 기록은 세계 앨범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한 수치이며, 록 음악으로만 한정지을 시 역사상 4번째, 하드 록 장르로만 한정지을 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또한 이 앨범은 약 900만 장 이상의 인증 판매고를 가진 Highway to Hell보다 약 2,700만 장 이상의 높은 인증 판매고를 기록함으로써 AC/DC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인증 판매고 기록을 세웠다.
차트에서도 성공적이었다.[6] 먼저 전작에서는 기록하지 못 했던 UK 차트 1위를 달성하였으며, 영국 외에도 프랑스, 캐나다, 호주라는 4개국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빌보드 200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고순위에 올랐다. 그 외에 독일에서 3위, 오스트리아에서 6위에 올랐다.
5. 음악적 성향과 평가[편집]
AC/DC는 블루스에 기반한 하드 록이라는 한 장르만 파는 밴드이기에 일반적으로 여타 S급 밴드들에 비하면 평가가 다소 낮긴 하지만, 이 앨범은 상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음악적 평가까지 매우 높았다. 먼저 앨범 발매 당시 롤링 스톤은 ‘밴드의 6개의 미국 앨범 중 가장 훌륭한 작품(the best of AC/DC's six American albums)‘이라고 극찬했으며, 21세기에도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가리켜 ‘여전히 시대를 초월한 것처럼 들리며, 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야만적으로 만들어진 하드 록의 본질인 앨범(still sounds thoroughly timeless, the essence of unrepentantly simple but savagely crafted hard rock)‘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로버트 크리스트가우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리진 않았다.Back in Black is the apex of heavy-metal art: the first LP since Led Zeppelin II that captures all the blood, sweat and arrogance of the genre.
Back in Black은 헤비 메탈의 모든 피와 땀, 그리고 오만함을 사로잡았던 Led Zeppelin II 이후에 발매된 음반 중 가장 최고의 헤비 메탈 작품이다.
어클레임드 뮤직에 따르면 이 앨범은 하드 록 계열에서 다섯 번째로 평가가 높은 앨범이며[7], 1980년에 발매된 앨범들 중 세 번째로 평가가 높은 앨범이다.[8] 즉 음악적으로도 198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이자 하드 록이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하드 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사실과 현재까지도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앨범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헤비 메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인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다만 하드 록, 메탈(음악)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하드 록과 헤비 메탈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음악적 평가 자체는 1970년대 초반에 헤비 메탈을 개척한 Led Zeppelin IV가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기에, 상업적인 측면에서 비교되는 면이 강하다. 또한 위의 인용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Led Zeppelin II와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상술한 앨범들이 여러 장르를 다루는 것과 달리 본작의 수록곡들은 전부 블루스에 기반한 하드 록이라는 특징이 있다. 앵거스 영과 말콤 영의 대중적이고 화려한 기타 리프에 가려져 있지만, 곡들을 잘 들어보면 전곡이 전부 전통적인 12마디 블루스 형식을 띠고 있다. 또한 전곡이 기존의 블루스 록에서 진공관 앰프의 크랭크업으로 드라이브 사운드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짱짱한 소리를 주는 하드 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록곡들은 전부 하드 록뿐만 아니라 블루스 록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으며, 키스 리처즈나 로버트 플랜트 등 전통적인 블루스를 좋아하는 블루스 록 음악가들은 이 앨범을 블루스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앨범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가장 히트를 친 Back in Black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의 모든 곡들이 대중음악 역사에서 길이 남을 명곡이라고 평가받는다. 예로 Shoot to Thrill과 You Shook Me All Night Long은 하드 록 장르의 대표곡으로 일컬어지며 록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각종 매체 삽입으로 인해 아주 잘 알려진 곡이다. Hells Bells 또한 트레버 호프먼의 등장곡으로 쓰인 것 때문에 국내외의 야구팬들에게 매우 유명한 곡이다.
6. 트랙 리스트[편집]
6.1. Side A[편집]
6.1.1. Hells Bells[편집]
6.1.2. Shoot to Thrill[편집]
6.1.3. What Do You Do for Money Honey[편집]
6.1.4. Givin the Dog a Bone[편집]
6.1.5. Let Me Put My Love into You[편집]
6.2. Side B[편집]
6.2.1. Back in Black[편집]
6.2.2. You Shook Me All Night Long[편집]
6.2.3. Have a Drink on Me[편집]
6.2.4. Shake a Leg[편집]
6.2.5. 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tion[편집]
7. 차트 성적[편집]
8. 인증 판매고[편집]
9. 참여자[편집]
- 로버트 존 머트 랭 – 총괄 프로듀서
- 토니 플랫 – 협력 엔지니어
- 벤지 암브리스터 – 협력 엔지니어
- 잭 뉴버 – 협력 엔지니어
- 밥 데프린 – 앨범 커버 제작
10. 여담[편집]
- Back in Black을 Black in Black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1 10:03:02에 나무위키 Back in Black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1위가 핑크 플로이드의《The Dark Side of the Moon》, 2위가 이글스의 《Their Greatest Hits (1971 - 1975)》, 3위가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이다. 다만 이글스의 Their Greatest Hits는 컴필레이션 앨범이므로, 순수 정규 앨범만 따졌을 시 3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다.[2] 국내에선 일반적으로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는 헤비 메탈로 분류되며, Led Zeppelin IV가 하드 록으로 분류될 경우에는 Back in Black은 하드 록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 된다. 레드 제플린부터가 헤비 메탈인지 아닌지로 논란이 거세서 이 부분은 리스너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의견 차가 많이 갈린다.[3] 보통 이 앨범과 더불어 록 입문용으로 추천되는 앨범은 Led Zeppelin IV, The Dark Side of the Moon, A Night at the Opera, Appetite for Destruction,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등이 있다.[4] 지미 헨드릭스, 존 본햄과 똑같은 사인이다.[5] “브라이언 존슨 그 친구 완전 리틀 리처드 스타일로 끝내주게 불러주던데!?” 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로 본 스콧은 리틀 리처드의 광팬이었다.[6] AC/DC는 음반 판매량에 비해 차트 성적이 그렇게 높지 않기로 유명했다.[7] 1위는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 2위는 더 후의 Who's Next, 3위는 건즈 앤 로지스의 Appetite for Destruction, 4위는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I이다.[8] 가장 평가가 높은 앨범은 토킹 헤즈의 Remain in Light, 2위는 조이 디비전의 Close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