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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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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수도권 전철 5호선 530번.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지하210 (아현동 612) 소재.
2. 역 정보[편집]
애오개라는 이름에는 "작은 고개"라는 설과 어린애와 관련이 있는 고개라는 설 두 가지가 있다. "작은 고개"라는 설의 경우 남쪽의 만리재와 서북쪽의 대현이라는 두 큰 고개 사이에 있는 이 작은 고개라는 의미에서 아기고개, 아이고개, 애고개, 애우개라고 불리다가 애오개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애와 관련된 설은 조선 시대에 현재 역 위치에 전염병 등으로 일찍 죽은 아이들을 묻었는데, '아이들의 시신을 묻던 고개'가 변형되어 '애+고개'에서 '애오개'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애오개를 한자로 풀이한 것이 이 동네의 행정구역명인 아현(阿峴)이다. 애오개라는 명칭은 오늘날 지명으로서 잘 쓰이지는 않으나 이 역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5호선 개통 초기 주민들은 이 역명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개통 직전인 1996년 6월에 지역 주민들이 마포구청을 통해 '남아현역'(南阿峴)으로 역명을 개정하도록 건의했는데, '아이들의 시신을 묻던 고개'라는 부정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역명 결정 권한이 있는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애오개는 '작은 고개'를 뜻하는 예쁜 우리말이며, 왕이 묵는 성곽 10리 사이엔 죽은 사람을 묻을 수도 없었다"라는 이유로 역명 개정 청원을 기각했다.[1]
수도권 전철 5호선 여의나루~신금호 구간 중 유일하게 상대식 승강장을 가지고 있다. 5호선은 애오개역에서 방화 방향, 강동 방향으로 모두 상하행 선로가 다른 터널을 사용하는 단선병렬 구조이고, 이에 따라 충정로역부터 신금호역까지 8연속 섬식 승강장, 전 역인 공덕역부터 여의나루역까지 3연속 섬식 승강장이다. 여의나루역 혹은 신금호역에서 무턱대고 오른쪽 문에 기대선 안된다.
양방향 모두 이 역에서 시종착하는 첫차와 막차가 한대씩 존재한다. 공덕역 방향으로 X자 회차선이 있다.[2]
5호선 계획당시 임시역명은 아현역이었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일제강점기 때 이 역 주변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해 살았던 지역이었으며, 역 주변은 대부분 단독 및 연립주택 밀집 지역이다.
북쪽의 아현역과는 아현중학교를 사이에 두고 한 400m 정도로 근접하게 붙어있다.
애오개 동쪽으로 아현1동과 서쪽으로 3동으로 구분되고 지금은 양쪽 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아파트가 공사 중이다. 2000년에 토지 보상 문제와 조합장의 먹튀로 2008년에나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 외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애오개역 서측에서는 아현뉴타운 일부 구역이 진행 중이다.
이 역에서 서울역까지의 거리가 1.2km 정도로 상당히 가깝다. 공덕자이아파트와 공덕래미안2차아파트를 끼고 만리재로를 지나면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갈 수 있다. 물론 공덕역과도 가까워서 걸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공덕자이 조감도.
역 북쪽으로 가면 아현초등학교 앞에 지하도가 하나 더 있는데, 해당 지하도는 애오개역의 출입구가 아닌 서울마포음악창작소[3]라는 별도의 공간이다. 따라서 해당 지하도는 애오개역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역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하도 구간 로드뷰
3.1. 출구 정보[편집]
4. 일평균 이용객[편집]
[1] 「“漢江을 韓江으로”이색건의」, 1996.06.22., 조선일보[2] 공덕역 방면으로 자세히 보면 주박선이 하나 존재한다만 요즘은 안 쓰이는 듯. 평일에는 하남발 5218(➡️방화행 5004)와 방화발 5209(➡️마천행 5509), 주말 및 공휴일엔 마천발 5660명절 5640(➡️ 방화행 5004)와 방화발 51775161(➡️마천행 5507)[3]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공연, 녹음, 음반 제작,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음악 창작 플랫폼이다.
하루 평균 14,000여 명이 이용하는 역으로 수요가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급격한 이용객 변화를 겪은 역이기도 하다. 원래는 서울 원도심과 마포를 잇는 접점 지대로서 낡은 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이었다. 이곳은 이미 5호선 개통 전부터 여의도, 영등포로 가는 버스 노선이 발달한 데다 불과 500M 거리에 2호선 아현역이 있어 승객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이 당시에도 하루 12,000~13,000명 정도가 타고 내리는 정도였다.
그러나 2006년부터 아현뉴타운 재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2008~2009년경 마포대로 서쪽 주택가가 싹 헐려나가는 바람에, 이 시기의 애오개역 이용객은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2005년까지 1만 3천여 명이던 것이 조금씩 감소하더나 2008년에는 1만 1천, 그리고 다음 해에는 1만 명이 붕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역 서쪽이 휑하게 비었던 2009~2013년까지 하루 이용객은 1만 명 밑에서 머물렀다. 2011년에 공덕래미안 5차가 완공되었지만 역에서 다소 떨어진 탓에 이용객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에 4,000세대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입주하고, 역 동쪽의 공덕자이아파트도 2015년에 입주하면서 애오개역은 다시 예전의 수요를 회복하였다. 2014~2015년간 무려 2천 명 이상의 승객이 증가하면서 입주민의 수요를 흡수한 것이다. 그리고 2017년 2월에는 아현동 아이파크 재개발이 완료되어 또다시 1천여 명의 승객이 더 뛰면서 애오개역의 2017년 승하차객은 개통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승하차객 수만 따지면 중하위권 신세다. (전체 51개역 중 34위)
5. 승강장[편집]
애오개역의 승강장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이 있는 지하역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이 역에서 하남검단산/마천방면 열차를 타면, 자신이 탄 문(진행방향 기준 오른쪽)이 다시 열리는 역이 9개 정거장이나 차이가 나는 행당역이다. 또한 이 역에서 방화방면 열차를 타도 자신이 탄 문(진행방향 기준 오른쪽) 이 다시 열리는 역이 4개 역이나 차이가 나는 여의도역이다.
6. 사건·사고[편집]
이 역이 개통하기 전인 1994년 12월 7일, 이 역 주변에서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12명의 사망자를 낸 참사가 발생했었다. 4번 출구가 사고현장이다.
7. 연계 버스[편집]
7.1. 2번 출구[편집]
[4] 현재 5호선 구간 모두 서울남산체로 교체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