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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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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구영록.jpg
具永祿
1934년 7월 8일 ~ 2001년 5월 18일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본관은 창원 구씨[1] 다. 초기 한국 국제관계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2. 생애[편집]
1934년 경상남도 함안군 출생. 경기중을 거쳐, 6.25 전쟁 중 미국으로 유학하여 1956년 미국 켄터키웨슬리안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1958년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정치학 석사, 1966년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이스턴미시간대에서 잠시 교수로 재직하였다가 1968년 귀국하였다. 귀국한 다음에는 외교학과의 분과로 국제정치학 담당 교수가 학과에 없었던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퇴임 시까지 국제정치학을 담당하였다.[2]
1974년에는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유달리 교수진의 정, 관계 외도가 잦은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김영국 교수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정년을 맞은 교수가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퇴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1년 지병으로 별세.
3. 연구[편집]
전공이라 할 수 있는 국제정치 분과에서는 국가이익(national interest)에 초점을 맞추어 현대 미국 국제관계학의 접근법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구영록은 한국 국제정치학의 비조인 서울대 외교학과의 이용희를 시작으로 노재봉, 김용구로 이어지는 한국적 국제정치학을 모색하는 학적 흐름과 별개로, 남북한 평화체제, 한국의 통일정책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는 그의 지도를 받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장달중에게서 시작되는 이정철, 경남대학교의 구갑우 등을 비롯한 북한 연구 학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1960년대 당시 정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학자들이 극히 드물었던 한국에서 미국정치 연구의 토양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