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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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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패미컴용으로 출시한 게임에 대한 내용은 한국프로야구(게임) 문서
, 2023년 시즌에 대한 내용은 KBO 리그/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1982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 리그 명칭은 2014년까지 한국야구선수권대회[3] 였으나 2015년부터 리그 상표 정체성 통합을 위해 KBO 리그라는 브랜드로 재출범하게 되었다. 주관 단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출범되었고[4] , 현재 지상파 산하 스포츠 채널 3사와 SPOTV에서 중계를 맡고 있다. 유일하게 여자 리그가 없는 종목이다.
리그 출범 원년에 참가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이며[5][6] 역사적인 첫 경기는 1982년 3월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982년 3월 27일, 한국 첫 프로야구 경기. 이날 시구는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했고 경기 결과는 삼성 투수 이선희를 상대로 MBC 청룡의 이종도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내며 MBC 청룡이 승리를 가져갔다.
총 10개의 구단, 9개의 구장에서[7][8]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리그에서 2팀[9] 을 제외한 모든 구단이 한국 대기업 소속이다.[10]
4대 리그 중 흰 유니폼을 홈 유니폼으로 쓰는 유일한 리그이며,[11] 미디어 표기에 홈을 나중에 표기하는 유일한[12] 리그이기도 하다. 농구는 2010-2011 시즌부터 밝은 색상을 홈 유니폼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축구와 배구는 금지되지는 않았으나[13] , 흰 유니폼을 홈 유니폼으로 쓰는 팀은 없다.[14]
2. 역사[편집]
자세한 내용은 KBO 리그/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리그 진행[편집]
10개 팀이 참가하는 페넌트레이스는 매년 3월 말~4월 초에 시작해서 빠르면 10월 초, 늦어도 10월 말에 끝난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며 이 중 73경기를 각 팀의 홈구장에서[15] 치르고 나머지 71경기는 원정 경기로 치른다.[16] 개막전은 당해 시즌의 2시즌 전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5개 팀이 첫 개막 시리즈 5연전의 홈경기 개최 권한을 가진다.[17]
매주 월요일을 빼고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빠지지 않고 경기가 열리며 모든 경기가 스포츠 TV 채널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다만 실외 야구장에서 열리는 종목 특성상 비가 오는 날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18][19] 이 때문에 장마철에는 경기 취소가 잦은 편이다. 또한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서 미세먼지 관련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도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며 매우 드물지만 눈이 내릴 때나 혹한이 몰아칠 때도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페넌트레이스 경기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며[20] 금요일 경기에 한해서는 각 구단의 재량으로 저녁 7시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주말과 공휴일의 경기 시작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우선 토요일에 열리는 개막전과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무조건 오후 2시에 열린다. 일요일 경기는 개막 시리즈부터 5월 마지막 주까지, 9월 첫 일요일부터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까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토요일 경기(개막전 제외)는 개막 시리즈 다음주부터 6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오후 5시에 시작한다.[21] 혹서기로 분류하는 7~8월은 토요일 경기가 오후 6시, 일요일 경기가 오후 5시에[22][23] 시작한다. 페넌트레이스 기간 중에 찾아오는 공휴일[24] 경기는 개막 시리즈부터 5월 마지막주까지 오후 2시, 6월부터 8월 마지막주까지는 오후 5시, 9월부터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까지는 다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KBO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에 경기를 치른다. 특이하게도 추석 당일에는 잠실만 2시 경기, 고척을 포함한 나머지 4구장은 5시 경기를 진행한다.
리그 내 시즌 순위는 승률 순으로 산정하며 승률 순으로 상위 5개 팀이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는 상황에서 시즌 종료일까지 승률 기준 공동 1위팀과 공동 5위팀이 있을 경우 순위 결정전 경기를 치른다.
4. 인기[편집]
국내 모든 스포츠리그들 중에선 인기, 흥행성, 시청률, 수익, 관중 동원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이다. 프로스포츠 관중 추이 관련 자료[25] 2019년 기준 아시아에서 KBO 리그보다 평균 관중수(10,280명)가 많은 리그는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40,000명 / 크리켓), 일본프로야구(30,917명 / 야구), 중국 슈퍼 리그(24,076명 / 축구), J리그(20,751명 / 축구), 인도 슈퍼 리그(13,052명 / 축구), A리그(10,411명 / 축구)[26] 이상 6개 리그뿐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팬층의 규모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27] 인기가 많다 보니 프로야구 중계 플랫폼은 TV와 인터넷, 모바일 앱 등 다양하게 존재해 시청하기도 쉬운 편이다. 참고로 중계 플랫폼이 이렇게 나뉘는데도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인 기아타이거즈의 2019시즌 시청률은 평균 1.44%였으며 리그 전체 평균 시청률은 0.88% 정도였으며, 인터넷 플랫폼 시청자수는 많으면 10만명 이상 시청하기도 한다(최고 시청인원 기준). 보는 사람이 많으니 야구장 광고 판매나 TV 방송사 중계 판매율은 급증해서 초단위로 광고가 몰려들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비록 프로야구 중계는 2016년을 기점으로 중계할 때마다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임에도 3사 스포츠 채널 중 KBO 리그 중계를 안 하는 데는 없다.[28] 국내 모든 프로 스포츠계의 모든 종목들을 통틀어 사실상 가장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중계권료 2014년 500억 시대를 열어 제친 스포츠이며, 2020년에는 4년 2,160억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을 정도. 게다가 스폰서 금액도 70억 이상으로 돈과 관련해서는 따라올 프로스포츠가 없다. 키움 히어로즈처럼 스폰서 만으로 꾸려나가는 구단이 나올 정도로 자체 수입도 상당한 편이다. 한국갤럽에서의 설문조사에서 프로야구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을 한 국민은 41.2%였다.[30] 2020년 4월 조사
특이한 통계로 관중 중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리그다.[31] 온라인 티켓 구매 고객중 여성 비율이 43%가 넘는다고 하며 SK 사장 류준열의 말에 따르면 "우리 고객들은 20~30대가 전체의 70%다. 내 나이 또래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 코로나19, 2020 도쿄 올림픽 패배 등으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 # 물론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처럼 한국의 스포츠 산업 중에서 여가 문화에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한 편이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야구장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용진은 실제로 SK 와이번스 인수로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21년 장기간의 코로나19 무관중 여파에 더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수들의 연이은 사건사고와 리그 중단, 2020 도쿄 올림픽 등 줄줄이 터지는 악재로 인해 코로나 이전보다 관심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 2021년 8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TV 시청률은 전년비 0.19% 감소(0.85%→0.66%) 2020 도쿄 올림픽 이전 대비해도 0.15% 줄었으며, 네이버 생중계 동시접속자수는 지난해 8월(28,666명)과 비교해 올해 8월은 21,479명으로 25.1% 줄어들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전 대비 19.2%가 감소했다. 중계사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부터 이미 야구 중계는 적자라고 언급했다. #
2021년 10월 27일 KBO 리그를 중계방송하는 방송 4사가 KBO 리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벌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방적인 리그 중단 발표로 7월 광고 매출이 그대로 증발당하는 참사가 난데다 평일 더블 헤더와 연장전 불가로 추가적 광고 매출 손해가 나고 시청률도 0.5%로 떨어졌으니 이 손해를 보전하라는게 이유다.
2022년 3월 23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31%에 그쳐 2014년 48%를 찍은 뒤 점점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8~29세 중 18%만 '관심 있다'라고 답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별로 없다'는 10%, '전혀 없다'는 무려 70%로 80%가 '무관심'이라 응답했다. 2013년에는 44%로 당시 전체 평균 수준(44%)이었으나 2017~2019년 30% 내외, 2020~2021년 20%대 중반을 기록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0% 이하로 내려간 것. 30대도 '관심 있다'가 28%로 하락했고 '별로 없다'는 20%, '전혀 없다' 51%로 70% 넘게 '무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40대~70대 이상은 모두 30%이다. 이 외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을 묻는 질문에 모든 팀이 10% 미만(5%~9%)으로 1998년 이후 1위 구단 선호도가 10%를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응답자의 48%는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해 선호 구단이 없는 사람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도 좋아하는 국내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63%에 이르렸다. 관심층(314명)에서도 37%는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고 답했으며 비관심층(668명)은 75%에 달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그리고 2022시즌 KBO리그 개막전이 펼쳐진 5개 경기장이 모두 매진에 실패하면서 위 데이터가 현실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개막전 전 경기 매진 실패는 1999년 이후 23년만의 기록이다. 더 이상 프로야구 위기가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야구계 전체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허구연 총재부터 야구계 원로, 야구 기자들까지 나서서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2022년 4월 12일 키움과 NC의 고척 경기는 고작 774명만이 입장하여 히어로즈 구단 및 고척돔 관중 수 역대 최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158명이었고 코로나19로 입장 제한을 두었을 때조차 957명은 모았다. 고척돔에 비해 시설이 열악한 목동구장을 쓰던 시절에도 최소 관중은 918명이었다. 그런데 100% 입장을 허용했는데도 관중을 저 정도밖에 모으지 못한 것이라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경기가 평일 화요일에 열렸던 점과 키움, NC는 흥행참패동맹이라 불릴 정도로 원래 비인기구단이기도 하고, 지속적인 삽질로 구단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것이 크게 작용했겠지만[32] , KBO 구단 전체적으로 관중몰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4월 22일 코로나 때문에 제한됐던 육성응원 해제 이후에는 그래도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 잠실은 엘지-두산전 18,000명, 롯데-엘지전 23,000명 이상의 관중이 오는 등 2019년의 평균관중 62% 수준으로 복구는 됐지만 코로나 이전에 국민 프로스포츠라고 불렸던 KBO 리그의 위상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프로야구 관중, 코로나 이전 62% 회복…'만원 관중은 언제쯤?'
2022년 9월 6일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8200명도 채 안 되고 있으며 이런 페이스로 간다면 페넌트레이스 총 관중수는 590만명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었었다. 그러나 9~10월 달에는 그래도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평균 관중이 만 명 이상으로 올랐고, 코로나19에 대한 범국민적 반응 또한 더이상 팬데믹에 멈춰 있지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육성응원-취식 제한이 풀린 야구장에 다시 찾아오는 발길이 늘어나 6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하며 정규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최종 관중 수는 607만명.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키움 vs KT의 준플레이오프[33] 를 제외한 전 경기 모두 매진이 되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34]
2023년에는 시즌 전에 개최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이강철호의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특히 일본전 참패의 여파로 인해 리그 흥행에 심각한 후폭풍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오히려 개막전이 전 경기 매진되는 등 흥행에 순풍이 불고 있어서 이전에도 그랬듯이 위기론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애초에 한국에서 해당 대회 최고 시청률은 한일전에서 기록한 11.7%로, 대회 자체에 사람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2022년 한국시리즈 6차전 시청률 8.0%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2020 올림픽의 야구 시청률이 훨씬 높았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경기가 시청률 20%를 넘겼고, 한일전은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wbc라는 대회는 사실 인지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 낮고, 한국이 3연속 조별탈락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wbc의 안좋은 성적이 현재까지 흥행에 별 영향은 없는 모양새다.
2023 시즌 중반기를 넘어 후반기로 향하고 있는 지금, 8월 3일 기준으로 관중수는 전년대비 34%나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대비해서도 3.4% 증가하였다. 또한 TV 시청률도 0.864%로, 작년 동일 경기수 대비 6% 상승하면서 위에 서술된 올해의 KBO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들이 흥행에는 사실상 영향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사건사고나 국제 대회 성적에 인기가 휘둘리는 리그가 비정상적이고, 이런 모습이 당연하다. 2023 KBO 리그 500만 관중 달성 임박 전년 대비 TV중계 시청률 상승
2023년에 야구계에 여러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시즌 막바지인 10월 15일에는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 2018년 이후 5년만의 800만 관중 돌파이며, KBO 리그 창설 이후 통산 4번째 800만 돌파이다. 오히려 코로나 이전의 2019년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했는데 KBO 리그의 흥행은 국제대회의 성적이나 야구계의 사건사고가 아닌 리그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35]
5. 수익[편집]
출처
모기업이 없어 자생해야 하는 키움을 제외하고 보면, 모든 구단이 매출액은 몇백억에 달하는데 비해 순이익은 고작 억대이거나 아예 적자인 경우가 허다하다. 매출액은 모기업 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모기업들은 한 해에 백억 단위가 넘는 적자를 보며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36]
그럼에도 한국 프로야구단의 모기업들이 구단 경영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프로야구단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포브스 코리아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의 경제적 가치는 2019년 기준 1,907억 원이고 가장 적은 kt wiz도 812억 원이다.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총합하면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37]
그러나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모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생존할 수 있는 야구단[38] 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야구계에서도 모기업 도움 없이도 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계속해서 내고 있지만, KBO 리그 출범 40년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해결책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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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기업들이 야구단을 상대로 흑자를 본다는 시각도 있다. 모든 야구단들이 모기업 지원금을 빼면 적자인데, 모기업이 광고비 대신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키움이 외부 광고를 유치해서 받는 광고비가 연평균 300억 이상인데 보통 구단들의 모기업 지원금은 이보다 훨씬 적다. 특정 시즌 거액 FA 영입 등으로 300억을 넘기는 경우가 가끔 있어도 평균적으로는 100~200억 대의 지원금을 받는다. KBO 구단들이 흑자를 본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KBO 구단들 중 키움의 인기가 떨어지는 편인걸 생각하면 다른 구단들이 모기업 광고를 빼고 외부 광고로 대체할 경우 키움보다 많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을 터이고 오히려 모기업들이 헐값에 광고비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은 만약 구단이 진짜 적자가 심각하다면 다른 구단들도 키움 히어로즈 처럼 모기업 광고를 빼고 지원금을 받지 않고 외부 광고로 돌리면 된다고 주장한다. 키움이 연평균 300억을 받는데 나머지 구단들이 그보다 적게 받을거라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 논리에 따르면, 모기업에서 광고와 지원금을 빼려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모기업에서 약 200억 지원 하던 것을 중단하고 외부 광고로 돌리면 못해도 300억 이상을 받을 수 있고 그러면 기존 대비 100억 이상이 남는데도 안하는 것은 그게 더 손해라는 것이다.
그러나 키움이 광고를 그만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키움이 어느 특정 대기업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특정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해당 기업의 소유라는 인식이 아주 명확하게 박혀있는 상황에서는 외부 광고 유치에도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키움 히어로즈의 스폰서에는 KB생명, 키움증권, 나이키, 농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다방면의 기업들이 포진중이다. 예를 들어 삼성 라이온즈가 외부 광고를 유치한다고 한들, 농심이나 나이키[39] 정도를 제외하면 위에 언급한 스폰서들은 모두 경쟁업체다. 또한 스폰서를 최대한 많이 모을수록 좋은 키움마저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스폰서는 대략 2~30여 단체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급이 낮은 브론즈 스폰서가 다수를 차지한다. 거기에 모기업이 지원금을 끊는다 해도 모기업이 '여보야' 같은 결혼중개앱 스폰서를 가만히 둘지도 의문이다. 모기업이 지원을 줄인 것이지, 소유를 포기하거나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용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폰서 확보에 사활을 거는 키움마저도 유치해 놓은 업체가 2~30개 수준이며 여기엔 일개 병원도 있다. 가려서 받을 처지가 못되는 것이다. 정말로 자생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일부 구단들이 키움과 같은 형식의 운영을 시도한다고 하면, 경쟁자가 많아지므로 광고 단가가 낮아지는건 당연하다. 현재 히어로즈 모델이 지속 가능한 이유도 타 구단들은 외부 광고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키움 말고는 본인들 광고를 적극적으로 할 구단이 없으니 자연스레 키움의 협상력도 어느정도 확보되는 것이고, 경쟁자가 많아지면 키움같은 구단은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키움 팬들이 두산 베어스 사태때 두산이 망하지 않기를 바랐던 이유이기도 하다. 경쟁업체가 생기면 그만큼 스폰서 수익만 줄어드니까. 또한 계열사간의 광고는 엄연한 내부거래이다. 외부 시세라면 300억인데 200억만 쓴 것이라고 해봤자 결국 내부거래이며, 수익이 아니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KBO 리그는 현재로서는 자생이 힘들고, 자생을 시도하는 구단이 늘어나기도 힘들지만 늘어나게 되면 오히려 키움같이 기존에 자생하던 구단마저 망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 형편에 가깝다. 모기업이 어려워 해체 위기에 놓였던 쌍방울 레이더스와 해태 타이거즈가 어떻게 됐는지만 보더라도 모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각 구단이 경기를 펼치는 구장에서 벌어들이는 광고 수입도 지자체에서 거의 다 뜯어간다고 할 정도로 구단이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이 적기 때문에 모기업에 더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
프로스포츠 리그의 자생력 문제는 KBO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의 모든 프로스포츠 리그도 마찬가지이다. 연 80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프로스포츠 중계권료를 받는 야구조차도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시장이 한국 스포츠 시장이기도 하다.[40]
6. 참가 구단[41][편집]
위 지도에서 SSG 랜더스가 아닌 SK 와이번스가 표기되어 있다.
지도에서 보듯 타 리그에 비하면 전국적으로 고르게 팀이 분포된 편이다. 수도권 팀이 5개로 가장 많긴 하지만 비수도권에도 같은 수의 구단이 있으며, 경상도에 3개, 전라도, 충청도에 각각 1개의 구단이 있다. 연고 구단이 없는 전북, 강원, 제주에서[69] 이벤트성 경기를 간간이 열자는 떡밥도 있지만 실행 가능성은 요원.
1982년에 6개 구단이[70] 최초 참가팀으로 창단했고[71] 1986년에 제7구단 빙그레가 창단되며 리그 확장을 시도했다. 1991년 제8구단 쌍방울 창단으로 8개 구단 체제가 약 20년간 유지되다가 제9구단 NC와 제10구단 KT가[72] 각각 2011년과 2013년 창단되면서[73] 오늘에 이른다.
평소에는 위의 팀들이 단일 리그로 경기를 하다가 올스타전에서는 나눔[74] 과 드림[75] 으로 나누어진다. 초창기에는 6개의 원년 팀이 연고지의 위치에 따라 동군[76] 과 서군[77] 으로 나누었으나 이후 연고지 이전과 신생팀의 1군 참가 등으로 인해 올스타 팀 구성이 팀 이름과 맞지 않게 되자[78] 2015년부터 웨스턴(서군)을 나눔으로, 이스턴(동군)을 드림으로 바꾸었다.
10구단 체제로 바뀐 뒤에도 신규 창단 떡밥과 이와 연관한 양대리그 떡밥이 지속적으로 투척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10구단을 초과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79][80] 2020년대부터 저출산에 따른 유소년층 인구 비율 감소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리그에 미칠 영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당장 리그의 기반인 아마추어 야구부터 영향을 받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KBO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2022년 9월 14일 공지를 통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숫자가 부족한 중학교 야구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나 야구 인기/흥행에 큰 변화가 오기 전까지는 10구단 단일리그 -> 계단식 포스트시즌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창단 연도가 2개인 팀들이 있을 텐데 왼쪽이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 시작년이고, 오른쪽이 KBO에서 인정한 창단년도이다. KBO는 새 주체가 KBO에 가입한 것을 창단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년도는 최종적인 창단식을 한 년도를 공식적인 창단년도로 인정하고 있다. NC가 2013년부터 리그에 참가했지만 KBO에서 인정하는 공식 창단년도는 창단식을 한 2011년으로 되어있는 것과 KIA가 해태를 완전히 인수했지만 2001년에 해태를 인수한 뒤 창단식을 했기 때문에 공식 창단년도는 2001년으로 되어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권리를 통으로 양도 받고 창단하는 경우에는 창단년도는 갱신될 지언정 팀의 통산 우승기록, 안타, 득점, 승패 등은 리셋되지 않는다. KIA가 2001년 창단, SSG가 2021년 창단이라 표기되어도, 전신 팀이 얻어둔 우승이 날아가 V0으로 시작하지 않고 모두 그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서 각각 V9, V4로 시작했다.
또 하나, 롯데는 유일하게 실업 리그에서 뛰다 옮겨온 케이스로 구단 역사 자체는 1975년에 시작된다. 하지만 KBO에서는 실업 시절 창단일을 인정하지 않으며, 리그 가입일인 1982년 2월 12일로 보고 있다. 로고에서도 1982라 되어 있는 것도 연고지 역사도 있겠지만[81] KBO에서 1982년 창단으로 인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NPB는 인수로 창단되어도 인수 시기가 아닌 프랜차이즈 시작일을 창단일로 보며, CPBL은 케바케다. 푸방은 창단을 인수한 해인 2016년으로 보지만, 라쿠텐은 전신 라뉴 창단인 2003년으로 간주한다. KBL은 KBO와 동일하게 인수년도를 창단시기라고 보고, 배구와 축구는 전신팀 창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게 대부분이다. 또한 이 세 리그는 프로화 이전도 구단 역사로 인정하고 있다.
전신 팀으로부터 선수단만 인수받고 권리는 포기한 경우(해체 후 재창단), 전신 팀의 통산 기록이 이어지지 않고 0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SK는 쌍방울을 인수했지만 선수단만 인수받았을 뿐 기존 쌍방울의 권리는 포기했기 때문에 쌍방울의 통산 기록은 SK로 이어지지 않고 1999년에서 그대로 끝났다. 마찬가지로 히어로즈도 현대를 인수했지만 선수단만 인수받고 기존 현대의 권리는 포기했기 때문에 현대의 통산 기록은 히어로즈로 이어지지 않고 2007년에서 그대로 끝났으며, 현대가 얻어둔 V4 기록도 단절되어 V0으로 시작한다.
과거의 팀명은 야구팀 관련 정보 문서 참조. 퓨처스리그 참가팀은 KBO 퓨처스리그 문서 참조.
6.1. 구단명에 연고지가 없는 이유[편집]
현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를 시행하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중 구단명에 연고지를 표시하지 않는 것은 KBO 리그 뿐이다. 규정이나 정관상 구단명에 반드시 지역명이나 연고지명을 포함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암묵적으로 구단명에 연고지명을 표기하지 않고 있다. K리그, 한국프로농구, V-리그[82] 와 달리 왜 팀명에 지역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KBO 리그의 경쟁력과 위상상 구태여 그렇게 해야할 정도의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규 기업의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단 입장에서 원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축구, 농구, 배구 등 후발주자들이 팀명에 지역명을 포함시켰던 것은 프로야구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함이었다.[83][84] 한국 스포츠리그들의 연고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연고지, 연고지 이전 문서를 참고.
그리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이나 일본프로야구에서 상당수 팀들이 팀명에 연고지명을 붙이는 것이 곧잘 비교되기도 한다.
역설적이게도 지역명을 붙이지 않는 것이 야구가 다른 종목보다, 아니 '세계 야구 기준으로 비교해도 연고지 정착이 상당히 잘 되었음을 방증'한다는 견해가 있다. 프로 출범은 대한민국보다 수십년은 앞서지만, 프로 출범한 뒤에도 여러번 연고지 이전을 하는 등 연고지 문제로 골머리를 싼 일본 퍼시픽 리그나[85] , 구장 문제로 연고지 이전설이 돌아다니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과[86]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연고지 정착이 매우 빠르고 굳건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87][88] 실제로 지역 스포츠단을 댈 때 야구단이 최근에 생긴 창원이나 수원 정도를 제외하면 보통 야구팀이 가장 먼저 나온다. 부산하면 롯데, 대전 하면 한화라고 하지, 부산에 대우나 아이파크, 대전에 삼성을[89] 답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러한 연고지는 다들 잘 알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연고지가 확실히 잘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타 스포츠 관계자들도 이런 잘 정착된 KBO의 연고지를 한국프로야구의 인기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90] 지역명을 쓰지 않는 KBO 리그가 아이러니하게 한국에서 가장 연고지가 가장 잘 정착된 스포츠 리그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전국 순회 리그로 시작한 K리그와 V-리그와는 달리 고교야구라는 처음부터 확고한 지역연고로 시작해 지역명 안 넣어도 연고지를 모를 리 없다. 물론 1차 지명 대상 학교라는 꼼수로 빈 지역이 없다는 야구 역시 실질적으로는 전라북도나 충청북도[91] , 강원도, 제주도에 팀이 없고, 수도권에 팀이 두산, LG, SSG, 키움, KT 등 5개나 있어 지역 안배로는 타 종목을 비난할 수 없지만, 연고지 이전이나 클럽 하우스 문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건 부정할 수 없다. 거기다 2군 팀들의 연고지 정착 시도 등으로 빈 자리를 조금씩 메꾸고 있다.기사
- 지역명을 팀명에서 제거하면 연고지 주민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기 쉽고, 팀에 대한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롯데 자이언츠라고 하면 부산뿐 아니라 울산, 경남 지역 주민들이 응원하는 데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반면[92] , 부산 자이언츠, 혹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라고 하면 광역 연고의 지역민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이 지금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93] 해태가 전라 해태 타이거즈라고 이름을 지어서 광주(당시에는 전남 소속) 전남, 전북을 아우른다 해도 전라도 밖 사람들은 아무래도 심리적 거리감이 더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도시연고제가 적용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는 유니폼 등에 지역명 등을 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광역 연고+타지역 팬의 반발로 빠졌다. 단적인 예로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도 유니폼에 '대전'이 있었는데 충북 팬과 충남 팬들, 특히 홈경기가 열리는 청주 팬의 반발로 결국 유니폼에서 빠졌다고[94] 관계자가 밝힌바 있다.[95] 그나마 롯데 자이언츠가 2000년대 중반 자매 구단인 치바 롯데 마린즈와 엠블럼을 통일하면서 엠블럼에 지역명이 들어간 최초의 구단이 되었으며, 현재 엠블럼에 연고지명을 넣는 팀은 6팀으로[96] 과반수가 넘으나 이에 대한 반발은 없다. [97] 2000년대 창단 구단들 중 유일하게 로고에 지역명을 안 넣는 구단으로는 SSG 랜더스가 있는데[98] 여기는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응원가와 응원 구호에 '인천'이 들어가고 지역명을 부각하는 유니폼을 상시로 착용하는 등[99] 지역명 취급 면에서는 KBO 리그 팀들 중 독보적이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너무 인천만 챙겨서 당시 다른 1차 지명 대상지였던 경기 및 강원 팬들에겐 욕을 좀 먹었다. 이는 원래 연고팀이었던 현대 유니콘스의 야반도주 사건으로 인해 둘로 쪼개진 인천 팬덤을 끌어모으기 위해 SK가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다. 현대의 전신인 삼청태가 쭉 인천 연고팀이기도 했고, 현대가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성적을 내고 가버려서 팬덤의 지지세가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잡기 어려운 두 마리 토끼보다 인천이라는 토끼 한 마리에 10년이 넘도록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남아있던 현대 팬덤도 대부분 흡수했다. 이는 인천이 300만에 가까운 인구의 대도시여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다. 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에서도 인천을 챙기는 응원전략을 이어받고 있다. 참고로, 경기도에 대한 연고지 권리는 2013년 창단한 kt wiz로 이관되었다.
1980년대 창단한 삼성, 한화, KIA 등은 안 붙이는 편이지만 삼성은 김응용 前 사장의 지시로 몇 번 유니폼에 '대구'를 붙인 적이 있다. 최근의 것은 2007~2012년. 특히 2007년에는 지자체 슬로건인 Colorful DAEGU가 들어갔는데, KBO 사상 유니폼에 지자체 슬로건이 붙은 유일한 사례이다. 이를 근거로 지역명 금지가 해제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KBO 프로야구 정관이나 규약에 지역명을 쓰지 말라고 명시된 적이 없다. 정확히는 팀명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다. 2015 KBO 야구규약. 따라서 해제고 자시고 할게 없다. 구단이 쓰고 싶으면 쓰고 안쓰고 싶으면 안 쓰는 것. 다만 1980년대 당시에는 금기시했고 시간이 지나며 금기가 사라지는 분위기 변화는 있었다. 기업구단이 아닌 키움 히어로즈는 장기적으로 기업명 후원이 없는 서울 히어로즈가 목표라고 밝히고는 있지만[100] 어쨌거나 지금은 열심히 기업명 가지고 장사해서 먹고 사는 중이다. 그래도 2010년대 들어 여러팀들에서 지역명 유니폼을 출시하면서 앞에 청주 건으로 데인 한화를 빼면 다들 지역명 흔적은 남기고 있다.
1980년대 창단한 삼성, 한화, KIA 등은 안 붙이는 편이지만 삼성은 김응용 前 사장의 지시로 몇 번 유니폼에 '대구'를 붙인 적이 있다. 최근의 것은 2007~2012년. 특히 2007년에는 지자체 슬로건인 Colorful DAEGU가 들어갔는데, KBO 사상 유니폼에 지자체 슬로건이 붙은 유일한 사례이다. 이를 근거로 지역명 금지가 해제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KBO 프로야구 정관이나 규약에 지역명을 쓰지 말라고 명시된 적이 없다. 정확히는 팀명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다. 2015 KBO 야구규약. 따라서 해제고 자시고 할게 없다. 구단이 쓰고 싶으면 쓰고 안쓰고 싶으면 안 쓰는 것. 다만 1980년대 당시에는 금기시했고 시간이 지나며 금기가 사라지는 분위기 변화는 있었다. 기업구단이 아닌 키움 히어로즈는 장기적으로 기업명 후원이 없는 서울 히어로즈가 목표라고 밝히고는 있지만[100] 어쨌거나 지금은 열심히 기업명 가지고 장사해서 먹고 사는 중이다. 그래도 2010년대 들어 여러팀들에서 지역명 유니폼을 출시하면서 앞에 청주 건으로 데인 한화를 빼면 다들 지역명 흔적은 남기고 있다.
- 또 다른 요인으로는 KBO 리그 출범 당시 윗선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할수 있다는 이유로 지역명이 들어가는 것을 꺼렸다는 점이 있다.[101] 5공화국은 지역감정 유발을 반기지 않았고[102] , 프로야구 창단부터 지역감정을 일으킬 대목을 차단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드립의 90%는 야구에서 시작되었다. 팬덤 규모가 크고 국내야구 갤러리라는 희대의 막장 사이트에서 시작해 네이버 뉴스 등에서 끊임없이 지역 드립을 배출해내기 때문. 같은 전두환 정권 시절 출범한 축구는 한바탕 터진 뒤로 알아서 자제하는 분위기고[103] 그나마 심판 매수나 여러 사건 이후로 전북 현대 모터스에 대한 지역드립이 늘어났지만 지역드립 이전에 연고이전으로 인한 문제가 3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타 스포츠 리그 중 남자 배구는 7개 팀이 전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는 등[104] 연고지 편중이 너무 심해서 그럴 여지가 없다. 농구 역시 원주 DB 프로미나 전주 KCC 이지스 등 지방 구단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드립이 간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야구에 비하면 확실히 덜하다. 애초에 농구는 구단들의 연고이전이 너무 잦아서 연고지 정착에 가장 어려움을 겪은 리그이기도 하다.
- 허구연과 하일성의 증언에 의하면 초창기에는 특히 방송사인 MBC가 참여하다 보니 지역명으로 중계를 하거나 뒤에 붙은 베어스, 라이온즈 등을 사용하였는데 프로스포츠로서 자립이 힘든 한국의 실정상 기업명을 불러줘야 모기업이 구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시선을 줄 것이라며 기업명을 쓰도록 유도했다고 한다.동아일보 허구연 인터뷰 실제로 이런 정책이 없었으면 키움 히어로즈 같은 케이스는 나타나지 못했을 것이다. 어차피 키움 빼면 다들 알만한 대기업들이라 굳이 프로구단명을 통한 홍보 효과를 노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런 대기업들이 매년 광고 홍보 비용으로 많게는 수천억원씩 지출하는 것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105] 당장 한화그룹만 하더라도, 산업재 중심의 기업이라 일반인이 접할 일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야구단 덕분에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106]
다만, 한국 프로야구도 연고지명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꽤 있다. 예를 들어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시 연고팀이니까 응원하지 모기업 롯데그룹은 비호감'이라는 것이 꽤 오래된 단골 레퍼토리이며, 팀명에 부산이란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다. 2014년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시민구단 부산 자이언츠(83.4%)가 롯데 자이언츠(14.2%)를 압도했다. 구조적으로 아직 현실성이 부족해 시민구단 떡밥은 유야무야되긴 했지만 모기업명 대신 지역명이 붙는 쪽을 원하는 여론 자체는 적지 않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부산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롯데 자이언츠를 운영하는 롯데그룹에 대한 반발심[107] 때문에 그런 경향이 크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역명을 원하는 여론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108]
미국 프로스포츠처럼 기업명 빼고 지역명만 넣자, 국내 타 종목처럼 기업명과 지역명 모두 넣자, 지역명 넣지 말고 그대로 하자는 세 부류가 있으며 셋이 대립을 하고 있다. 지역명만 넣자는 쪽의 주장은 지역명만이 옳고 기업명만 부르는 팬들은 우스운 거라고 하는데,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109] , 독일의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RB 라이프치히[110] ,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 기업명이 들어간 연고지 있는 팀들이 있어 좀 막힌다. 다만 예시로 든 팀 중 PSV는 P가 필립스의 머릿글자라고 하나 대놓고 필립스를 나타내지 않으니[111] 예시로 부적절하고 바이어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규정 재정 전에 창단한 팀이라 예외적으로 허용해준 것이며 같은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는 이러한 규정 때문에 기업명을 못 쓰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예시로 부적절하다. 둘 다 넣자는 부류는 농구나 배구 등에서 기업 광고 문제없이 하면서 지역명 넣어서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농구나 배구는 연고지 기반이 워낙 약하고 연고지 이전이 빈번한 종목이어서 막힌다. 지역명 반대파는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해왔는데 왜 굳이 지역명을 넣어야 하냐고 하지만 지역명 반대의 주 예시로 들어온 일본프로야구 때문에 막힌다.
앞서 언급한 일본프로야구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역명을 잘 붙이지는 않았지만 연고지 이전이나 인기 하락 문제 등을 이유로 1980년대 중후반부터 지역명을 넣기 시작했다. 인지도 문제로 붙인 팀들이 바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되겠고, 연고지 이전으로 붙이게 된 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치바 롯데 마린즈,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한신 타이거스[112] ,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창단 시점으로 쭈욱 지역명을 뺀 적이 없었고. 반면 인기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113] , 주니치 드래곤즈[114] 등은 여전히 지역명을 삽입하지 않는다. 비인기팀의 대명사인 오사카부의 오릭스 버팔로스도 지역명 삽입을 안 하고 있다.[115]
농구나 배구에 비해 축구[116] 와 같이 기업명으로 대부분 그룹명 같은 큰 단위를 쓰는 편이다. OB와 빙그레, 기아[117] , 청보같은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118] 배구를 예로 들면 인천 연고 남자배구팀은 '한진'이 아니라 '대한항공'이다. 야구였으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아닌 한진 점보스였을지도 모를 일.[119] 또 이런 이유로 지역명으로 부르는 일이 아예 없고, 기업명으로 부르는 경우만 있어서[120] 간접광고에 민감한 방송에서 기업명을 굉장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소재 중 하나가 야구다. 이렇게 기업명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프로야구리그라서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야구에 관심사가 많고 실제로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SSG의 온라인 쇼핑몰인 쓱닷컴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당장 한화 이글스만 보더라도 한화 계열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아서 한화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121] 기업 입장에서는 인지도를 올리기에는 최적의 리그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9개 구단, 10개 구단을 창단할 당시 여러기업들이 참여하겠다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122]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명에 연고지명을 넣지 않고 기업명만 넣는 이유는 구단 소유 기업의 홍보와 노출의 기회를 가장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적자가 나는 KBO 리그에 돈을 쏟아붓는 것은 대기업들이기 때문에, 기업명 노출과 홍보를 목적으로 생존해온 KBO 리그에서 기업명을 빼거나 타 종목과 맞추면 기업들이 굳이 야구에 돈을 쓸 필요가 없어지니 KBO 리그는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지자체가 주로 야구단보다 축구단에 많은 세금 지원을 하고 야구단은 주로 지자체에 막대한 세금을 내야 되는 입장[123] 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도 KBO 리그는 기업들의 관심이 줄어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연고지 정착이 잘 되어 연고지명이 필요없다는 것은 부차적인 부분이고,[124] 기업 입장에서는 연고지명보다 기업명만을 노출하는 것을 훨씬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적인 생존 문제와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고교야구로 잘 정착된 연고지를 그대로 이어 받은 것이 KBO 리그이기에 지역명을 쓰지 않는 것이다.
6.2. 해체 구단[편집]
실질적으로 두 구단은 각각 직후 창단된 SK 와이번스와 우리 히어로즈로 승계되었으나, 공식적으로 구단의 역사를 승계하지는 않았다. 삼청태현 문서 참고.
6.3. 구단별 경기장[편집]
7. 시즌별 일람[편집]
- KBO 리그/역사
- 역대 KBO 리그 MVP
- KBO 리그 신인왕 역대 수상자
- KBO 리그 골든글러브 역대 수상자
- KBO 리그 역대 타이틀홀더
- KBO 리그/역대 기록
- KBO 리그/역대 개인 기록
- KBO 리그/역대 팀 스탯
- KBO 리그/역대 리그 스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