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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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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좋은 날>과 더불어 아이유의 역사적인 메가 히트곡 중 하나이며, 현재 저연령층들은 이 곡을 통해 아이유를 알게 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음반 소개[편집]
1년 6개월 만의 컴백! 아이유(IU) 정규4집,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
이 밤, 당신을 잠 못 들게 할, 모두가 기다린 아이유의 목소리, 그리고 이야기.
오는 4월 21일, 1년 6개월 만의 신보, 정규 앨범으로는 3년여 만에 컴백을 알린 아이유는 정규 4집의 정식 발매에 앞서 오랜 시간 ‘가수 아이유’를 기다려온 음악 팬들을 직접 마중하는, 두 곡의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정규 4집에 담길 아이유 특유의 감성을 미리 전한다.
3월 24일 공개된 그 첫 번째 선공개곡인 [밤편지]는,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아이유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어쿠스틱 사운드의 아이유표 발라드로, 작곡에는 ‘마음’과 ‘나의 옛날이야기’ 등으로 이미 수 차례 아이유와 공동작업을 맡았던 작곡가 김제휘와 뉴페이스 김희원이, 작사에는 아이유가 직접 참여해 또 한 번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3. 뮤직비디오[편집]
3.1. 비하인드[편집]
4. 가사[편집]
4.1. 가사의 의미[편집]
2018년 1월 17일,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하여 손석희와 1:1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영상제가 이 곡 작사를 할 때 불면증을 심하게 겪고 있었어요. (몸이 지쳐서) 작사도 막 안 써지고 그러고 있는데, 지금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고 고백을 할까 하는 생각이 딱 떠올랐어요. 그리고 이 순간 그 사람의 숙면을 빌어주는 게 가장 큰 고백이라 생각했죠.
5. 성과[편집]
- 주요 성과: 3억 스트리밍 달성, 700만 다운로드 달성, 멜론 2010년대 연대차트 2위,[2]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대상 수상
- 차트인 기록: 4년 연속 가온 연간차트 TOP100 진입, 3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진입,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 통산 167주 차트인, 멜론 주간차트 120주 연속 차트인
- 2017년 :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2위, 멜론 연간차트 2위 달성[8]
- 3월 24일 :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로 진입했다. 차트 개편 이후 1위로 진입한 첫 사례이다. 멜론 기준 진입 이용자 수 71,059명[3] , 24시간 이용자 수 1,081,338명[4] , 지붕킥 총 23회를 달성했다.
- 3월 26일 : 아이차트 All-Kill을 달성했다.
- 3월 27일 : 아이차트 Perfect All-Kill을 달성했다.[5]
- 4월 7일 : 멜론 일간차트 13일 연속 1위,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주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밤편지>는 정규 4집 Palette의 두 번째 선공개 곡 <사랑이 잘 (With 오혁)>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 4월 9일에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4월 12일에 MBC M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2관왕을 차지했다.[6]
- 8월 30일 : JTBC 《효리네 민박》 출연 이후 방송에서 삽입될 때마다 음원차트에서 순위가 급격하게 올랐고, 10위대를 유지하더니 8월 30일 오전 2시 실시간 차트에선 10위를 기록했고, 아이차트에서는 통합 6위라는 엄청난 재역주행[7] 을 거두었다. 또한 정말 이름 따라 밤마다 저력을 과시하는데, 방송 버프를 받기도 했고 스트리밍 파이가 늘어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금요일마다 저력을 과시했던 <금요일에 만나요>보다도 추이가 더 좋다.
- 9월 28일 : 발매된 지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멜론에서 20위권을 계속 유지했다.
- 12월 19일 :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7년 올해의 가요 2위에 <밤편지>가 올랐다. 참고로 3위에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이 올랐으며 1위는 윤종신의 <좋니>. 2017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는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
- 2018년 :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대상 수상, 2억 스트리밍 돌파,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21위, 멜론 연간차트 24위 달성[12]
- 1월 10일 : 제32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밤편지>로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아이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 여자 솔로 가수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9]
- 2월 14일 : 제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밤편지>로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 부문 (3월)[10] 과 올해의 롱런 음원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이날 아이유는 총 5관왕을 차지했다.
- 봄에는 30~40위권을, 여름에는 50위권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가을이 되면서 서늘해진 날씨 덕분인지 다시 40위권까지 순위가 올랐다. 발매 540일 차에는 멜론 일간차트 4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 2018년 40주차 가온차트에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 81주 만에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역대 4번째 2억 스트리밍 달성 곡이 되었다.[11]
- 12월 18일 :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8년 올해의 가요 9위에 <밤편지>가 오르며, 2년 연속 '올해의 가요' TOP 10에 랭크되었다.
- 12월 23일 : 그룹과 솔로를 모두 포함하여 여자 가수 최초로 멜론에서 하트 수 30만 개를 돌파했다.
- 2019년 :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60위, 멜론 연간차트 79위, 멜론 주간차트 120주 연속 차트인
- 2019년 2월 말까지도 일간 40~50위권을 굳건히 지켰다.
- 3, 4월에 수많은 음원 강자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2019년 5월 멜론 일간 및 주간차트 70위대를 기록했다.[13]
-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다 스트리밍 곡에 등극했다.[14] #
- 2019년 25주차 가온차트에서 500만 다운로드 인증을 받았다.[15]
- 7월 초, 멜론 일간 및 주간차트에서 차트아웃 되었다. 하지만 멜론 주간차트 12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음 차트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기록을 세웠다. 음원 강자들의 발매 이외에 '폭염 디버프' 영향도 적잖이 받은 듯하다. 그러나 차트아웃 이후에도 미세한 낙폭으로 순위 유지를 계속했고 폭염이 사라진 9월 이후부터는 미세한 낙폭마저도 사라져 일간차트 120~140위에서 몇 달을 굳건히 머물러 있다. 결국 3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 심지어 이러한 멜론 기록도 여러 음원차트들 중 가장 낮게 나온 기록이다. 멜론 이외의 다른 차트에서는 아직까지도 차트인 중이며,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는 멜론에서 차트아웃 되고 나서도 턱걸이로 TOP100 차트인을 지속했다.[16] 2019년에 3주간 차트아웃 되었던 걸 제외하고도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 통산 145주 차트인 중이다.
- 2020년 : 3억 스트리밍 돌파, 4년 연속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진입'''
- 1월 중에 멜론 하트 수 35만 개를 돌파했다.
- 벅스에서 2020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2010년대 벅스 TOP100'을 공개했는데, <밤편지>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이유는 <밤편지>를 포함하여 총 9곡을 올렸다. #
- 멜론에서 차트아웃 된 지 6개월이 지난 2020년 2주차에도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92위를 기록했다.
- 2020년 초에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서 차트아웃 되었으나 여전히 100위대 초반에서 머물렀으며,[17] 가을이 되면서 쌀쌀한 날씨 덕분에 순위가 조금씩 올랐다. 9월 18일[18]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단독 미니 콘서트[19] 가 방영되면서 방송에서 불렀던 곡들의 순위가 하나 둘 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38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 또 다시 진입했다.
- 10월 중에는 가온차트에서 3억 스트리밍 인증을 받았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에 이은 역대 2번째 3억 스트리밍 달성 곡이었다.
- 11월 중 벅스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다양한 기록들을 공개하였다. 우선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 20'에 아이유가, '가장 사랑 받은 음악 20'에 <밤편지>가 올랐다. 또한 '메가히트 음원'에서 <밤편지>가 145주간 차트인 하여 1위를 차지했고[20] , '스테디셀러 음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최다 차트 1위 아티스트'에서도 총 185회 1위로 아이유가 1위를 차지했다. #
- 멜론에서 지난 2010년대를 아우르는 2010년대 연대차트를 공개했는데, <밤편지>가 2위를 차지했다.[21] 또한 아이유는 2010년대 연대차트에 <밤편지>를 포함하여 총 11곡을 올려 가장 많은 곡을 진입시킨 가수가 되었다.[22]
- 2020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91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 진입했다.
- 2021년 :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 통산 166주 차트인 달성
- 2월 19일 : 멜론 하트 수 40만 개를 돌파하며, 멜론에서 역대 2번째로 많은 하트 수를 기록했다.
- 한동안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00위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2021년 15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 96위로 또 다시 진입했다.[23] 16주차에는 1칸 더 오른 95위를 기록했고,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 통산 166주 차트인으로 기록을 또 한번 연장시켰다.
- 3월 24일 : 발매 4주년을 맞은 <밤편지>의 각종 음원 사이트 순위는 멜론 일간차트 118위, 지니 일간차트 83위, 플로 29위, 벅스 일간차트 63위,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14위[24] 였다.
- 12월 20일 :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21년 올해의 가요 10위에 <밤편지>가 올랐다. 4년 전에 발매된 노래가 올해의 가요 설문에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그만큼 아직까지도 엄청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2022년 : MV 조회수 1억 뷰 돌파, 700만 다운로드 돌파
- 4월 6일 :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면서 1억 뷰를 돌파한 7번째 아이유의 뮤직비디오가 되었다. 잔잔한 발라드 곡이 1억 뷰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서 <밤편지>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9월 16일 : 가온차트에서 700만 다운로드 인증을 받았다. 가온차트 집계 이래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곡은 단 3곡으로, 그 중 2곡이 아이유의 곡이다.[25]
- 2022년 39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에 99위로 또 다시 진입했다. 이는 3년 만에 개최된 아이유의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의 영향인데, 예능에 출연하거나 라이브 영상을 업로드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노래를 자신의 콘서트에서 부른 것일 뿐인데 아이유의 모든 곡들의 순위가 급상승 했다.[26] 이로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100 통산 167주 차트인으로 차트인 기록을 한 번 더 연장시켰다.
- 12월 19일 :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22년 올해의 가요 7위에 <밤편지>가 올랐다. '올해의 가요' 설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순위와 응답률이 오르기도 했다.
6. 커리어상의 의미[편집]
언제나 그렇듯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줄 세우기를 했으며, 1위를 놓고 같은 앨범의 곡들끼리 엎치락뒤치락 하는 풍경을 만들어낸 가운데에서도 가장 히트한 곡이다.
앨범 Palette로 화려한 수상 실적들을 남겼지만, 무엇보다도 비(非)전문 작사가로서는 최초로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송 라이터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하면서 전례 없는 일을 만든 것이 의미가 크다.[27] <금요일에 만나요>가 국민 여동생이던 아이유가 싱어송라이터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게 만들어준 곡이라면, <밤편지>는 "검증된 싱어송라이터"라는 종지부를 찍어준 곡이라 할 수 있다.
발매된 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꾸준히 불리고, 들리는 몇 안 되는 노래들 중 하나로, 현재의 아이유를 있게 만든 <좋은 날>과 함께 201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곡이란 지위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2010년대 내내 최정상 가수 자리를 지킨 아이유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곡을 두 곡만 뽑으라 한다면 <좋은 날>과 <밤편지>가 꼽히게 될 것이다.
7. 평가[편집]
목소리와 기타뿐인 외관도 치열한 속내를 숨길 수는 없다. 그리 높지 않은 음역에서 그는 자신만의 폭발을 해낸다. 잔잔한 기타 워크와 두툼한 코러스 라인이 익숙하나, 안정성을 기반으로 했던 <꽃갈피>와는 분명 다른 계통에 있다. 이제는 그에게 창작하는 이미지가 대단히 새로울 일도 아닌데,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와 같은 멋진 비유를 만나면 전에 없이 감탄하게 된다. 이런 가사에 호흡과 음색 모두가 완전체인 보컬이 만났으니 그야말로 막강하다. '기타 치는 소녀'라는 말로 가벼이 치환하기엔 그 감성의 무게가 너무도 크다.
사랑하는 이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는 듯 나직하게 속삭이는 아이유의 목소리는, 정말로 '밤'이었다. 밤공기처럼 고즈넉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 사각거리며 적어내린 예쁘디 예쁜 단어들, 그 모든 떨림과 사랑을 높낮이로 그려낸 섬세한 선율까지 모두 다 '밤'이고 '편지'다. 종이의 질감을 닮은 이 노래로 아이유는 우리 안에 잠들어있던 어떤 감정을 조용히 깨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밤새 편지를 쓸 때 움트는 그 애틋하고 작고 여린 마음을, 올해 이보다 더 정확하게 짚어내 노래한 곡은 없었다.
말을 예쁘게 쓰고 그걸 예쁘게 부르는 아이유의 장기가 맺은 열매다. 특히 평소에 쉽게 듣기 어려운 “~예요”가 잠깐의 공백 사이로 조용히 퍼진 순간은 언어의 맛을 한껏 살린 명장면이었다. '밤편지'의 작은 울림은 그렇게 파도가 되어 모든 가슴에 가닿았다. 2015년 <Chat-Shire>이후 복잡한 자아를 점점 치밀하게 파고들어 가면서도 항상 한 발을 보통의 공감대에 두는 이 감각, 곡의 말끔한 완성도 너머에 흐르는 이 진솔함이 오늘의 아이유를 만든 건 아닐까. 소박해서 더 깊이 남는 노래.
7080시대의 포크송을 연상시키는 소박한 기타 소리를 반주로 한 포크 발라드, 시처럼 서정적인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아이유는 2017년에 신곡을 담은 Palette와 커버앨범 꽃갈피 둘로 어느 때보다 대중과 더 활발하게 소통했다. 블록버스터 같은 지향을 보여줬던 이전 앨범들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가를 파악했고, 푸근하고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곡들이 매력을 더했다. 특히 이 곡에서 그녀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감성의 장점을 잘 파악했고, 이를 차분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기반한 서정성으로 표현, 세대와 취향을 넘어선 원숙한 팝 사운드의 정석을 구현해냈다.
선정위원 김성환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 최우수 팝-노래 후보 선정의 변)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듣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으나 일각에서는 임팩트가 조금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29] 이에 대해서 izm에서는 노잼이긴 하지만, 음색과 감성으로 계속 듣게 되는 꿀노잼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큰 임팩트가 있는 부분이나 소위 말하는 킬링파트는 없지만
8. 곡의 난이도[편집]
아이유의 노래들이 대부분 가수 본인이 수월하게 불러서 그렇지 실제로 불러 보면 난이도가 대단히 높은데, 이 곡 역시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진성 '2옥타브 시', 가성 '3옥타브 도'로 최고음은 그리 높지 않지만,[30][31] 포크 송이면서도 거의 R&B 수준으로 음정 하나하나 디테일이 꽉 차 있으며, 멜로디 구성 자체가 저음과 고음을 중간 단계 없이 휙휙 뛰어넘어 제대로 음정을 맞추어 부르기 어렵다. 즉, 높아서 못 부르는 노래는 아니지만 각 잡고 제대로 부르려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려워지는 곡이다. 고음역대는 없지만 곡의 많은 부분이 애매한 중음역대에 걸쳐 있어서, 힘없는 가성으로 부르기엔 낮고 진성으로 부르면 곡의 정서가 와장창 깨져 버린다. 이 노래를 꽥꽥 대면서 쌩목으로 부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음-
실제로 일반인들은 노래 시작 후 고작 20초 만에 걸려 넘어진다. 도입부에 해당하는 곡의 첫 번째 테마를 보면, 시작은 저음이지만 '그(날의)'와 '가(까이)'에 상당히 까다로운 멜리스마(파-솔-파-미b)가 있고, '창 가까이 보낼게요 / 음-' 파트에서 곡 최고음인 보낼 '게요'(3옥도-2옥시b)를 약한 믹스로 예쁘게 휙 올려야 하고, 곧바로 음- 부분은 사실 '음음음음음음음음'으로 무려 8개의 음(시b-라b-솔-파-미-도-레b-도)으로 된 하행 멜로디 멜리스마를 넣어야 한다. 원래 멜리스마는 상행 멜로디보다 하행이 몇 배나 더 어렵고, 심지어 이 멜리스마 파트에서 중간의 미(E4)음은 이 곡의 조성인 내림마장조(Eb Major)의 스케일 밖에 있는 음이다.[32]
만약 앞부분의 음정을 정확히 찍어냈다면 이 지점에서는 호흡이 달리게 되는데, 곧바로 숨을 한 번 쉰 뒤에 이어지는 '(사)랑한다는'에서는 2옥시b에서 1옥시b으로 1옥타브에 해당하는 스케일을 하행으로 훑어 내려와야 하고(2옥도-2옥라-2옥시b-2옥라-2옥솔-1옥시b) 곧바로 '말'에도 멜리스마가 있다.(파-솔-파) 그리고 이 고난이도의 프레이즈 마지막은 '(말)이에요'로 중음역인 2옥미b 음을 2분음표 동안 유지하다가, 곧바로 허밍으로 다시 하행 멜리스마를 해야 한다.(미b-레-미b-레-도-시b)
반대로 말해 이 파트에서 음정을 제대로 찍어부른다면 꽤 괜찮은 가창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기술적인 면만 언급해도 이 정도이고, 감정 전달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9. 관련 영상[편집]
9.1. 티저[편집]
9.2. 음악방송[편집]
9.3. 시상식[편집]
9.4. 기타[편집]
10. 다른 가수의 커버[편집]
노래 인기에 더불어 유튜브에서 커버곡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노래 중 하나다. 여기 기술된 가수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곡을 들어볼 수 있다.
- 양희은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여 짧게 이 곡을 커버했다. 영상 양희은 특유의 서정성이 곡과 상당히 잘 어울렸으며,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정작 성시경은 "야, 임마! 그래! 내가 널 좋아해 주겠어!"라는 느낌으로 불러서 구박을 했다고...
- MBC 《복면가왕》 108회차 경연에서 우가우가! 나 찍어라! 내 이름은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이 곡을 불러 승리했는데,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이유의 곡을 부르면 무조건 패배한다는 징크스를 깼다. 영상
-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강승윤이 이 곡을 커버했다. 영상
-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설윤이 이 곡을 커버했다. 영상
11. 여담[편집]
- 정규 4집 Palette에 수록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는 앨범에서 듣지 못하게 막아 두어서 디지털 싱글처럼 분리되어 있다. 이는 2개의 음원으로 리스너가 분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추정되며, 두 번째 선공개 곡인 <사랑이 잘 (With 오혁)> 역시 <밤편지>와 마찬가지로 앨범 내에선 막아두었다. 하지만 YouTube Music과 Spotify에서는 앨범 내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 <밤편지>가 발매되었을 당시에는 음원차트 개편 직후라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공개된 음원만 당일 실시간 차트에 진입이 가능해 자정에 발매했던 가수들이 정오에 발매하기 시작했으나, <밤편지>는 정오가 아닌 오후 6시에 발매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발매한 노래가 차트 올킬을 하고, <사랑이 잘 (With 오혁)>과 정규 4집 Palette 모두 오후 6시에 공개하며 온갖 차트를 휩쓸자 그 이후부터 다른 가수들도 너도 나도 오후 6시에 음원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아이유가 차트 개편 이후 음원 발매의 기틀을 잡은 셈이다.
-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타이틀 곡은 원래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김광석 의문사 의혹 사건으로 인해 여러 구설수가 있었고, 일말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아이유는 이 곡을 앨범에 수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37] 중요한 것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밤편지>와 서로 연결된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에 많은 유애나들과 리스너들이 아쉬움을 표했지만, 故 김광석의 22주기였던 2018년 1월 6일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 자주 틀리는 한국어의 대표적인 예로, '바라다'의 활용형이 있는데[38] "좋은 꿈이길 바라요"라는 정확한 문법을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확하게 썼다고 화제라니...즉, '바래요'가 아니라 '바라요'가 맞다.
-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아이유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계속 이 노래를 뽑았다. 이효리가 Palette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묻자 주저없이 이 곡을 골랐으며, 촬영 중간에 연세대학교 축제인 아카라카에 가서 마지막 곡으로도 이 곡을 불렀다. 당시 <밤편지>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노래를 시작하고 조명이 켜지는 순간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때 아이유는 뒤에 누가 있는 줄 알고 계속 두리번거렸는데 이 모습이 귀여워서 화제가 되었다. 영상 현장 반응
- 서정적인 곡이라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 선호되는 축제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유가 참석하는 행사나 축제 때마다 관객의 호응이 가장 좋은 곡 중 하나다.
- KBS2 《대화의 희열》에서 곡 발매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이유는 그간 곡을 발매할 때 흥행 여부에 확신이 없었으나, 이 곡만큼은 흥행에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속사에 이 노래를 선공개 하자고 강력 주장했으나, 회사 내부 평가에서는 선공개가 지니는 근본적인 문제점과 당시 10대였던 신인 작곡가 제휘의 부족한 인지도 때문에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유가 소신 있게 밀어붙인 결과, 2017년 멜론 연간차트 2위 및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2위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는 부산 초량에 있는 문화공감 수정(정란각)이다. 일본식 가옥을 카페로 만든 곳이며,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이하게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며, 오후 6시 이후로도 주문을 받지 않으니 차담 목적으로 방문할 사람들이라면 참고하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화월루로도 등장한 곳이다.
- 멜론 기준 2019년 7월 5일 차트아웃 한 이후 꾸준히 110~130위대에 머물고 있으며, 간간히 방송이나 컴백으로 인해 재차트인 직전까지 가지만 매번 안타깝게 실패를 하여 팬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일례로, 2020년 9월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데뷔 12주년 단독 특집을 했을 당시, 다음 날 9월 19일에 일간차트 101위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재차트인에 실패했다. 또한 2021년 1월 27일, 정규 5집의 선공개 곡 <Celebrity>가 발매되고 며칠 후인 2월 3일, 일간차트 102위까지 올랐으나 역시 재차트인에 실패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정규 5집 LILAC이 발매되고 며칠 후인 4월 3일, 밤편지는 또 다시 일간차트 101위까지 올랐지만 재차트인해 실패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이용자가 꾸준히 늘다가 유튜브 컨텐츠 '킬링 보이스'와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이를 가속화 시켰지만 안타깝게 좌절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기에 언제든 차트인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원래 대중성이 부족한 노래라고 회사에서 반대했었다고 한다. 작곡가가 당시 초보였던것고 있다고... 그러니 결국 선공개되었다.
- 영화 《빛나는 순간》의 테마 OST로 삽입되었다. 아이유와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추었던 배우 고두심이 주연으로 출연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영상
- 아이유가 직접 광둥어로 부른 버전이 존재하는데 제목은 <長夜(장야)>이다. 영상
12. 리듬 게임 수록[편집]
12.1. 더플레이어 : 연주로 즐기는 음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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