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두 읍을 합쳐 시로 승격시켰는데도 말이다! 나주읍성이 있던 나주읍(25,000여명), 항구가 있었던 영산포읍(12,000여 명)을 합하여 금성시(이후 나주시로 개칭)로 승격시켰는데, 그만큼 쇠퇴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증거이다. 1995년 도농통합 당시만 해도 50,000명 정도였으나, 수도권이나 광주, 목포, 여수, 순천 등 큰 도시들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이미 2000년대 중반에 40,000명대가 무너졌다. 그리고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물론 주소상으로는 나주에 있기 때문에 나주시 자체의 인구를 늘려주는 효과는 있었지만# 유입된 인구의 상당수는 원래부터 나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다.# 도심 인구가 계속 혁신도시로 유입되면서 2017년 인구 역전 이후로 2022년 현재는 격차가 10,000명 가까이 된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인구를 빼앗기는 공주시와도 비슷하지만, 이쪽은 그래도 광역자치단체 레벨부터 서로 다른 지자체 소속이라 공주시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단체가 둘이나 있지만, 나주시는 도심도 나주시고 혁신도시도 나주시라 나주시청에서조차 원도심을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