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시카와현 남부는 카가노쿠니(加賀)였고 북부는 노토노쿠니(能登)였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오대로마에다 토시이에가 이곳을 지배하였고 에도 시대에는 마에다 가문의 카가 번의 지배를 받다가 폐번치현 이후 카가번의 지번인 다이쇼지번과 합쳐져 이시카와현으로 재편되었다. 현 북쪽에 있는 반도가 바로 노토 반도.
호쿠리쿠 지방의 동해안에 위치한다. 현의 북부는 좁은 노토 반도로 이루어져 있고 남부는 폭이 더 넓고 대부분이 산지이며 해안 평야에 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시가 위치한다. 남반부에는 동부에 화산대를 수반하는 료하쿠 산지가 남북으로 달려 하쿠산산(白山:2,702m) 등이 솟고 서부에 가나자와 평야가 펼쳐져서 료하쿠 산지로부터 발원하는 사이가와강·테도리강 등이 평야를 가로지른다.
일본의 지형이 J자 형태의 활 모양이라 잘 알아채기 힘들지만 의외로 중부 지방에서도 상당히 북쪽에 있다. 일례로 노토 반도의 최북단은 니가타와 후쿠시마, 그리고 서울특별시 중구와 같은 위도선상에 있다.
기후는 호쿠리쿠 지방답게 매 겨울마다 눈폭탄이 쏟아지는 게 연례행사인 지역이며 현청소재지인 가나자와만 해도 1월 평균 강설량이 1.19m에[* 1,190mm로, 해일 높이가 아니라 1월 강설량이 이 꼴이다.] 달한다.
이시카와현의 산업은 섬유산업(특히 인조 직물)과 기계산업(특히 건설 기계)이 주를 이룬다. 특히 견직물·레이온·합성섬유직물 등의 생산은 전국의 약 1/5을 차지한다. 전통공업으로는 카가의 카가하부타에(加賀羽二重:견직물)·카가유젠(加賀友禪:염색옷감)·노토조후(能登上布:麻布), 데라이(寺井), 코마츠의 구타니 도자기(九谷燒), 가나자와의 금박(金箔) 제품, 와지마(輪島)·야마나카(山中)의 칠기(漆器) 등이 유명하다.
관광의 경우 하쿠산의 산악경관(국립공원), 노토 반도 등지의 해안경관(국정공원)이 지정되어 있고, 가나자와의 겐로쿠엔(兼六園)은 일본 3대 명원(三名園)의 하나이며, 가가 온천향을 비롯해 각지에 온천도 많은 편이다. 현의 대표 공항은 코마츠시의 코마츠 비행장이며 노토 반도 쪽의 접근 편의를 위해 노토 공항이 따로 자리잡고있다. 코마츠 공항은 후쿠이현 주민의 항공 수요도 담당하고 있다. 후쿠이현에는 민간 공항이 없기 때문.
이 지역만의 향토음식들 중 가장 특이한 것이 바로 복어알 쌀겨 젓갈(ふぐの子糠漬け)이다. (관련 포스트) 물론 아무 복어나 쓰는 건 아니고 까칠복(ゴマフグ)의 난소로 만들며 소금에 1년간 푹 삭힌 후 쌀겨와 같이 나무통에 넣고 또 절이는데 이 과정에서 테트로도톡신이 대부분 중화된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다른 복어 요리가 그렇듯 자격을 가진 사람이 만들고 안전성 검사까지 통과시켜서 그렇게 위험하진 않다고 한다.
자유민주당의 압도적인 우세지이다.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유민주당이 60%대 후반을 얻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입헌민주당 등 야권 세력은 20%를 넘기기도 힘들다. 그나마 곤도 가즈야 의원의 기반이 있는 이시카와현 제3구에서 민주당이 40%대 후반의 득표를 거두며 선전하는 편이지만 민주당이 대승한 2009년을 제외하면 언제나 석패 당선에 만족해야했다.
[1] 추계인구 2023년 11월 1일 기준[2] 2021년 8월 내각부 확정치#[3] 노토 반도의 지도와 石川를 나타냈다.[4] 한국의 자염처럼 해변에 바닷물을 뿌려서 염분을 높힌 모래를 가마솥으로 끓인다.[5] 노노이치 정은 2011년 11월 11일 노노이치 시로 승격되었다.[6] 본명은 무라이 토모타케(村井 智建)[7] 가나자와시를 중심으로 노노이치시, 하쿠산시, 카가시 등의 장소가 나오기도 한다.[8] 단, 작품의 시작점인 절벽 추락 장면은 후쿠이현의 도진보 지역이 배경이다.[9] 가상의 도시인 다이고쿠 시가 가나자와시 근처에 있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