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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테스 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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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헝가리의 소설가.
2. 생애[편집]
1929년 호르티 미클로시 섭정이 통치하던 헝가리 왕국의 유대계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5살 때 부모님이 별거한 후 기숙학교에 들어갔다.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갔다. 부헨발트 수용소와 차이츠 수용소를 거쳐갔다가 1945년 독일의 패전으로 석방되었다.
부다페스트로 돌아온 케르테스는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 노동, 일간지 편집자로 일했다. 그리고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로도 일하면서 프리드리히 니체, 지그문트 프로이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등의 저작들을 헝가리어로 번역했다.
1973년에 그의 첫 작품인 《운명》을 완성했지만 당시 공산 정권에 의해 출판이 막히다가 2년 뒤에 출간되었다. 《운명》은 케르테스의 수용소 시절을 다룬 자전적 소설이다. 2005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그 뒤에 출간된 《좌절》과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는 그 후속작으로, 세 편의 소설을 홀로코스트 3부작으로 부른다. 여기에 2003년작 《청산》을 넣어 운명 4부작으로 부르기도 한다.
홀로코스트 3부작으로 명성을 높인 케르테스는 소로스 재단상, 라이프치히 상, 헤르더 상을 수상했고, 2002년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2004년에는 괴테 메달을 수여받고, 2014년에는 헝가리의 최고 훈장인 성 이슈트반 훈장을 받는다.
이후 몇 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다가 2016년 자택에서 향년 86세로 사망했다.
[1] 흔히 임레 케르테스라고 알려져 있는데, 헝가리는 다른 서양 국가들과 달리 동양처럼 성씨를 앞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