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8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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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대 교황.

베네딕토 8세는 사라센족이 이탈리아 남부 해안에서 침략과 약탈 행위를 일삼자,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로 유입하던 노르만족과 동맹을 맺어 사라센족을 격퇴해 이탈리아에 평화를 가져왔다. 1022년 그는 성직 매매를 비롯한 성직자들의 부패 문제를 다루기 위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하인리히 2세와 함께 파비아 지역에서 시노드를 소집했다. 이 기점으로 교황은 교회 개혁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 클뤼니 대수도원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하느님의 평화와 휴전(Pax et treuga Dei)'이라는 이념을 장려했다. 하느님의 평화와 휴전이라는 건 중세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평화 운동이었는데, 이는 유럽 곳곳에 만연한 폭력을 멈추고 제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베네딕토 8세는 이탈리아에서 유서 깊고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는 가문들 중 하나인 투스쿨룸 백작 가문 출신이다. 훗날 그의 동생은 교황 요한 19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