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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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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킹덤 언더 파이어 프로게이머. 現 인터넷 방송인.
킹덤 언더 파이어 우승 경력도 갖고 있으며, 엄재경 해설은 워크래프트3 4강에 진출했던 베르트랑(당시 은퇴)의 예를 들며 "전상욱은 두 종목 우승이 가능한 유일한 프로게이머"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귀여운 외모 덕분에 여성팬도 제법 많은[5] 선수 중 하나였다.
2. 생애[편집]
킹덤 언더 파이어 프로게이머 시절.
한때 국내 e스포츠가 종목 다변화를 꾀하던 시기에 열리던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가 종료된 후에는 워크래프트 3와 스타크래프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스타크래프트로 정했는데, Stout MSL 예선에서 이재훈을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마침 김정민의 KTF 매직엔스 이적으로 테란 자리가 빈 G.O팀의 조규남 감독의 눈에 들어 입단한다. 참고로 MSL 예선전을 앞두고 특별한 인맥이나 연습상대가 없던 전상욱은 배틀넷 공방에서 연습했다고.
이 때 전상욱은 KeSPA 프로게이머 자격 종목으로 킹덤 언더 파이어를 유지 중이었는데, GO팀 입단과 챌린지 리그 진출을 통해 종목이 스타크래프트로 변경되었다. 당시 KeSPA에서 게임 종목 변경에 대한 규정이 없었으며, 전상욱에 한해 종목 변경을 허가한 것. 이걸 계기로 종목 변경에 대한 규정이 신설되었으며, 타 게임 경력과 상관없이 커리지 매치부터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거의 동시에 커리지 매치 시스템 및 종목 변경 규정이 신설되었다.) 전상욱의 스타크래프트 전향 성공으로 커프리그 출신 선수들[6] 이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했었으나 해당 규정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7]
전상욱하면 수비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GO 시절에는 오히려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저막 기질이 있었다.[8] SKT T1으로 이적한 후에는 최연성의 괴물 물량과 결합하여 수면류 테란 스타일을 만들어내 탄탄한 수비와 운영능력으로 초반을 견뎌내다가 막판에 쏟아지는 물량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기스타일로 유명했다. 이 때문에 좌중을 압도할 만한 화려한 플레이는 그다지 없는데다 장기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일부 까에게는 수면곰이라 불리는 등 호불호가 갈렸다. T1 소속으로 한창 악의 제국 이미지가 강할 때는 까가 많았지만, 위메이드 폭스 소속으로 올드 게이머가 된 후에는 무시못할 관록과 재미있는 인터뷰, 죽지 않은 실력으로 호감형 게이머가 되었다.
SKT T1으로 이적한지 얼마 안 된 전상욱이 조지명식 인터뷰 중에 "(저그를 지명하면서)저그전이 쉬워요. 가까우면 벙커링하면 되고, 멀면 더블커맨드하면 돼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스갤러들은 "T1 가더니 큰형과 작은형에게 나쁜 것만 배웠다"고 평했다.
전성기를 맞은 2006년, 장거리도 열심히 조깅하는 취미 덕분에 신형엔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래 체력이 좋아서 붙은 별명이긴 하지만 메카닉 테란 활용이 뛰어난 플레이스타일과도 잘 맞아 떨어져서 이 때부터 신형엔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시간이 흘러 전상욱이 고참급 선수가 되자 신형이라는 말을 쓰기 애매해서 그런지 명품엔진이라는 별명으로 바뀌었다.
이미 슈마 GO 시절부터 테란임에도 불구하고 역상성 관계에 있는 프로토스전에서 높은 승률을 보였으며, SKT T1으로 이적 후,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여 팀의 트리플 크라운에도 크게 공헌하고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4강과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으로 하이 커리어를 찍는다. 그러나 프링글스 MSL 이후로 부진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개인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결국 락라인으로 남았다. 이 시절 테란 게이머 중
그렇게 침체가 이어지며[10] 서서히 잊혀지나 싶었지만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 후 MSL에서 8강까지 오르기도 하고 택뱅리쌍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과도 대등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등 올드 게이머의 투혼을 보여줬다. 이윤열의 스타2 전향 후에는 위메이드 폭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뽑혀 팀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다.
트렌드를 창조해내지는 못하지만, 트렌드를 가장 잘 따라가는 테란 게이머였다. 따라하는 것이 보기에는 단순해보이겠지만 프로게이머 생활이 길어지고 나이가 든 후에도 남의 트렌드를 바로바로 흡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신인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기본기를 가진 올드 게이머들이 침체기에 빠져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트렌드 흡수에 둔감하기 때문.[11] 전상욱의 성적이 하락한 07~08년도는 따라할 만한 최상위권 테란이 부재했던 시절이었고[12][13] , 09년도에 들어서 정명훈이나 이영호와 같은 뛰어난 테란들이 나타나 타종족을 상대로 해법을 제시하자 전상욱의 기량은 그에 비례해서 올랐다. 이것이 전상욱 롱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에서 판단을 잘못하거나, 망설이는 면을 많이 보여준 것이 단점이자 불운. 최강자들과의 다전제에서 명승부는 펼치되 그 명경기의 승리자보다는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간혹 날빌에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안정적이고 무거운 플레이를 지향하다 보니 초반 정찰을 늦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을 간파한 선수들이 전상욱이 나오면 땡큐를 연발하며 날빌을 써서 먹힌 적도 있다.
2003년 온게임넷 네오위즈 피망 프로리그에서 사용했던 맵인 어나더데이의 전담 멤버로 나서 8승 0패라는 화려한 성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어나더데이는 워낙 개테란맵이었던 관계로 다음 시즌부터 빠져버리고 말았다.
킹덤 언더 파이어에서 본좌를 먹은 게이머로써 스타1까지 제패하면 두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게이머로 남았겠지만 워낙 피지컬 좋은 어린 선수들이 늘어나서 힘들듯 했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의 기량을 유지했고 본인도 열정이 살아있었으니 가능성은 보여줬다.[14] 하지만 결국 은퇴를 해서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돼버렸다. 다만 넓게 보자면 프로리그 우승 경력이 있다. 이것도 2종목 석권이라면 석권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