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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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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인.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계관시인[2] 이었다.
2. 생애[편집]
부모 양쪽 다 유대계 혈통이다. 모계로는 러시아 유대인, 부계로는 헝가리 유대인이다. 어린 시절의 글뤽은 부모로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나 잔 다르크의 일화를 들으며 자랐으며, 어려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0대 때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앓았다. 치료 때문에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상황에서 대학에 가게 되었다.
병을 이겨낸 뒤에는 세라 로런스 칼리지에서 시 수업을 들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하던 시 워크숍에 참여했다. 시 워크숍에 참여하면서부터 글뤽은 시를 출판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마드모아젤이라는 여성 잡지에 시를 실었다.
그러던 1968년 첫 시집인 《맏이》를 출간하였다. 1993년에는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글뤽은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고전 문학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는다. 대표 시집 중 하나인 2006년작 《아베르노》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죽음의 신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옥에 떨어진 페르세포네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해석하였다고 평가받았다.
루이즈 글뤽은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수상 이유를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하였다. 안데르스 올스 심사위원은 이에 더해 "그녀의 시 세계는 지속적으로 명료함을 추구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몽상과 망상에도 귀를 기울이고, 그 누구보다도 자아 망상에 맞서고 있다"고 논평하였다. 여성 시인으로서는 1996년 폴란드의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이후 두 번째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다큐멘터리 감독 에롤 모리스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에롤 모리스가 축하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2023년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암으로 사망하였다. 향년 80세.
3. 출간작[편집]
시 번역의 어려움 때문인지 오랫동안 한국어로 번역된 시집이 없었다. 그나마 류시화 시인이 《눈풀꽃》과 《애도》 두 수를 번역하여 소개한 바 있다. 각각 《마음챙김의 시》와 《시로 납치하다》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조이스 박의 《내가 사랑한 시옷들》에도 《헌신이라는 신화》한 수가 실려있다.
글뤽이 노벨상을 수상하고도 2년이 넘게 지난 2022년 11월에서야 시공사에서 시집 세 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아마 외국시 번역의 어려움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초기에 출간한 시집 두 권이 더 출간되었다. 앞으로 2023년까지 시집 전 권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 맏이(Firstborn, 1968)
- 습지 위의 집(The House on Marshland, 1975)
- 내림차순(Descending Figure, 1980)
- 아킬레우스의 승리(The Triumph of Achilles, 1985)
- 아라라트(Ararat, 1990)
- 야생 붓꽃(The Wild Iris, 1992)
- 첫 시 네 권(The First Four Books of Poems, 1995)
- 목초지(Meadowlands, 1997)
- 새로운 생(Vita Nova, 1999)
- 일곱 시기(The Seven Ages, 2001)
- 아베르노(Averno, 2006)
- 촌락의 삶(A Village Life, 2009)
- 시 1962-2012(Poems: 1962-2012, 2012)
- 신실하고 고결한 밤(Faithful and Virtuous Night, 2014)
- 공동의 겨울 레시피(Winter Recipes from the Collective,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