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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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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냄비에 끓인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
1. 개요
2. 명칭
2.1. 영어/로마자 표기
3. 역사
3.1. 중국의 라몐(수타면)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
3.3. 한국의 라면
3.4. 북한에서
4. 맛
5. 위상
5.1. 막대한 소비량
5.2. 서민적인 이미지
5.3. 비상식량으로서
5.3.1. 장점
5.3.2. 단점
6. 외국에서
6.1. 저렴한 가격
6.2. 각국의 양상
6.3.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
7. 영양과 건강
7.2.1.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
7.4. 영양 균형
7.5. 여담
9. 종류
9.2. 특수한 라면
9.3. 사각형 vs 원형
10. 라면 목록
10.10. 한일식품
10.11. 라이프드림
10.12. 맥소반
10.13. 금비유통
10.14. 쓰리케어
10.15. 삼육식품
10.16. 지피클럽
10.17. 만나면
10.18. 해올렛
10.20. -빙그레-
11. 기타
11.2. 속어
11.3. 라면으로 유명한 사람
11.3.1. 라면만 먹는 사람
11.3.2. 라면 블로거
12. 관련 문서
1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라면국수를 증기로 익힌 뒤 기름에 튀겨 말린 것에 분말 스프를 별도로 첨부한 즉석 식품,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끓인 요리를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별도의 수식어 없이 '라면'이라고만 하면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 그중에서도 특히 봉지 라면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컵 형태로 포장되어 물을 부어 조리할 수 있게 만든 라면은 컵라면이라 부른다.

라면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면과 스프, 그리고 다양한 추가 재료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면은 꼬불꼬불한 형태의 밀가루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한 유탕면이 가장 흔하며, 간혹 다이어트나 보존성 등을 세일즈포인트로 내세우는 건면 제품도 존재한다. 부가적으로 넣는 재료로는 계란, 마늘, 대파 등이 대중적이며 더 푸짐하게 먹을 목적으로 떡, 소시지, 치즈 등을 넣기도 한다. 또한 국물 있는 요리를 먹은 다음 사리 용으로 넣는 경우도 있다.

빠른 식사나 간단한 야식으로 즐겨먹기 좋은 특성상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제법 많이 소비된다. 또한 가성비 면에서도 나름 출중하기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자취생이나 학생들에게도 늘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2. 명칭[편집]


'라면'이라는 단어는 본래 중국의 '납면(拉麵[lāmiàn(라몐)])'에서 왔으나 일본어에서 용어가 재수입된 관계로, 한국에서는 한국 한자음대로 읽은 '랍면'이나 두음 법칙을 적용한 '납면'이라고도 하지 않고 그냥 '라면'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에서 의미하는 '라면'은 거의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이며, 인스턴트 라면이 일본에서 개발된 뒤 1963년 한국에 전래되는 과정에서 일본어 '라멘(ラーメン)'에서 '멘(メン)'에 해당하는 한자 '면(麵)' 부분만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으로 상품명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원래부터 '拉面(라몐)'이라고 불리던 자신들의 전통 식품 이름으로 부른다.[1]

한국에서 일본의 라멘을 '라면'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라면'은 한 끼를 가볍게 대체하는 인스턴트 라면을 뜻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에서는 라멘은 국수처럼 정식의 면 요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라면'이라고 부를 때에도 '일본 라면', 혹은 원어인 '라멘'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편이다. 재미있게도 돈가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돈가스나 돈까스로 읽는 것은 분식집이나 기사식당에서 파는 넓적한 고기 튀김에 소스와 옥수수, 김치 깍두기 등이 곁들여 진 경우를 뜻하고, 일본어 음차를 보다 가깝게 돈카츠라고 하여 판매하는 곳은 대체로 고기를 두껍게 하고 양배추를 수북히 올려주는 곳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라면과 라멘과의 인식 차이는 한국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소비가 매우 흔해지고, 또 라면의 발생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짐에 따라 한국에서도 별개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중국 '라몐'은 아예 제조 방식부터 많이 다르기 때문에 '라면'으로 번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북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 때문에 70년대에 '꼬부랑국수'라고 불렀으나, 현재는 상표로는 '즉석국수'가 우세한 표현이며 꼬부랑국수라는 표현을 찾기가 힘들다. 2000년대에 '즉석국수'로 부르게 되었다. 80년대 무렵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찾아낸다며[2] 순우리말이 있는 '꼬부랑국수'라는 표현이 남한에 홍보되기도 하였으나, 정작 당시 북한에서는 라면이 대중적이지 못했고 라면이 많이 생산될 때에는 즉석국수라는 표현이 주로 쓰였다. 다만 아직도 꼬부랑국수라 부르는 사람이 있긴 하다고 한다.# '속성국수'라는 말도 쓴다고 한다.

'라면'은 '(이)다', '아니다', 어미 '-으시-', '-더-', '-으리-', 명령형 뒤에 붙는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붙는 보조사이자 가정형 어미 '~라'과 동음이의어[3]이기 때문에 엮이기도 한다. 기사. 그래서 남자라면과 같이 중의성을 띠도록 라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2.1. 영어/로마자 표기[편집]


영어로는 'instant noodles', 약칭으로는 'noodles'가 가장 일반적이다. 미국 요리유럽 요리에서 마카로니스파게티는 'pasta'(파스타)라고 부르기에 'noodle'이라고만 해도 굳이 인스턴트를 붙이지 않아도 별로 혼동하지 않는다. 탕면만 별도로 지칭할 땐 'noodle soup'라고 쓴다.

동아시아 스타일의 라면을 뭉뚱그려 'ramen'(라멘)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라면도 'ramen', 중국 라면도 'ramen'[4], 동남아 라면도 'ramen'이다. 한국식으로 '라면' 또는 중국식, 동남아식 호칭으로 불러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본어 명칭이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애초에 인스턴트 라면 원조가 일본이기도 하고 일본의 라면은 인스턴트뿐만 아니라 요리로서의 문화도 발달되었기 때문에 범위가 넓어 그만큼 인지도가 있기 때문. 진라면 역시 'Jin Ramen' 표기를 쓴다. 도장이나 두부도 도죠와 토후라고 정착된 것과 비슷하다.

간혹 한국식 로마자 표기로 'ramyon', 'ramyun' 등을 쓰기도 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ramyeon'이지만 이는 잘 쓰지 않는다. 'ramyon'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ramyŏn'에서 반달표(◌̆)를 뺀 것이며, 'ramyun'은 영어식 표기인 '-un'[ʌn]를 쓴 것이다. 앞서 말한 진라면도 수출용으로 'Jin Ramyon'이라는 표기를 쓰기도 하며, 신라면은 'Shin Ramyun'으로 표기한다.

특이하게도 브라질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을 대중화시킨 묘조식품영향으로 라면 류 인스턴트 국수를 'miojo'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역사[편집]



3.1. 중국의 라몐(수타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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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麵'(라몐)이라는 단어는 손으로 길게 잡아 당겨 늘여서() 밀가루 국수(麵)[5][6]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즉 한국어수타면(手打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표현은 요리 '재료'인 국수 가락 종류 중 하나로 국물과는 무관하다. 이런 식으로 만든 면을 장이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반면(拌麵), 국물에 말아 먹으면 탕면(湯麵)인 식이다.

후술할 일본 라멘은 탕면 계열의 수타면에서 왔다.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편집]


위에서 언급한 탕면 계열의 수타면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유입되어 토착화 되면서 라멘이 되면서 국물을 더 중시하게 되었고, 그 반대로 면은 수타로 만들지 않게 되었다.[7] 이런 기원 때문에 일본에서도 라멘중화요리 취급하기도 한다. 마치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은 중국 정통 작장면과 차이가 상당하지만 한국인들은 중화요리로 인식하기도 하고, 미국에서 먹는 미국식 피자도 이탈리아 정통 피자와 차이가 많지만 미국인들은 이탈리아 요리로 인식하기도 하는 것과 유사하다.[8] 또한 이 세 요리 모두 현대에는 각각 일본식 중화 요리, 한국식 중화 요리, 미국식 이탈리아 요리로 분류되머 본토의 정통 요리와는 다른 현지화된 요리로 취급되며, 더 나아가 최근에는 아예 해외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그 나라로 넘어가 귀화한 그 나라의 요리로 취급되기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라멘이 일본에 완전히 정착하고 일본화 되면서 돈코츠 라멘이나 미소 라멘, 버터 라멘 등 다양한 라멘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은 일본과 중화권 모두에서 중화요리보다는 일본 요리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중화 요리에서 기인한 오리지널 라멘은 보통 중화 라멘이라고 부르며, 주로 일본식 중화 요리 식당에서 접할 수 있다. 인스턴트가 아닌 라멘의 역사는 라멘 문서로.

1958년, 일본의 식품 기업인 닛신식품[9]의 창업주였던 안도 모모후쿠[10]는 면에서 효과적으로 수분을 제거할 방법이 없어 수 년간 고심하던 중, 어느날 아내가 덴뿌라를 튀기는 것을 보다 튀김옷의 수분이 날아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면을 튀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유탕면에 닭뼈 육수를 첨가해 '치킨라멘(チキンラㅡメン)'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멘이었다. 단, 이 치킨라멘은 아지즈케(味付け) 방식으로 미리 면을 국물에 절여두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11] 이 닛신 치킨라멘은 2020년대 현재에도 거의 본래 모습 그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내 슈퍼마켓, 드러그 스토어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안도 모모후쿠는 당시 탈세 혐의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부를 거머쥐었고[12] 인스턴트 라멘 덕에 인생이 핀 덕분인지 "물고기를 원한다면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된다. 하지만 라멘은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했으며 2007년 1월 5일 96세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일 인스턴트 라멘을 먹었다고 한다.

면을 튀겨서 건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보존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된 라면은 부피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작은 봉지 안에 넣기 용이하다. 인스턴트 라멘의 스프와 건더기가 다양해졌지만 면 모양은 여전히 꼬불꼬불한 것도 포장 크기 때문이다.

애초에 튀김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되다 보니, 굳이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된다. 그 자체가 이미 밀가루 튀김이다.[13]

컵라면 역시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다. 닛신 식품에서 미국 시장에 치킨라면을 출시한 후 안도 모모후쿠와 임직원들이 미국에 방문했는데, 당시 만난 미국 측 인사들이 종이컵에 부순 라멘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힌 다음 일회용 포크로 먹은 뒤 포크와 종이컵을 간단하게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보고 컵라면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후 상용화를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을 출시했다.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한국에서 일본의 인스턴트 라멘은 그냥 라면 내지 일본 라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3.3. 한국의 라면[편집]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위의 인스턴트 라멘이 바탕이 된다.

1963년 9월 15일에 삼양라면을 원조로 하여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1950년대 말 보험 회사를 운영했던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 연수를 했을 적에 접했던 인스턴트 라면이 당시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없는 한국 사정에 맞을 것 같아 들여왔다.[14] 하지만 당시 출시했던 제품은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그다지 잘 맞지 않아 별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삼양이 출시한 라면은 일본의 묘조(明星-명성)식품의 제조법을 그대로 가져온 일본식 치킨라면이었고. 이 때문에 닭고기 국물을 재현한 수프라서 느끼한 맛이 났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삼양식품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 내에 스프 관련 실험실을 설치하는 한편 종로 거리에서 공개 시식회를 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청와대까지 가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에게 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때 라면을 처음 먹은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한국인들은 맵고 짭짤한 맛을 좋아하니 고춧가루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그리하여 한국의 라면은 기본적으로 매운맛을 가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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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삼양라면의 원조 격인 묘조라멘의 신문 광고

당시 가격은 10원. 김치찌개 백반이 30원, 짜장면이 20원이었던 시절이니 굳이 지금 물가로 치면 2~3천 원꼴로, 대다수가 빈곤층이었던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의 먹거리였다. 더군다나 가난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라면의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60년대 유년기를 보낸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라면은 콜라처럼 손님이 와야 대접하는 음식이었다고 하니 초반에는 그렇게 수요가 크진 않았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이점을 충실히 반영하여, 라면이 당시 서민들에게 고급(?) 음식이었다는 점이 잘 드러난다. 열악했던 60년대에는 라면이 짜장면과 맞먹는 상당한 고급 음식이었으며, 부잣집 사람들이 아닌 이상은 특별한 날에만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이었다.[15] 70년대 말까지는 도시에도 국수 공장이 있는 동네가 많았고, 국수가 라면보다 훨씬 저렴했다. 그 때문에 짱뚱이 만화를 보면 저녁 때 어머니가 라면을 내놓았더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내용이 나오고 라면이 비싸서 국수를 섞는 것을 보고 주인공이 싫어하는 내용도 함께 나온다.

그러나 점차 수요가 커지면서 1960년대 중후반 들어서 수많은 회사들이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가, 1970년대가 다가올 무렵에 삼양과 롯데(농심)만이 살아남았다. 1968년엔 동명식품이 풍년라-면을 내놓았는데, 디자인이 압권이다. 광고 자료를 보자.

삼양이 받은 국가 차원의 지원은 한국 라면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에는 국가적으로 미국에서 수입된 밀가루를 소비하기 위해 혼분식을 장려했었기 때문이다.[16] 이후 쇠고기 육수 맛을 베이스로 해서 한식의 전반적인 경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금씩 넣다가, 특히 농심그룹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라면인 '신라면'이 나온 1986년 이후로는 매운 라면이 특히 더 인기를 끌었다. 신라면 이전에도 매운맛을 내는 라면들이 농심과 삼양에서 나오긴 했지만 신라면처럼 전략적인 상품으로 나온 건 아니었으며 매운 정도도 신라면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었다.[17]


3.4. 북한에서[편집]


파일:북한 즉석국수.jpg
북한에서 생산해서 시중에서 파는 즉석국수의 사진[18]

북한에서는 라면이 1970년에 조총련계 사업가와의 합작으로 처음 등장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별도의 양념 스프를 첨부하지 않아서 라면사리를 내다 판 격이라서 수프는 따로 첨가해 먹어야 했고, 또한 초창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먹을 수 있는 그냥 국수에 비해서 상당히 귀한 음식 취급받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중국과 개성공단으로부터 많은 라면이 흘러들어오면서 장마당 유통망을 타고 웬만한 지방에서도 라면을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북한의 교통이 불편해 중간에 운송비나 인건비가 붙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라면이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은 여전한 듯하다. 사실 중국 라면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이북 입맛에 잘 안 맞아 고급이란 인식은 없고, 남한 라면은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평양 식품 공장에서 북한산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데, 2018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난한 노동자나 먹는 라면이라며 '로동자 라면'으로 불리고 있으며, "평양 라면은 남한산과 중국산에 비해 국수 면발이 불량식품 라면땅처럼 쫄깃하지 않고 맛도 형편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양 라면은 북한 원 800원, 중국 라면은 1,500원, 남한 라면은 3,000원[19]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난한 서민들은 그나마 값싼 평양 라면을 사서 두부를 넣고 끓여 특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물론 잘살면 중국산, 더 잘살면 남한산을 먹는다. 특히 남한산은 만약 구해서 먹고 나면 빈 상자는 버리지 않고 그대로 놔두어 재력을 과시할 정도로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남한산 라면은 북한에서는 금수저들의 전유물인 셈이다.

대북제재 여파로 러시아에서 추방되는 북한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자신은 조선 사람이라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남조선' 라면이 입맛에 맞는다고 한다.#

4. 맛[편집]


일본 라멘의 인스턴트화에서 시작했으니 일본식 쇼유 라멘 맛이 제일 처음 나왔지만 시간이 흘러 오늘날의 형태로 정착했다. 육수는 쇠고기 맛이 주류이며 근래에는 감자탕면, 카레면 등 여러 종류의 라면이 생겨났다. 기본적인 맛은 육류계 육수(이노신산)+조미료[20]+고춧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조미료를 쓰기에 염분 농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한국에서 시판 중인 라면 중 굳이 일본 라멘과 비슷한 것을 찾자면 사리곰탕면이나 튀김우동, 설렁탕면, 새우탕면, 우육탕면, 꼬꼬면 비스무리한 종류. 풀무원에서 생면 시리즈로 돈코츠 라멘 등 완전히 일본풍의 인스턴트 라면을 출시했다.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면의 매운 정도는 좀 과장하자면 극과 극을 달리는 정도이다. 한국인이 일본 라면을 상대적으로 일본 라면 중 맵다고 평가받는 라면조차 느끼하거나 싱겁고 담백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한국 라면을 엄청나게 맵다고 생각한다.[21] 그것도 한국에서 싱겁다고 생각하는 안성탕면, 스낵면 등등을 포함해서. 다만 모든 일본 라면이 안 매운 것은 아니고 북극라멘과 같은 예외도 있다.[22] 한국 라면도 마찬가지로 다 매운 것은 아니고 사리곰탕면꼬꼬면 같은 예외도 있지만 꼬꼬면 역시 비교적 칼칼한 편에 속하긴 한다.

끼니를 때우려고 먹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라면도 맛이 중요하다. 라면 회사들도 맛있는 라면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다. 일례로 라면 회사였던 청보식품의 라면은 단순히 맛이 없기로 유명해서 결국 사업을 정리하고 오뚜기에 넘겼다.


5. 위상[편집]



5.1. 막대한 소비량[편집]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간편식이자 간식으로 자리매김해서 소비량이 엄청나다. 1인당 면 소비량 세계 1위를 한국이 차지하게 만든 1등 공신.

한국인은 1인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한다. 2014년도 기사 한 사람이 연 평균 70개 이상의 라면을 먹으며 이는 일본중국의 2배에 달한다. 2015년 세계 라면 협회 통계에서도 여전히 한국은 1인당 라면 수요량이 75개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2위인 인도네시아가 50개, 3위 일본이 43개, 4위 중국이 36개였다.

파일:/image/021/2016/09/21/20160921010328030160011_b_99_201609211136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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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면 판매량으로 조사하면 인구가 넘사벽인 중국이 1위, 2위가 인도네시아,[23] 3위가 일본, 4위가 베트남, 5위가 미국이라고 한다.(2015년 세계 라면 협회 통계)

2020년 라면 협회 통계 조사에선 1위 중국이 463억 5천만 개, 2위 인도네시아가 124억 6천만 개, 3위 베트남이 70억 3천만 개, 4위 인도가 67억 개, 5위 일본이 59억 7천만 개가 팔리면서 베트남과 인도 등이 일본을 제치고 새로운 라면 주요 소비국으로 떠올랐으며 6위 미국이 50억 5천만 개, 7위는 필리핀으로 44억 7천만 개가 팔렸다고 한다. 한국은 8위로 41억 3천만 개가 팔렸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은 한국이 79.3개로 세계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베트남으로 72.2개, 3위는 네팔로 53.3개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즉석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정점을 찍던 해였는데 라면 시장도 그 수혜를 제대로 입어 판매량 급증을 맞이했다.

2021년은 작년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그중 우리나라는 37억 9천만 개로 약 8% 감소했다.

2022년에는 감소세가 계속되어 베트남에 밀린 2위가 되었다.

2023년 상반기 라면 잠정 수출액은 4억 462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6.4%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 호조로 주요 라면업체들은 전년(2022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이 오뚜기 15.4%, 농심 16.9%, 삼양 21.5% 등으로 증가했다. 수출 실적에 잡히지 않는 해외 공장 생산분까지 고려하면 외국에서 팔리는 한국 라면의 규모는 연간 2조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시기 집에서 먹는 간편식 시장이 커진 데다 한류 인기로 한국 라면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가별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마케팅 전략이 수출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

7월부터 국내 라면 가격이 일부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져 각 업체들은 해외 판로 개척에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1월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2022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억 8525만 달러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1조 161억원을 넘었다. 이는 2022년 전체 수출액 7억 6541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라면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라면 업체들이 해외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까지 포함한 글로벌 수출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양식품의 선전이 눈에 띄는데 3분기까지 수출액이 5876억원으로 2022년 연간 실적(6057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며 3분기로만 봐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2398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분기 수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억 7445만 달러, 미국 1억 700만 달러, 일본 4866만 달러, 네덜란드 4864만 달러, 말레이시아 3967만 달러, 필리핀 3090만 달러, 호주 3016만 달러, 태국 3007만 달러, 영국 2980만 달러, 대만 2813만 달러 등의 순이다. #1 #2




5.2. 서민적인 이미지[편집]


위에도 나왔듯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귀한 음식, 특별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24], 70년대~80년대 즈음부터는 경제가 발전하고 생산량이 폭증하면서 오히려 상당히 저렴한 음식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20년도 되지 않아 부잣집의 특식에서 서민의 대표 음식으로 위상이 변했다.[25]오히려 그 수준을 넘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돈을 다 써서 한 달 동안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적인 부분에서의 라면의 위상은 내려올 대로 내려왔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주식의 위치를 차지할 확률이 높은 음식. 싸고, 만들기 쉽고, 맛도 괜찮으니까. 가족과 같이 살더라도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자리를 비웠다면 역시 밥의 위상을 대체할 확률이 매우 높다. "라면이 없었더라면 100만 자취생은 다 굶어 죽었을 거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만들어 먹기 편한 음식이다. 간식야식으로서의 활용도 또한 매우 높은 음식계의 진정한 멀티 엔터테이너. 폐인, 아햏햏 등이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농담조로 "라면만 먹고 수행(수햏)해야 진정한 폐인이 될 수 있다."라면서 면식수햏과 같은 단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가격이 아주 싼 편이다. 편의점에서 한 끼 때울 만한 음식들을 보면 라면은 1,000~1,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다른 것들은 2,000~3,000원이 기본이다. 심지어 코카콜라도 한 캔에 1,400원에 육박하는 곳이다. 물가 지수 산정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하나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멀티팩이나 박스 단위로 마트에서 사면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이젠 한 봉지에 400원도 안 하는 라면도 있다. 사리면은 인터넷에서 190원에 팔기도 한다.

드라마나 옛날 만화 등에선 주인공이 라면과 컵라면을 즐겨 먹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나루토가 있다. 작가/시나리오 라이터/만화가도 가난해서 라면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고, 그들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조리도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돈 없는 서민들이나 자취생들이 자주 먹기에 대중의 공감을 산다. 특히 컵라면의 경우는 그냥 뜨거운 물을 붓는 게 조리법의 전부인지라 라면 중에서도 냄비와 버너 등 조리 기구가 있는데도 라면 끓이기조차 귀찮아서, 그리고 설거지 등 뒤처리가 귀찮아서 컵라면을 먹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부싸움을 하고 아내가 친정으로 가버리는 등 짧은 기간의 홀아비 생활을 할 때 남편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라면을 끓인 다음 부엌 바닥에 김치 등을 늘어놓고 쭈그리고 앉아서 냄비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는 모습은 거의 클리셰였다.

2012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유통되는 라면의 농심 주도로 가격 담합이 있었다며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각 회사에게 과징금과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해당 기사. 하지만 항소 끝에 대법원이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2015년 농심에 무죄를 선고했다. 기사.

남한과 달리 경제적으로 열악한 북한에서는 아직도 상당한 고급 음식이다.

2022년 들어서는 라면의 이러한 낮은 가격도 위협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초이상 고온의 여파로 밀의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밀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라면 역시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라면 가격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이다. 관련 기사(22년 3월)

2023년 6월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 발언을 한 지 9일 만에 라면 3사가 라면값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7월1일부로 신라면 봉지면의 출고가를 4.5% 내린다고 한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내릴 것으로 보인다. #


5.3. 비상식량으로서[편집]


“국민 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거 해야 합니까?

-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평통 연설 중 일부 발췌.[26]

라면의 소비가 많은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이 긴급 시의 비상식량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나 전쟁 위기 등 무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벌어지면 라면을 박스 단위로 사재기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라면은 비상 상황의 종류에 따라 비상식량으로서의 효용성이 달라지는데, 상세는 아래와 같다.


5.3.1. 장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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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되자 도착한 대민 지원용 컵라면(신라면)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배급을 준비 중인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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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팔도 도시락)을 대민 지원 중인 러시아군[27]
네팔 지진으로 이재민이 된 아이들이 배급받은 라면과 밥을 섞어 말아먹는 모습
위 사진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잘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사태가 반년 이내 수습이 가능하고, 기반 시설을 사용할 수 있거나 파괴되었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무엇보다 정부나 관련 기관이 멀쩡히 기능하여 구호에 힘쓰는 상황, 정말 급하게 당장 오늘내일 끼니로 써야 하는 구호 물자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비상식량, 지원 식량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외부에서 구호품과 인력이 지원될 것인데 라면 끓이는 정도의 물과 화력은 밥 짓는 것에 비해 훨씬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냥 소형 버너 하나면 충분하고, 갑자기 많아진 인원에도 물을 더 많이 끓이면서 주변으로부터 라면을 추가로 공수해 오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봉지라면이라고 해도 컵라면처럼 끓는 물을 넣고 불려 먹는 뽀글이 방식으로 하면 연료가 얼마 들지 않는다.

뜨끈하면서도 짭짤한 국물은 추운 시기에 보온 효과와 큰 위안을 줄 뿐더러 열랑과 염분을 충분히 보충시켜 준다.[28] 극한 상황에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구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신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식수가 불충분할 때에야 비상식량으로 부적합하지만, 현대 사회의 특성상 조난을 당했거나 인류가 멸망한 게 아니라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수가 완전히 끊길 위험은 거의 없다. 그리고 조난 상황을 가정해도 우리나라와 같이 불순물 적은 민물을 산이나 계곡 등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든 연료와 불만 구하면 그냥 맑은 민물을 한 번 팔팔 끓여서 살균만 하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식수도 해결된다. 그리고 라면을 배급하는 주체는 보통 생수도 같이 지급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라면 끓일 물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물의 공급이 완전히 끊기고 오직 비축해 둔 얼마 안 되는 식수만 아껴서 마셔야 할 상황일 텐데 그 정도라면 이미 라면이고 뭐고 물 부족 때문에 며칠이나 살아서 버틸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심지어 생라면은 사실 그냥 섭취해도 된다. 오히려 재난 상황이 전혀 아닌데도 과자 삼아서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스프의 양만 조절한다면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에 이에 착안해서 뿌셔뿌셔라는 과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여차하면 먹을 수 있다는거지 상시로 섭취하기 좋은 식감은 아니며 몸이 안좋은 환자가 먹기는 힘들며 라면 종류에 따라선 면발이 굵거나 제조방식이 달라서 생라면으로 먹기 힘든 종류도 있다.

전문적인 비상 식량이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라면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쉽게 입수할 수 있으며, 조리 또한 간편하다는 점이 식량으로서 라면의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포칼립스급 큰 재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연재해, 전쟁 등은 거의 1~2달 내외로 정리되는 편이 많은데[29], 이 정도의 기간이면 라면으로 충분하다. 이 때문에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 먹는 국가(한국, 일본, 러시아, 그 밖의 동남아 국가들)들은 라면을 비축 식량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정부 주도로 비축도 하고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재민/피난민에게 배급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컵라면에 한해서 비축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조리를 위한 많은 도구와 사용할 많은 식기가 필요없이 물만 있어도 폐허 속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닛신식품에서는 비축 식량의 유용성을 최대화하기 2012년에 비축 전용 컵라면을 개발했으며 양철캔에 진공 포장을 해서 유통 기한을 무려 3년까지 늘렸다.

반대 의견 측에선 짜고 수분이 적어 변비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음식물에 수분이 있으면 부피 때문에 보관 효율이 떨어지고 상하기도 쉬워서 본격적인 비상식량은 최대한 물기를 빼고 소금, 설탕 등의 방부제를 팍팍 쳐서 만들기 때문에 이런 게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 다트렉스와 같은 장기 비상식량들도 보존성이 더 좋고 씹는 힘을 아끼기 위해 덜 딱딱하게 만들 뿐 영양 성분은 생라면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염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냥 스프를 치지 않거나 적게 치고 먹으면 그만이다. 비상식량이라는 건 당장 죽지 않고 비상시에 구조가 올 때 까지 시간을 버는 '생존' 식품이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영양' 식품이 아니라는 것.

군인이나 남극 같은 격오지 생활자가 아니라면 장기 비축용 비상식량의 용도는 제한적이다. 모든 사람이 비상식량으로 수 개월 이상 생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국가 체계가 붕괴된 상황일 텐데, 그런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생존하는 것조차 투쟁의 연속이 되므로 비상식량의 유효 기간 같은 것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을 것이다. 또한 그런 상황에서는 약탈자를 피하기 위해 도시 바깥의 오지에 피난처를 같이 마련해야 하는데 일반인으로서는 대비가 거의 어렵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식으로 라면보다 다른 장기 비축 식량이 더 필요할 만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상황은 현대에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서는 생존주의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그리고 설령 아래처럼 장기 비축용 비상식량이 필요한 시기에도 비축된 라면은 요긴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유통 기한이 지나 산패가 진행된 1~2년 된 라면도 평소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긴급 상황을 가정하면 정말로 입에도 대서는 안 될 물건까지는 아니다. 먹지 않더라도 라면을 튀길 때 쓴 기름 덕분에 불에 잘 타기 때문에 비상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이도 저도 아니면 잘게 부숴서 가축 사료나 비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라면 스프는 구하기 힘든 염분을 보충해 줄 뿐만 아니라 마법의 조미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맵고 짠 맛을 원하면 라면 스프만 넣어줘도 본인이 원하는 맛을 웬만해선 낼 수 있다.


5.3.2. 단점[편집]


라면이 괜찮은 비상식량이 될 수 있는 건 단기적인 수준의 재난일 때 한정이고,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 분명한 상황, 근시일 내 도움이나 구조를 바라기 힘든 조난 상황, 정부 기능이 마비된 비상사태 등의 극한의 비상 상황에서 라면은 적절한 비상식량이 되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라면의 유통기한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보관한다고 해도 약 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기름으로 튀기기에 오래 보존하면 기름이 산패돼서 맛이 변하기 때문. 건면 종류의 라면도 길어 봐야 7~8개월. 비상식량으로 급하게 몇 박스를 구입했다가 생각보다 짧은 유통 기한에 놀라서 몇 달 동안 지겹도록 라면만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유통 기한이 아닌 사용 기한으로 쳐도 8개월 정도라 오래 보존하기 힘들다. 포장용기 역시도 통조림이나 레토르트같이 보관력이 우수하다든가 내구성이 좋지는 않아서 장기적인 보관을 고려한 포장은 아니다.

특히 조리에 물이 쓰이며 많은 양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서 갈증까지 유발한다. 귀중한 식수를 낭비할 여지를 주므로 생존주의에서는 라면을 비상식량으로 쓰는 것에 부정적이다.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도 라면은 다소 불리한 면이 있다. 꼬불꼬불한 면발 때문에 열량 대비 포장 부피가 꽤 큰 편이며, 특히 컵라면은 면이 손상되는 걸 막기 위해 중간보지(中間保持)라고 해서 용기에 면을 꽉 채우지도 않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 때문에 라면 한 박스만큼의 부피에 다른 비상식량을 채우면 훨씬 많은 열량을 훨씬 긴 기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작정하고 장기간 버티기 위해서는 다양한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비축하는 것이 좋다. 건면(국수파스타)도 2년 이상 보관할 수 있으므로 라면보다 보존성이 좋다. 라면 한두 박스 정도에 더 보존성이 좋은 통조림과 레토르트 식품을 섞어주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밀가루를 확보하고, 수제비칼국수만 끓여 먹는 방법도 있고 하다 못해 쌀가루나 곡물 가루로 만든 미숫가루나 탈지분유도 장기 비축용으로는 더 좋다. 요즘은 부피, 무게 대비 열량이 높은 육포 같은 건조 식품이나 초콜릿[30]를 비상식량으로 챙기라고 권한다.라면은 소규모 재앙용,초코바는 대규모 재앙용


6. 외국에서[편집]


인스턴트 라면은 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닛신, 도요, 농심 등의 매출에는 외국에서의 수요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양에서는 젓가락에 통달한 사람이 아닌 이상 파스타처럼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는다. 러시아에서 유통되는 컵라면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팔도 도시락도 젓가락이 아니라 포크를 동봉하여 유통된다.


6.1. 저렴한 가격[편집]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31]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며, 그 종류도 제법 다양해서 가장 일반적인 치킨 수프부터 소고기 육수, 버섯 수프, 콩 수프 등 다양한 맛이 있다. 미국에서는 일단 라면 가격이 싼 건 25센트(한화로 289원)이고, 신라면은 1~2달러 정도에 팔린다. 푸드라이언 같은 대형 마트에서 사면 5개 묶음에 1달러 덕분에 서양에서도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같은 노하우가 퍼져나가고 있다. 위 링크에도 나와 있지만 신라면 같은 경우는 오히려 나름 고급스런 인스턴트 라면으로 취급받고 있다. 가격도 한국 신라면보다 비싼 편이며 내용물도 그만큼 더 풍부하다. 러시아에서도 유명한 다쉬락 컵라면은 물론 장라면과 자장면이 인기이다. 현지에선 컵라면이 평균 40루블(한화 640원) 정도이고 조금 작긴 하나 봉지 1봉에 비싸야 20루블(한화 320원)이다. 보통 성인 남자라면 3개 정도 끓이면 배 터지게 먹는데, 그럼에도 60루블로 한국 돈으로 라면 1개 값인 1천 원 정도에 든든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다. 좀 더 한국 라면에 가까운 장라면은 조금 비싸서 한국 라면 1개 값과 비슷하다.

특히 북미 교도소의 죄수들도 자주 먹는다고 한다. 2010년대 들어 미국 교도소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 정부의 재정 축소[32]로 교도소 밥의 품질이 매우 열악해졌기 때문이라는 속사정이 있다. 그 이유는 미국 교도소는 중앙 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서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뜨거운 스프류가 없고 간단하게 빨리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부식으로 라면의 가치가 상술하다시피 대체통용화폐급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 덕분에 교도소 내의 밀거래된 라면의 가격이 일반적인 라면의 가격보다 비싸다. 교도소에서는 라면을 끓여 먹기보다 교도소에서 얻기 힘든 재료를 라면으로 대체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면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거나, 면을 부순 뒤 고깃덩어리 등을 넣고 칠리부리토로 만들기도 하며, Prison Ramen이라고 해서 감옥에서 죄수들이 고안해 낸 레시피를 모은 책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블로그. 사실 학생들이나 저소득층 중에도 한국인들처럼 라면에 추가적인 재료를 넣거나 다른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레시피를 모아놓은 책(예: Everybody loves ramen)도 있는데, 여기서는 토르티야에 라면과 치즈를 넣고 싸서 부리또처럼 먹는 레시피도 있다.

이렇듯 저렴한 식품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최저 생계를 표현할 때에 라면이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개발자 폴 그레이엄은 사업가가 투자를 받지 않고 최소 생계를 유지하며 벤처를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익선을 '라면 수익성(Ramen Profitability)'라고 표현하였다. 원문 한국어 번역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던 면식수행과 비슷한 계열의 조어인 셈이다.


6.2. 각국의 양상[편집]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을 한국만큼의 중요한 생필품으로까지 보지는 않지만 애당초 발상지라고 할 수 있고 연간 판매량도 세계 상위권으로 높으니만큼 인스턴트 라면이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삿포로 이치방 시리즈라든가 한국 삼양식품에 기술을 전수해 줬다는 묘조식품의 차루메라(チャルメラ)[33] 같은 인스턴트 라멘 역시 나름 수요가 높다. 다만 일본에서는 '요리 초보도 만들 수 있는 음식' 위치에 인스턴트 카레가 있다 보니 우리나라만큼 1인당 소비량이 많지는 않다.

튀르키예에서는 라면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한국산 라면 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 변형 밀가루가 문제되었는데, 한국 법으로는 3%까지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튀르키예 식품 안전법에 의하면 유전자 변형 식품이 단 1%가 섞여 있어도 수입이 불가능하다. 덕분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입 허가가 나오질 않는 상황.[34] 인도미(Indomie)와 닛신과 튀르키예 윌케르가 합작한 라면, 그리고 튀르키예 최대의 할인 마트인 미그로스의 PR 상품인 Nudo 라면이 팔리고 있지만 가격이 튀르키예 기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크기는 한국 라면의 반밖에 안 되는 주제에 가격이 1-2리라(400-800원)를 오가며, 컵라면은 아예 3리라부터 시작한다.

동양인이 구미권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라면을 먹어보면 뭔가 어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양념부터가 아시아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 흔한 예로, 가장 일반적인 '치킨 수프' 라면이 반드시 동양식 닭 국물이라는 보증은 없다. 삼계탕 국물과 치킨 수프 정도의 차이라 보면 된다.


6.2.1. 중화권[편집]


方便面(대륙)(편리한 국수) / 泡麵 또는 速食麵(대만)(빨리 먹는 국수) / 即食麵(홍콩/마카오)(즉석 국수) / 快熟面(말레이/싱가포르)(빨리 익는 국수)

일본에서 인스턴트화된 것이 역수입되어 들어왔다. 대체적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수 맛을 베이스로 한다.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홍소우육면은 소고기가 메인이다. 그 외에도 은근히 소고기 베이스가 많기는 하지만, 거의 백이면 백 소고기 육수인 한국과는 달리 돼지고기 베이스도 만만찮게 많다. 중국에서는 기차도시락이나 식당차 밥맛과 가격이 비싼지라 주로 기차에서 먹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돈 없는 농민공과 학생들이 주식이라는 이미지도 강한 편이다. ,

끓여 먹지 않고 용기면(컵라면)마냥 그릇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불려 먹는 '포면' 방식을 취한다. 적당히 뜨거운 물이면 면이 쉽게 불어 버리는지라 면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그래도 굳이 이 방식을 택한 이유는, 중국인들은 항상 차 끓일 물을 옆에 두고 살기 때문에 한국 인스턴트 라면처럼 끓이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기 때문이다. 사실 초기 인스턴트 라면의 조리 방법은 원래 이쪽이기도 했고. 덕분에 한국 인스턴트 라면이 중국에 처음 수출되었을 때는 조리 설명을 보지 않고 중국식으로 조리했다가 면이 불지 않는다며 항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군대에서 용기에 뽀글이 해 먹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붇긴 분다.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뿐. 물에 넣어 끓이면 3~4분, 끓는 물 붓고 불리면 6~7분 정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국물의 베이스가 되는 스프의 수분을 완전히 날려 혼합 분말 타입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페이스트 타입을 단연 선호한다. 비빔면의 비빔장 같은 질감이라기보다는 대략 뻑뻑한 된장 같은 질감이다. 태국 카레를 끓여본 적이 있다면 그것과 완전히 같다고 봐도 된다. 이 페이스트 타입에 기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별도의 유성 스프 없이도 둥둥 떠다니는 기름의 연출이 가능한 것. 그리고 몇몇 제품에는 절인 채소를 건조하지 않고 건더기 스프로 넣어버린 위엄도 보여준다. 맛을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지만 유통력을 보면 보존성이 떨어지는 게 필연적인지라, 중국 라면을 사 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국 인스턴트 면식 업계에서 톱을 달리는 업체는 캉스푸[35]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대만계 기업인 딩신(頂信)[36]홀딩스가 있다. 농심이 중국 시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대만계 라면 브랜드이기도 하다. 일개 라면 만드는 회사라고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생각보다 기업 규모가 크다. 업종도 우리나라 농심과 비슷하게 라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수, 차, 주스, 아이스티의 점유율도 중국 1위를 달리고 있고 과자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때 중국 프로 축구 톈진 터다의 스폰서를 서준 적도 있으며, 2012년 2월에는 펩시의 중국 법인까지 인수할 정도. 이 때문인지 캉스보 같은 짝퉁도 나왔다고 한다. 배 나온 아저씨가 캉스푸 글자 옆에 그려져 있는 게 진품이다.

현재는 이 기업이 우육면 프랜차이즈 식당까지 만들어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폐점한 곳도 몇 군데가 있다. 베이징 월마트 왕징점이 몇 년 전 폐점했는데, 식당은 잘나갔지만 월마트가 망해서 어쩔 수 없이 폐점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왕징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둥즈먼역 인근 긴자몰이나 마취안잉역(马泉营站) 바로 옆 몰까지 가서 사 먹고 있다. 하필이면 왕징이 이 두 지점들의 배달 가능 범위 밖에 있으므로 직접 사 먹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홍콩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을 홍콩식 아침 식사 전문점인 '차찬텡'에서 파는데, 다양한 조리 베리에이션이 있다고 한다. 주로 닛신식품 홍콩 법인의 데마에잇초(出前一丁)를 쓴다. 보통은 '꽁지면'이라고 불리며 런천미트, 계란 프라이를 올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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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편집]


외국의 경우 옛날엔 1봉지에 2~3달러나 하는 한국 라면은 비싸서 못 먹었고 1봉지에 1달러도 안되는 작은 사이즈의 일본산이나 인도네시아산[37] 라면을 먹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한국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한국 라면도 해외에 많이 진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권에서는 동네 로컬 슈퍼에서도 한국 라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한국 라면을 찾아 먹는 외국인들도 많아졌다. 요즘은 신라면 1봉지에 1불이 조금 넘는 데다 대형 마트는 1달러 이하로도 팔아 사 먹을 만하다. 컵라면도 1달러 정도에서 가격이 왔다 갔다 한다. 마루짱 같은 라면에 비하면 비싼 건 맞지만 옛날처럼 비싸고 아무나 못 먹는 정도는 아니다.

돈이 없는 현지 학생들이 라면을 먹는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고 따라 먹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 고등학교 기숙사 같은 곳에서는 그날 급식이 너무 절망적인데 딱히 다른 대안도 없어서 옆방의 한국인 유학생에게 라면을 얻어 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미국 급식이나 영국 급식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로 처참하기 때문이.[38]

맵다는 것만 빼면 한국산 라면은 적당한 양념 맛에 면발 품질도 최고인 편에 속한다. 하다못해 생라면으로 먹어도 한국 라면은 미국 시중에서 파는 1달러짜리 싸구려 라면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고소한 맛이 적절한 한국의 라면사리와는 달리 1달러짜리는 그저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불어 한국 라면은 북미에서 볼 수 있는 저가 라면에 비해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다. 일본제 인스턴트 라면 같은 경우 한국제처럼 건더기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1달러 수준인 싸구려 라면 중에는 아예 건더기가 없는 경우도 많다[39].

6.3.1. 매운맛[편집]


한국인들에게도 매운 라면인 불닭볶음면이나 틈새라면 같은 것은 힘들지만 신라면 같은 경우는 외국인들도 매운맛에 특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 주한미군 경력이 있는 미군들도 즐겨 찾는다. 불닭볶음면은 동남아시아 쪽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매운 것을 잘 먹는 인도계 미국인들이나 유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 특히 봉지를 잘 살펴보면 할랄 푸드 인증이 되어 있어 무슬림 비중이 높은 인도계 상대로 접근성이 좋고, 카레맛 불닭 등도 입맛에 맞게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어지간한 한국인들도 맵게 느끼는 핵불닭볶음면 마저 맛있게 싹싹 비벼먹는걸 보면 기분이 묘하다. 오히려 이 매운맛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도 싶다. 실제로 주한미군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로 치즈를 얹은 신라면을 꼽는다. 라면의 매운맛에 치즈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과 냄새가 가미되어 상당히 수준 높은 앙상블을 만들어 낸다. 심지어는 미군들이 라면에 치즈를 올려 먹는 걸 보고 거기에 맛을 들였다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매운맛은 외국인들에게 독약이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다 보니 외국인들 입맛에 맞춘다고 개량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 한국인들에게는 재앙 수준이고 오히려 외국인들도 그 괴랄한 맛에 경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제일 악명 높은 것이 바로 너구리. 오죽하면 네오구리라고 불리며 유학생은 거들떠도 안 보고, 현지 학생들도 거의 안 먹는다.[40]


7. 영양과 건강[편집]



7.1. 칼로리[편집]


대략 120g 무게인 안성탕면 1개의 칼로리가 국물까지 전부 먹었을 경우 대략 500kcal를 좀 넘는다. 삼겹살 1인분 200g의 칼로리가 600kcal를 좀 넘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높지는 않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 제한을 하는 성인 남성이라도 하루 3끼 기준으로 1끼 한 봉지씩만 먹으면 총 섭취 칼로리는 1,500~1,600kcal다. 성인의 일일 권장 칼로리는 2,000~2,500kcal 정도이며 성인 남성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숨만 쉰다고 해도 그냥 소모되는 칼로리는 1,400kcal.

그렇기 때문에 간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1끼를 라면 1봉지 끓여 때우는 것으로 절대 살이 찔 리가 없다. 라면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라면 자체가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성인 남성이라면 라면 1개로 배가 찬다는 느낌보다는 양적으로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면만 먹으면 더더욱. 만약에 밥이라도 말아 먹는다 치면 1그릇이 약 300칼로리 정도 된다. 또한 라면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에는 하루 세 끼에 플러스 알파로 들어가는 칼로리이므로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국물에 칼로리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국물을 안 먹으면 살이 안 찐다는 속설이 있는데, 국물이 가장 포만감을 많이 주기 때문에 칼로리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 오개념이다. 어디서는 라면을 끓일 때 라면의 기름이 전부 국물로 가서 칼로리가 제일 많다고 이야기를 퍼뜨리기도 하는데 라면은 3분 정도로 끓이는 간편 음식으로 면에 기름이 우러날 정도로 오래동안 끓이는 음식이 아니다. 실제 면에서 국물로 흘러나오는 기름은 3분의 1 미만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라면 1인분 기준 국물의 칼로리는 50kcal 정도이며, 칼로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서 나오는데 라면 국물의 주성분이 물과 나트륨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국물의 칼로리는 우러나온 지방이나 당류 정도인 편. 다만 라면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고, 칼로리의 종류도 포화지방이 많으니 건강을 위해서 한 번 끓이고 물을 버린 다음 새로운 물에 스프를 풀어 먹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7.2. 나트륨[편집]


라면에는 염분(NaCl)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기준이 책정되어 있는지 짜파게티 등 국물이 없는 라면은 나트륨양이 1,100mg 정도이다.

사실 라면의 나트륨 문제는 국물을 다 먹는 습관에서 생기는 부분도 있다. 스프를 적게 넣으면 맛이 없어지니 국물을 안 먹거나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사람이 자기 전에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 이 문제는 우유와 같이 라면을 먹거나 라면을 먹은 뒤 2~3시간 지나서 자면 해결된다. 라면에 우유를 조금 넣어서 끓이는 방법도 좋다. 그 원리는 우유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출을 도우며 단백질 등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조해 주고 나트륨으로 인해 칼슘의 흡수가 방해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국수 요리에 비하면 나트륨이 완전 적은 편. 라면은 1500mg 정도이지만, 다른 국수 요리는 거의 다 2000mg를 훌쩍 넘고, 4000mg를 넘는 국수 요리도[41] 꽤 있다는 걸 생각하면 라면이 국수 요리치고는 나트륨이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7.2.1.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편집]


흔히들 쓰는 방법으로 물을 많이 넣으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방법은 "짠맛"을 줄이는 데는 몰라도 나트륨을 줄이는 데는 그 어떤 도움도 안 된다. 물이 늘어난들 어차피 들어있는 나트륨의 양은 같기 때문. 그래도 짠맛 자체가 익숙해지면 나트륨 총 섭취량도 늘 수 있으므로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스프를 적게 넣으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물 양은 그대로면서 스프만 적게 넣으면 당연히 맛이 없어지니 줄어드는 스프 양에 비례하여 물도 적게 넣어야 하지만, 이 경우의 물 조절은 노하우가 많지 않으면 쉽지 않다.

가장 편한 방식으로는 보통 방법대로 끓인 후 국물은 놔두고 면만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국물만 안 마셔도 섭취 나트륨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국물과 면을 따로 끓이고 다 익힌 면을 뜨거운 물 등으로 씻어내 국물만 따로 끓여 놓은 냄비에 부어 다시 끓이는 방법도 있다.# 면만 반쯤 익은 상태에서 불 끄고, 찬물로 완전히 헹궈 꼬들꼬들한 상태에 그 냄비에다 스프 맛이 배도록 물을 3분의 2 이하로 적게 잡고 다시 끓이면 간단하다. 퍼지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기름기가 상당히 없어진 상태의 라면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끓였을 때보다 깔끔하면서도 더 칼칼한 맛이 난다. 기름기 또한 뺄 수 있으므로 일반 라면보다 다이어트에 더 낫다.

이 방법의 중요한 팁을 들자면 첫 번째는 물 조절이다. 라면은 원래 1개를 끓일 때 500ml~550ml 가량의 물로 시작하는데 스프 쪽 물의 양을 적게 잡아야 한다. 2번째는 시간의 조절이다. 대부분의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면 투하 후 4분 정도인데 면을 미리 삶는다면 2분 정도 삶아서 물을 따라 낸 후 스프 쪽 물로 옮겨서 1분 정도 끓여야 한다. 물론 면을 삶아내는 시간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다만 면을 미리 삶았다가 투하하는 라면은 처음부터 같이 끓이는 라면에 비해 씹는 맛이 덜하고 빨리 불어 터져서 맛이 덜하다.

이 방법으로 먹을 시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고, 담백하고 쫄깃해서 더욱 맛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맛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프만 따로 끓일경우 면수가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 면수의 맛이라는 게 유탕면을 우려낸이상 이상 결국 지방맛이므로 해결 방법이 없다. 반면 면에서 우러난 지방이 적어져 국물이 깔끔해지므로 이쪽을 좀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배우 김혜수가 이 방법을 애용한다고 하며, 영화 닥터 봉에서는 극중에서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 라면을 먹기도 했다.

혹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그냥 평소대로 끓이고 국물을 버리면 된다. 3분의 2에서 4분의 3정도 버리면 국물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맛도 그다지 변하지 않고, 특히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꼬들함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다. 밥을 말아도 적은 국물 때문에 섭취하는 나트륨양은 줄어든다.

라면스프가 면, 계란에 흡수되면서 나트륨도 같이 흡수되기 때문에, 다 끓이고 나서 분말스프를 국물에 투하해 섞어주면 염분 삽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맛이 크게 변하는 경우가 있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7.3. 포화지방[편집]


일반적인 라면은 1봉지에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 1일 섭취 기준치의 50~60%까지 들어있다. 비빔면류는 70% 정도까지 들어 있다. 판매량이 매우 많은 신라면을 예시로 들면, 한 봉지에 포화지방 8g이 들어 있고,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54%이다.

그래서 시장에 서서히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 신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신라면 시리즈에서는 포화지방을 줄인 신라면 건면(포화지방 1.4g 함유)도 나왔다.

하림The미식 장인라면풀무원자연은 맛있다 라면은 포화지방 함량을 매우 줄였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포화지방이 0.9g으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6%에 불과하다. 자연은 맛있다 라면은 포화지방이 1.5g으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10%이다.

이들 라면들은, 포화지방 수치가 다른 평범한 라면들이 50% 정도인데 비해 확실히 적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생각하고,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포화지방 함량이 적은 라면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7.4. 영양 균형[편집]


영양 균형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 오히려 대표적인 한국 요리 중 하나인 육개장, 된장찌개 등보다 영양 성분이 더 낫다고 한다. 과거 1960년대 정부도 혼분식 장려 운동을 펼치며 라면의 영양 균형을 역설하기도 했다.

  • 라면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한 예로 안성탕면을 예시로 들면 525kcal에 탄수화물 82g, 단백질 11g, 지방 18g이 함유되어 있는데 각각 일일 섭취 기준치가 330g, 55g, 55g임을 감안해 보면 라면 한 끼에는 기준치의 25%, 20%, 30%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는 셈이다. 적어도 영양소가 편중되어 있지는 않다.
    • 단, 지방의 60% 가량이 포화지방이라서 몸에 좋다고 할 순 없다.
    • 단백질 등의 영양소 표기는 건더기, 스프 포함이다. 다만 건더기의 비중이 그렇게 큰 건 아닌데, 일반적인 라면에 건더기 자체는 2~3g 수준밖에 안 들어 있고 그중 고기나 대두단백은 더 조금 들어 있기 때문에, 3대 영양소 기준으로 따지더라도 건더기가 단백질 비중에 크게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저 영양소들 다 면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즉 밀가루의 영양.
  • 또한 라면 등의 밀가루 음식을 제조할 때는 각기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B1B2를 첨가하는데, 비타민 B2 첨가에는 면이 노란색을 띠게 해 색감이 좋아지게 하는 목적도 있다.# 또한 밀가루를 조리할 때 필요한 계란의 부산물인 난각칼슘 역시 첨가하기 때문에 칼슘 역시 함유되어 있다. 위에서 예시로 든 안성탕면 1봉지의 칼슘 함유량은 163mg으로 하루 권장량(800mg)의 23%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 나트륨 함량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이는 비단 라면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인들이 주로 먹는 김치, , 요리의 나트륨 함량은 대부분이 라면을 웃돌기 때문에 오히려 나트륨으로 비교하면 라면은 중위권 정도에 속한다. 예를 들어 육개장 1그릇의 나트륨은 3,272mg, 칼국수가 2,671mg, 냉면이 2,622mg, 짜장면우동이 2,392mg 정도이다. 물론 이 음식들은 양 자체가 라면보다 많아서 그런 면도 있지만 단지 나트륨을 라면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나트륨이 걱정되면 저염 조리법을 이용하고 국물을 안 먹으면 된다.
  • 라면에 들어가는 다른 첨가물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넣는 밥과 계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보충해 줄 수 있다. 가끔 부티 나게 소시지를 넣어서 단백질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파나 마늘, 그리고 무엇보다 김치 등의 채소를 투입하는 경우에는 비타민의 섭취도 무시할 수 없다.
  • 김치와 라면이 합쳐지면 나트륨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설은 사실 오해에 가깝다.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70g에 약 400mg으로 나트륨을 20% 더 섭취하는 정도에 그친다.
  • 단백질 함량이 매우 훌륭한 닭가슴살과 계란에 비해 대단히 미흡해서 다이어트에 그리 좋지 않은 건 사실이나, 영양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라서 인식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밀가루로 만든 면은 GI 지수가 높은 편이라 가능하면 피해야겠으나, GI 지수만으로는 쌀밥보다 낮다.
  • 5년 동안 라면을 주식으로 삼은 청년의 영양 균형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사자는 "쓰러지지 않는 게 신기하다"라며 자신의 식습관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비타민 균형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었고 심지어 일부 비타민은 줄여도 되는 수준이었다.
  • 라면의 건더기 스프에 있는 동결건조 야채의 건조전 실제 무게 추정치는 신라면 기준 20g정도이다. 수용성 비타민등은 건조하고 끓이는 과정에서 많이 파괴되겠지만 식이섬유와 지용성 비타민은 남아있다. 단, 이 야채를 전부 먹을려면 나트륨과 지방이 녹아있는 국물까지 다 먹어야 한다는 말이 되므로 몸에는 득보다 실이 크다.
다만 기본적인 영양소 면에서 이렇다는 것이지, 건강을 챙기려면 포화지방을 줄이거나 탄수화물의 종류를 바꿔서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인식에 비하면 생각보다는 건강에 나쁘지 않은 게 사실이다.[42]


7.5. 여담[편집]


  •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기에 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환자 등에게는 절대로 금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43] 그 이유로는 라면은 주로 기름에 튀긴 면을 쓰게 되는데, 튀기는 과정에서 산화 물질인 페록사이드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러한 물질이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고 한다.

  • 방부제 덩어리라는 인식이 있지만 한국 라면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애초에 방부제를 넣는 목적이 식품의 장기 보존을 위한 것인데, 튀긴 후 건조한 면+분말 형태의 수프의 조합인 라면은 수분이 4~6% 정도로 매우 적어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장기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부제를 넣지 않는 게 오히려 비용이 절감된다. 다만 보통 유통 기한은 몇 개월 정도라[44] 통조림 수준의 장기적으로 비축해 둘 비상식량으로 취급하기는 좀 힘들고 단기적인 비상식량으론 쓸 수 있다.

  •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으면 한달에 1번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핏속 중성지방 수치가 일정 기준치를 넘는 고중성지방혈증에 해당될 위험이 2.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 과거 라면이 약 3시간 동안 몸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었다. 유탕면인 라면이 생면인 우동보단 수분도 적고 기름기도 있으니 소화가 늦게 되는 게 당연하다. 참고로 튀김류는 소화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그런데 해당 연구는 미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어느 나라 라면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고, 습한 기후 때문에 라면에 방부제를 허용하는 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 MSG가 잔뜩 들어가 있다는 오해와는 달리, 과학적 근거 없는 유해성 논란 끝에 2010년 이후 한국에서 판매 중인 라면의 대부분에는 MSG가 들어가지 않는다. 기사. 오히려 수출용 버전에는 MSG 대신 넣는 대체 조미료가 FDA의 규제를 받아 쓸 수 없어서 넣기도 한다. 기사. FDA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결론 내린 MSG를 유해하다고 걱정하는 바람에, FDA가 규제하는 조미료를 쓰는 라면을 한국에서 먹고 있는 셈이다.

  •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식품이지만, 높은 나트륨 함량+매운맛+튀김이라는 장을 자극하는 요소의 삼위일체라 그런지 이것만 먹으면 체질상 배앓이를 앓아서 설사를 하게 되는 사람들이 찾아보면 있다. 밀가루 음식이라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지만 동아시아에선 매우 희귀한 글루텐 불내증을 가지고 있거나 밀가루에 알레르기가 있지 않는 이상 밀가루가 원일일 확률은 별로 없다. 이 때문에 라면 자체를 안 사주는 집안도 있고, 있다 해도 일부러 썩혀두며 방치만 하다가 유통기한이 지나면 자연스레 버려버리는 집안도 있다.

  • 참고로 라면을 통해 아동 방임을 한 사례도 존재한다. 바로 아버지가 자신의 여행을 위해서 도 숨긴 다음에 라면 한 봉지만 툭 던지고 3일 이상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결국 굶지 않은 날은 하루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후에는 계속 굶어야 했으며 결국 아들굶주림에 의해서 쓰러진 적이 있다.

  • 보통 집이 아닌 바깥, 특히 즉석 라면 조리기를 취급하는 곳에서 끓이는 라면이 유달리 맛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물의 양과 시간의 차이라고 한다. 보통 라면은 550ml에 4분 30초를 삶아먹는 게 권장 조리법인데, 이쪽에서는 바깥에서 빠르게 먹으라는 의미로 3분 30초를 세팅하고, 물 많으면 싱거워서 못 먹는다로 물을 일부로 420ml라는 적은 양에서 조리하도록 하여 좀 더 짜게 먹게 만들었던 것. 물론 그냥 3분 30초만 끓이면 덜 익게 되지만, 한강 같은 데에서는 자리 찾는데 약 30초에서 1분 가량 더 걸리다보니 그 시간동안 면이 좀 더 익어 결론적으로는 맛있게 조리가 완성되도록 했다. 여러모로 절묘한 조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실은 유튜버 소탐대실의 취재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다.한강라면이 맛있는 건 기분탓이 아니다

8. 요리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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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라면 봉지에 쓰인 공식 조리법은 당연히 라면의 종류마다 다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 또는 '건더기 수프'나 '분말 수프'를 함께 넣는 것이다. 다만 수프 먼저냐, 면 먼저냐 정도의 조리법 차이는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이론적으로도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라면 수프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 정도로는 끓는점이 겨우 0.35도 정도 올라간다고하므로 끓는점을 높이기 위해 스프를 먼저 넣는 것은 유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어오름 현상이 일어나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으니 면을 먼저 넣는 게 맞는다. 실제로 라면 포장지에는 스프를 먼저 넣지 말라는 경고가 적혀 있는 라면이 많고 라면 회사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간단한 조리 방법:

1. 물을 끓인다

2. 면을 넣는다

3. 분말 스프와 취향에 따라 건더기 스프를 넣는다

4. 3~4분 정도 기다린다

5. 저어서 맛있게 먹는다


라면 맛에 대해 박사들이 수십명 달려들어 연구한 맛이라 포장지에 적힌대로 먹어야 맛있다라는 유머성 주장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이는 라면의 구성인 면과 스프의 조합성 때문으로 우리가 느끼는 맛은 혀가 느끼는 미각과 함께 후각의 자극 밸런스가 중요한데, 뜨거운 물에 익혀먹는 라면 특성상 스프를 일찍 넣으면 향미가 금방 날아간다. 반대로 스프를 너무 늦게 넣으면 밀가루 덩어리인 면발에 스프가 제대로 스며들지 않아[45] 맛이 따로 놀고 밀가루 덩어리일 뿐인 면발 맛이 밋밋해진다. 이렇게 면발에 스프맛이 제대로 배어들고, 스프의 향미가 끓여서 사라지는 그 경계가 라면의 맛과 풍미를 가장 그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라면 1개의 구성에 따라 최적의 경계를 찾아낸 결과가 라면 포장지에 적힌 조리법이다.

라면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색다른 라면에서부터 아예 다른 요리를 만들어버리고 싶다면 요리법 문서를 보자. 당신을 라면의 패왕으로 만들어 줄 각종 재료와 팁이 서술되어 있다.

8.1.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편집]



8.1.1. 김치[편집]


한국에선 라면에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김치를 꼽고 라면과 김치를 같이 먹는 경우가 있다. 만화 미스터부의 초반을 보면 부가 "김치 없이 라면만 먹으려니 심심하다."라고 하며 배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의 화용도 파트에선 도망가는 조조군이 라면을 끓여 먹는데 김치가 없다는 소리에 절규하는 조조가 나오는 등. 심지어 광고로도 나왔다.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조리 과정 중에 김치를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당연히 이 조리 방법 때문에 공장제 김치라면(대관령 김치라면, 김치 사발면 등)또한 출시된 것이다.

그냥 김치와 먹어도 잘 어울리지만, 끓일 때 김치를 넣어도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되면서 색다른 맛을 낸다.

인스턴트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을 보고 "역시 한국인들은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라며 대호평을 했다. 단, 이미 고나트륨인 라면에 짠 김치를 곁들이는 거라 건강에 그다지 좋진 않다. 짠 거야 뭐 라면은 원래부터 짜니까 더 짜다고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채소의 비타민 등을 보충해 준다는 점에서 건강하다고 볼 여지도 있긴 하겠다.

단, 라면의 쫄깃함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김치의 아삭아삭함과 라면의 쫄깃함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한다. 또 어린이들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거나 김치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라면에 김치를 잘 먹지 않는 편이다. 특유의 신맛이 어린이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게 문제다.


8.1.2. 단무지[편집]


분식점에서 라면 먹을 때 김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밑반찬이다. 중국집 짜장면의 밑반찬으로 단무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라면과도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김치가 매콤새콤한 맛을 곁들여 준다면 단무지는 짭쪼름하면서 달달한 맛을 곁들여 주는 느낌.


8.1.3. 계란[편집]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는 것은 사실상 라면 조리법의 정석이 된 상태. 맛도 맛이지만 계란은 라면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에 밥이나 김치와 마찬가지로 라면의 부재료 중에서 한 축을 담당한다. 게다가 라면과의 궁합에 있어 영양 밸런스적으로는 가장 좋은 재료로 라면의 과다한 탄수화물을 더 과다하게 만드는 밥, 과다한 나트륨을 더 과다하게 만드는 김치와 달리 계란은 라면의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주며 가격도 저렴해서 구하기도 쉽다.

계란에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1일 권장 지방 섭취량을 초과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계란 하나당 일일 권장량 11% 수준의 지방이기 때문에, 라면 한 봉에 1개 정도 계란이 추가되는 것은 세 끼 기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물론 그 외 다른 고열량 음식들을 추가로 섭취한다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정 지방이 걱정된다면 계란의 흰자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라면이 계란과의 궁합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 음식점을 가든 기본적인 라면을 주문하면 계란은 반드시 들어가 있다. 게다가 아예 '계란라면'을 표방해 라면에 계란을 같이 집어 넣어서 생산하는 라면도 존재하는데 일례로 오뚜기 참깨라면의 경우는 아예 라면에 포함되는 스프 블록이 대놓고 계란 블록이다.

단, 일부 라면의 경우는 계란을 넣으면 맛을 망치는 라면(너구리, 새우탕면 등)도 있다. 주로 해물라면들이 그렇다. 그 외 일반 라면들의 경우도 계란을 넣으면 라면 본연의 맛이 변질된다는 이유로 계란을 넣어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 라면 사진으로 쓰이는 조리예들은 비빔밥에 올려진 생노른자처럼 맛깔스럽게 올려져 있지만 사실 흰자랑 분리하고 조리 마지막 즈음 노른자만 넣기는 번거롭기도 하고, 흰자가 아깝기도 해서 그러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는 노른자가 터져 있는 상태가 아닌 경우 완숙으로 먹으려면 면과 스프를 투하할 때 넣으면 되고, 반숙으로 먹으려면 다 끓이기 1분 30초 전 즈음 계란을 넣으면 된다.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액상에 가까운 상태로 면에 노른자액을 비벼 먹길 원한다면 30초~1분 정도면 된다. 물론 그대로 끓일 때 얘기고, 노른자를 터트려서 휘휘 저으면 계란탕처럼 풀어지니 주의. 물론 이렇게 먹어도 되지만 국물 변화가 더 심할 수 있다.

손은 더 가지만 계란후라이를 올려 먹어도 되는데 평소 넣는 계란하고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생계란을 끓고 있는 라면에 넣으면 계란이 분말스프와 염분을 흡수해서 국물 맛이 옅어진다. 생라면도 끓으면서 분말스프 및 염분을 흡수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이를 방지하려면 라면이 다 끓었을 때 분말스프를 넣고 섞으면 된다. 계란과 면을 먹었을 때의 염분 섭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평소보다 국물 맛이 진하고 짜다고 느낄 것이다. 한번쯤은 분말스프 없이 끓여먹어도 독특한 맛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8.1.4. 치즈[편집]


취향에 따라 체다 치즈나 피자 치즈를 넣는다. 끓일 때 넣으면 다 풀어지거나 너무 녹아버리기 때문에 거의 다 끓일 때쯤 혹은 다 끓이고 나서 올리면 된다. 그러기만 해도 열에 의해 충분히 먹을 만하게 녹는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이는 체다 치즈는 1~2장 정도 넣는데 녹으면서 국물에도 침투하는 편이다. 계란과 같이 국물 맛을 변형시키는 편이라 맛을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면발에 녹은 체다가 일품인 색다른 맛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도 한다. 보통 매콤한 고깃국물 베이스 라면과 잘 어울린다. 순한맛 라면이나 해물 베이스 라면에는 보통은 안 어울린다.

피자 치즈는 당연히 모차렐라니 쫙쫙 늘어나는 맛으로 먹는다. 국물 맛 변형이나 침투도 비교적 적어 체다보다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면 위에 뿌려도 적지 않은 양이 바닥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고 조금만 식어도 잘 굳기 때문에 쓸데없이 젓가락 등에 잘 달라붙으며 설거지하기 어려운 게 흠이다.

이러한 치즈계열은 볶음라면류, 특히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 라면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

다만 치즈 레시피는 개인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8.1.5. 채소[편집]


라면스프에서 채소라고 해봐야 애초에 건더기가 부실해서 건질 게 없다. 그래서 썰어놓은 /양파(양파는 단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양을 조절하자)를 첨가하기도 한다. 이러면 국물 맛이 좀 더 시원해지고 풍미를 강화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라면 조리법에도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파를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다. 계란이 일부 라면에 따라서 국물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파는 웬만하면 국물 맛이 향상한다.

직접 파를 썰어 넣는 게 가장 좋겠지만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는 채소 손질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대형마트에서 파는 썰어놓은 대파/깐 양파를 구매해서 냉동해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서 라면 끓일 때 넣어 먹어도 좋다. 가장 큰 장점은 채소는 냉장고에 넣어둬도 금방 상하는데 냉동실에 넣으면 꽤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점. 대파는 도마를 꺼낼 필요 없이 씻어서 가위로 잘라 넣어도 된다.

칼칼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처럼 매운 고추를 썰어 넣기도 한다. 처음부터 넣기보다는 보통 완성될 즈음 넣어야 식감이 좋고 매콤함이 덜 날아간다. 물론 정답은 없으니 언제 넣는 것은 자유다.

호불호가 좀 있지만 콩나물을 넣기도 하는데,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주고 라면에 부족한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식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46] 노무현 전 대통령이 콩나물이 들어간 라면을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들은 이 라면 + 채소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8.1.6. 해산물[편집]


라면에 비해 해산물은 좀 비싼 편이어서 아주 흔하게 넣는 부재료는 아니다. 오히려 라면이 해물탕에 들어가는 부재료 취급 받는 정도이다. 넣는다면 아예 본격적으로 해물라면을 끓일 의도로 넣는 편이다. 낙지, 조개(홍합 등등), 새우 등이 잘 어울린다. 문어, 주꾸미를 먹고 남은 것을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게도 굉장히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인데, 가끔 꽃게나 대게를 넣어 꽃게라면, 대게라면을 끓이는 경우도 있고 맛남의 광장에서 홍게 라면을 홍보한 적이 있다. 참고로 전복 중에서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매우 작은 전복을 '라면전복'이라는 이름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팔기도 하는데 크기가 적당한 전복들에 비해서 가격적 부담은 크게 없어 실제 라면에 넣어 먹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손질하는 데 손이 좀 간다.

해안가 식당에서 현지 음식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일반 식당에서도 그냥 라면보다는 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시원한 해산물 국물이 대체로 다 그렇듯 술안주로도 인기 있는 편.

그리고, 갑오징어를 삶은 물로 라면을 끓여서 먹어도 국물 맛이 정말 좋다.


8.1.7. 해조류[편집]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애초에 라면 건더기 스프에도 기본적으로 자주 들어갈 정도로 흔하며, 아예 미역국을 베이스로 한 라면도 있다.


8.1.8. 버섯[편집]


원래 건더기 스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웬만한 종류 버섯은 첨가해도 대부분 잘 어울리고, 식감을 살리면서 칼로리 대비 포만감도 높다. 마트에 썰어둔 표고버섯을 사서 넣어보자. 손질이 귀찮으면 말린 목이버섯을 사서 끓일 때마다 집어서 물에 불려 넣을 수도 있다.


8.1.9. [편집]


라면에 밥 말아먹기 참조.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도 많다. 라면을 들여오던 시기의 본래 의도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보릿고개 시절, 을 아끼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보급시켰지만 사람들이 라면 국물에 을 말아 먹는 바람에 오히려 쌀의 소비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라면에 찬밥을 말아 먹는 게 뜨거운 밥을 넣는 것보다 맛있다. 찬밥의 경우 표면이 거칠고 쌀알이 메말라 있어 라면 국물을 잘 흡수하는 반면 뜨거운 밥은 이미 수분이 충분해 삼투압 현상으로 국물을 잘 머금지 않고 오히려 국물로 수분이 빠져나가 싱거워지기 때문.(참고 1) (참고 2) 차가운 게 싫으면 차라리 찬밥을 넣고 좀 데우자.

찬밥 대신 누룽지를 넣어 먹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맛이 좋으며 누룽지 특유의 딱딱함이 국물을 만나 누룽지가 쫄깃해져서 식감이 일품이다. 집에 누룽지가 있을까 싶겠지만 마트 등지에서 봉지에 잔뜩 담아 파는 걸 사면 된다. 건조 식품이라 유통 기한도 길다. 단, 건조된 누룽지 특성상 끓이거나 먹는 도중 국물을 흡수하여 의도치 않게 국물이 졸아들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짠 것이 싫다면 물을 50ml 정도는 더 넣어서 끓이는 것이 좋다.

라면 국물에 을 말아먹는 사람들을 겨냥한 캡틴+공기밥이라는 사발면이 1990년 빙그레에서 발매되었지만, 냉동 밥의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라면을 끓인 뒤 밥을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찐 쌀을 동결 건조해서 첨부한 뒤, 라면 국물에 불려서 되돌리는 방식이었는데 일단, 쪄서 동결 건조한 밥의 특성상 보통 밥에 비해 한참 찰기가 떨어지고 푸석푸석한 맛이었다. 더구나, 찰기가 없으므로 밥알이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서 국물 속에 흩어져 버렸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기는 힘들었다. 또 첨부된 밥의 양이 너무 적었다.

즉석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2015년 5월, 오뚜기에서 비슷한 제품을 '라밥'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얼큰 쇠고기 맛과 해물짬뽕, 사골곰탕 맛이 존재하며, 포크와 라면, 동결 건조 밥이 들어 있다. 관련 기사 상술된 캡틴+공기밥이 가격 요인을 넘어 품질 자체의 문제로 망한 걸 보면 25년 동안 가공 식품 기술의 발달은 참으로 격세지감.


8.1.10. 국수[편집]


사실 어울린다기보다는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정도의 느낌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면이 더 필요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게 낫기 때문이다.

불과 70년대까지만 해도 라면은 결코 지금 같은 서민 음식이 아니었다. 당시 라면은 서민들이 쉽게 사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었기 때문. 대신 미국의 밀가루 원조 덕에 특별한 공정 없이 만들 수 있는 소면은 비교적 저렴했다. 그래서 어쩌다 라면을 먹게 되면 소량을 온가족이 먹기 위해 라면에 소면사리를 넣어서 먹기도 했는데 그걸 라국수라고 불렀다. 국수 소면사리와 라면을 함께 끓이다 보면 국물은 걸쭉해지고 면은 면대로 불어터지는데, 따로 육수와 재료를 섞어 끓인 국물에 말아야 하는 국수의 특성상, 이렇게 섞어버리면 비교적 간편하게 양을 불릴 수 있다. 때문에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이렇게 라면을 먹는 경우가 꽤 있다. 꼬들꼬들한 라면과 축 풀어져야 하는 국수의 미묘한 조합의 라국수는 그때 그 시절 어른들의 추억의 맛이라고들 한다. 좀 더 맛에 신경써서 끓이는 경우엔 국수를 라면과 다른 냄비에 익혀 라면 국물에 넣어 먹기도 한다. 처음부터 물을 조금 많이 잡고 국수 먼저 끓이다, 반쯤 풀어졌을 때 라면사리와 스프를 넣어주면 먹기 딱 적당하다.

다만 이 방법은 나트륨 과다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나트륨이 라면스프에 많이 함유된 라면과는 달리 국수는 국수사리 자체에만 나트륨이 일일 권장량의 70% 이상이며, 110%를 넘는 제품도 많아 면으로만 따지면 국수는 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월등히 높다.[47]


8.1.11. 기타[편집]


분식집 등에서 흔하게 판매되는 형태로 떡국에서 쓰이는 타원형 떡국떡을 넣고 끓인다. 건조 떡이 포함된 형태로 라면 업체에서 제품화된 경우도 있다. 가정에서도 라면 1개만으로는 양이 부족한 경우 떡을 넣으면 증량용으로 나쁘지 않다. 다만 떡을 넣어 끓이면 주정과 쌀 성분 때문에 국물 맛이 좀 변하는데 이를 최소화하려면 미리 씻어 넣는 게 좋다.

만둣국 끓이듯이 만두를 넣어 먹는다. 이미 해동된 만두는 라면과 같이 넣어 끓여도 괜찮으나, 냉동 만두의 경우 라면보다 2~3분 가량 먼저 끓는 물에 넣고 익혀야 한다. 떡국떡과 만두를 같이 넣어 끓여도 맛있다.

삼양라면처럼 약간의 부대찌개 느낌을 내서 먹을 수 있다. 스팸류나 비엔나 등 다양하게 넣어 먹을 수 있고, 국물 맛도 햄의 육즙 비스무리한 게 빠져나와 보통 나쁘지 않다.

고기를 넣어 먹기도 한다. 돼지목살, 삼겹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이라던가, 우삼겹, 차돌박이, 양지 부위라던가, 닭고기(치킨살, 닭가슴살) 등 어떤 고기 종류, 부위든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는데 맛있게 먹으려면 전처리가 필요하다. 아니면 찌개 끓일 때처럼 넣으면 된다. 사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대패처럼 얇은 고기류를 넣는 것도 한 방법. 쉽게 익고 샤브샤브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우유와 라면의 조합은 언뜻 보면 괴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라면의 칼칼한 매운맛을 우유로 중화시켜 보다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봐도 우유엔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48] 염분이 많은 라면과 궁합이 의외로 좋은 식재료다. 우유는 보통 다 끓이고 난 뒤에 넣어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유를 넣고 끓여서 보다 맛을 농후하게 만드는 조리법도 있다. 우유를 넣고 끓이는 경우, 물만 넣고 조리할 때와 달리 계속 젓지 않으면 훨씬 강하게 끓어 넘치므로 냄비를 끓일 양에 비해 큰 걸 준비해서 뚜껑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게 좋다. 또한 흘러넘친 우유가 가스레인지인버터 바닥에 흐르면 새까맣게 타서 지독한 탄내를 풍기므로 뒷정리가 미흡하면 동거자한테 한 소리 듣기 딱 좋다. 이외에도 국물을 졸여서 크림 스파게티 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으며, 이때 치즈나 우유 분말을 넣으면 더욱 편하다. 유통기한이 막 지난 우유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처분하는 방법 중 하나다. 백종원의 우유라면 레시피 기준, 한 봉당 우유 400ml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유가 없으면 두유를 넣기도 한다. 라면 먹은 다음날 아침에 부을까봐 걱정은 되는데 라면 안에 우유를 넣고 끓여 먹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겠으면 라면을 먹고 난 뒤에 후식으로 우유를 마시는 것도 괜찮다. 단, 체질에 따라 우유를 마신 직후 바로 자면 속쓰림으로 새벽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으니 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방법을 찾으면 된다.



9.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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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의 종류에 따라서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 호화건면(익힌 면을 말린 것), 숙면(부드럽게 반쯤 익힌 상태에서 포장한 면), 건면(반죽하여 말린 것)으로 나뉜다. 물량은 유탕면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호화건면, 숙면, 건면 순이다. 이 중에서 건면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도 건면을 제외하고 이 순서와 같다(건면이 2번째). 다만 칼로리는 이와 반대 순서이다. 드물게 생면(냉동면)으로 출시하는 경우엔 반드시 냉장(냉동)을 요하므로 일반적인 라면의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9.1. 프리미엄 라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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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특수한 라면[편집]


뿌셔뿌셔는 라면의 면발 모양의 과자다.[49] 부수어 먹기에 알맞도록 면발을 가늘게 하고 스프의 나트륨 양을 줄였기에 끓이는 걸 권장하진 않지만, 정 끓여 먹어보고 싶다면 짜파게티처럼 스프를 비벼서 먹는 게 낫다. 나트륨 함량이 끓여 먹는 라면의 절반 정도라서 국물까지 맛을 낼 만큼 짠맛이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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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도 라면을 먹는데 고기오신채를 금하는 특성상 된장버섯 등으로 국물을 낸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다만 '채식청정면'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먹어본 사람들 대다수는 매우 담백하고 버섯 맛이 많이 난다고들 한다. 다만, 이 라면은 오뚜기가 불교단체에서 대량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라면이므로 일반 매장에서는 구입 불가. 온라인 채식주의자용 식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채식청구면은 현재 생산 중단되었으며,[50] 채식청정면이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 18개 1박스 기준으로 2만 5천 원 가격이니 개 당 1,400원 정도의 가격. 원래 대만에서 채식 라면을 수입했으나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한국 업체에서 채식 라면을 주문 생산하기 시작.[51] 지금은 맥소반의 산사 수라면, 보리라면도 존재한다.[52][53]

또 다른 채식 라면으로는 농심 야채라면오뚜기 채황라면,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정면, 삼육 감자라면 등이 있다.[54]

제주도 한정으로 나온 라면들도 있다.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구입이 불가능하며 제주도에 직접 가서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할 수 있다. 흑돼지 라면[55], 딱새우 라면[56] 등이 있다.[57] 이 외에도 지역 특산품으로 나오는 라면도 있다.


9.3. 사각형 vs 원형[편집]


컵라면의 경우에 컵모양에 맞는 모양의 면을 제공하지만 봉지면의 경우 제품에 따라 같은 회사라도 사각형과 원형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공정 차이로 인한 것으로, 회사별 공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각형은 반죽을 길게 뽑은 후 굵기를 위해 접은 뒤 자른 후 바로 튀겨내는데, 원형은 접지 않고 자른 뒤 물을 뿌려서 면을 흩뿌린 후에 원형 틀에 넣고 튀겨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틀에 넣는 과정이 없는 사각 면의 결이 일정한 반면, 원형 면은 틀 바닥 쪽만 평평하고, 사각 면에서 간혹 나오는 면 뭉치가 원형 면에서는 작거나 나오지 않는다. 사각면이 접힌 상태에서 잘리면서 반죽 단면끼리 붙은 부분이 떨어지지 않아 생긴 것. 물론 절단 뒤 접는다거나 하는 공정 개선으로 2010년 이후로는 이런 면 덩어리를 찾아 보기 어렵다. 사각형은 쌓거나 부수기 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점은 냄비가 대부분 원형이기에 사각형 면은 면 크기와 엇비슷한 크기의 냄비에 넣을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점이다.

농심은 원형을 선호하고 오뚜기와 팔도는 사각형을 선호한다. 삼양은 케바케. 과거 농심에서 사출면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하면서 면을 둥글게 성형하는 방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농심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사각면 설비를 사용했으나 타사에서도 원형 면을 생산하고 있어 어떻게든 우회하거나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기타

신라면[58]
너구리
짜파게티
짜왕
우육탕면
보글보글부대찌개
맛짬뽕
오징어짬뽕
메밀소바
후루룩칼국수
후루룩국수
무파마
멸치칼국수
야채라면

나가사키짬뽕
갓짜장
맛있는라면[59]
갓짬뽕
까르보불닭

육개장칼국수
곰칼국수
(풀무원)

안성탕면
감자면
육개장
사리곰탕면
오동통면
열라면
진짜장
김치라면
볶음진짬뽕
참깨라면
아라비아따
스낵면
진라면
카레라면
기스면
리얼치즈 라면
삼양라면[60]
손칼국수
김치라면
사리면
쇠고기면
짜짜로니
간짬뽕
불닭볶음면
남자라면
틈새라면
꼬꼬면
비빔면
일품짜장


한편 컵라면은 그릇에 맞춰야 하는 특성상 대부분의 면이 원형이다. 이것은 오뚜기나 팔도도 동일하다. 사각형 면은 그릇 자체가 사각형인 팔도 도시락 등 극소수이다.

간혹 사각형 면이 원형 면보다 양이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사각형 면이 봉지에 꽉 차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실제 면의 용량은 사각형이나 원형이나 똑같다.


10. 라면 목록[편집]



10.1. 농심그룹[편집]






10.2. 삼양식품[편집]






10.3. 팔도[편집]






10.4. 오뚜기[편집]






10.5. 하림[편집]


  • The미식 장인라면: 본래는 순라면이라는 명칭으로 예고되었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되어서 출시되었다.


10.6. 풀무원[편집]


  •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유탕면이 아니라 국수나 호화건면으로 허가가 나 있는 제품이다.
  • 육개장 칼국수
  • 로스팅 짜장면: 건면으로 파기름과 고추기름 두 종류가 있다.


10.7. 청정원[편집]




10.8. 롯데그룹[편집]




10.9. 새롬식품[편집]


  • 감자라면
  • 감자자장라면
  • 무주천마라면[61]이미지#
  • 쌀라면
  • 우리밀김치라면
  • 우리밀감자자장라면
  • 우리쌀로만든짬뽕라면
  • 우리쌀채식자장면
  • 착한라면
  • 친환경우리쌀로만든쌀라면
  • 해물맛라면
  • 현미채식라면


10.10. 한일식품[편집]


  • 본고장 한강라면


10.11. 라이프드림[편집]


  • 뉴군산짬뽕라면


10.12. 맥소반[편집]


  • 보리라면
  • 가바쌀라면
  • 산사 수라면[62]


10.13. 금비유통[편집]




10.14. 쓰리케어[편집]


  • 포켓야식 곤약비빔면


10.15. 삼육식품[편집]


  • 채식라면
  • 우리밀 감자라면
  • 우리밀 채식감자짜장면


10.16. 지피클럽[편집]


  • 왕이라면


10.17. 만나면[편집]


  • 핫 랍스타 라면


10.18. 해올렛[편집]


  • 제주흑돼지 라면 돗멘
  • 제주딱새우 라면 딱멘
  • 제주흑우 라면 음멘
  • 제주구엄닭 라면 꼭멘[63]


10.19. PB상품[편집]


  • 홈플러스
    • 홈플러스 볶음짜장
    • 소문난라면
    • 여우랑면: 농심 너구리 컨셉.
    • 식도락면: 팔도 도시락과는 상관이 없다. 스낵면 컨셉.
  • 이마트
    • 도전 하바네로 라면
    • 도전 하바네로 짬뽕
    • 도전 하바네로 짜장
    • 이마트 이라면
    • 속풀라면
      • 속찬라면
      • 속타는라면
  • No Brand
    • 라면한그릇
    • 민생라면[64]
  • GS25
  • 세븐일레븐
  • CU
'지역'을 강조한다. CU 라면 로드
  •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 밥말라 계란콩나물라면
  • 밥말라 육개장칼국수
  • 종가집 김치찌개라면
  • 배터질라면

  • 애터미
    • 감자로 만든 채식라면
    • 감자로 만든 순환라면
    • 착한짜장
  • 초록마을
    • 감자라면 해물한끼
    • 감자라면 얼큰한끼


10.20. -빙그레-[편집]


  • -매운콩라면-[65]

11. 기타[편집]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1. 남이 끓여주는 라면, 2. 여러 개 다 같이 끓여 먹는 라면, 3. 산에서 끓인 설익은 라면, 4. 몰래 먹는 라면, 5. 밤에 먹는 라면, 그리고 현역 군인 한정으로 '야간 근무 서고 먹는 뽀글이'라는 얘기도 있다. 부동의 0순위는 역시 한 젓가락 뺏어 먹는 남의 라면. 사실,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다.

심리적 요인이 강해 보이지만, 사실 과학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존재한다. 1번의 경우 스스로 끓이면 끓이는 동안 후각 특유의 적응력으로 냄새에 익숙해져 버리는 데 반해, 남이 끓여준 라면은 먹으려고 밥상에 받는 순간 처음 냄새를 맡기 때문에 실제로 더 맛있게 느끼는 게 맞다. 2번의 경우 곰국도 집에서 조금씩 끓이는 것보다 큰 솥에서 수백 인분을 끓이는 식당 게 더 맛있듯이, 라면도 하나만 끓이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많이 끓일 때 맛이 더 좋다는 것. 그리고 3번은 비록 불법이지만, 공기 좋은 산에서 충분히 끓였다고 생각해도 설익어 버리기에 더욱 쫄깃한 면을 즐길 수 있고, 고된 활동 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더 맛이 있는 점도 있다.

한국에서는 어쩐지 뚜껑에 담아 먹으면 맛있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혼자서 먹을 때도 냄비 뚜껑을 그릇 대신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 주장이 종종 보인다. 특히 컵라면의 경우는 뚜껑을 꼬깔처럼 접어 한입 얻어먹으면 그렇게 감칠맛이 날 수가 없다.

일상에 널린 식품이지만 비행기 안에서는 먹기가 어렵다. 2013년에는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에서는 라면이 설익었다, 라면을 왜 안 갖다주냐면서 승무원을 폭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대통령들은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한국 장년층들의 특성상 피곤할 때 달달한 디저트류나 느끼한 양식 보다는 얼큰하고 국물이 있는 것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일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파마를 특히 좋아해서, 일주일에 몇 번이나 부탁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다만 대통령이 먹는 음식은 독이 들어갈까 봐 안전을 위해 맛을 검수하고 올라오는데, 야식으로 조리하면 그 인원이 없어서 옆의 경호원이 먼저 한입 먹고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라면은 '청와대식 라면'으로 유행했었다.

비빔 라면류의 경우 실제로 존재하는 면 요리들을 라면 버전으로 바꿔놓은 형태인 경우가 많다. 짜장면(짜파게티, 짜짜로니), 비빔국수(각종 비빔면), 스파게티(오뚜기 스파게티), 비빔냉면(함흥 비빔면), 막국수(춘천 막국수) 등.


11.1. 분식점[편집]


아무래도 간편 음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김밥집이나 피씨방 같은 곳에서 부식으로 제공될 뿐 라면을 주 메뉴로 내세운 라면 전문점은 많지 않다. 검색 사이트에서 라면으로 검색해도 일본 라멘집이 더 많이 나오는 수준이다. 그나마 있는 라면집들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보다는 학교 앞 분식집을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모습을 하고 있다.

방송에 소개된 라면집이 종로구에 세네 군데 몰려 있으니 라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종로구에 들릴 일이 있을 때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인스턴트 라면을 베이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무언가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 맛들리면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을 허전하게 만들어줄 수준은 된다. 일단 라면을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으니 만큼 육수는 기본이요 나름대로의 비법은 가지고 있기 때문. 어떤 곳은 종류도 많아 의외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그 지역의 명물을 이용한 라면을 판매하는 등의 이색적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점포마다 대표 메뉴가 다를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1.2. 속어[편집]


딴짓을 하면서도 먹기 쉽기 때문에 "라면 먹으면서 대충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미로 '라면'을 붙이는 표현이 있다. '라면 냥꾼' 등.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은수(이영애)가 상우(유지태)를 유혹할 때 했던 대사 "라면 먹을래요?"라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명대사다. 그런데 원대사보다 "라면 먹고 갈래?"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강하게 펌이 들어간 머리를 라면머리라 한다.

야구의 경우 라면 사러 어슬렁어슬렁 움직이는 걸 빗대서 '라면 수비'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외야수에게 자주 쓰이며, 자기 쪽으로 오는 외야 타구를 설렁설렁 처리하러 움직이는 선수라면 열에 아홉은 라면 수비라고 빗댄다. 원조는 선수 시절의 이순철이다. 이후 라면 수비로 가장 유명해진 건 이병규인데, 가장 유명한 별명인 라뱅은 라면병규의 약칭이다. 단, 라면수비는 워낙 타구 판단이 좋아 공을 굳이 뛰어가서 잡을 필요가 없어 대충 수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마냥 나쁜 의미의 별명인 것만은 아니다. 반대의 개념으로 부족한 타구 판단을 발로 때우거나 때우는 척을 한다는 의미의 호수프레(호수비 + 코스프레)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컵라면을 익히는 데 필요한 3분도 채 안 걸리는 사신 날빌을 '컵라면 사신'이라고 불렀다.

'(선수 이름)(이)라면 어찌 될지 모른다'라는 뜻으로 '라면 끓인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보통 밀리는 쪽이 GG를 치고 나갈 상황에서도 이런 선수들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견제하면서 피해를 강요한다. 그리고 결국 역전한다. 이스포츠에서 이 분야의 원조는 이영호이다. 해설진이 이런 말을 하도 많이해서 아예 '이영호라면'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자리를 잡았다.


11.3. 라면으로 유명한 사람[편집]



11.3.1. 라면만 먹는 사람[편집]



특이 인물로 50년 가까이 라면만 먹고 살아온 사람으로 박병구 할아버지가 있다. 라면 외에는 그 어떤 간식이나 밥도 먹지 않는다. 방송에서도 여러 번 나왔다. 젊은 시절 소화기 계통 질병을 앓고 어떤 음식이든 먹으면 토해 버리는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1973년경 우연히 라면을 먹었는데 여러 해 처음으로 느껴보는 포만감에 만족하고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이후 삼시 세끼 라면만 먹게 되었고, 밥은 입맛이 떨어져서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보통 라면 끓여먹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먹는데, 우선 끓는 물에 라면만 넣고 삶아 익으면 물은 따라 버리고 찬물에 식힌 면에 스프를 넣고 비벼 먹는 형식으로 빨리 먹고 일하러 나가기 위해 고안한 방식이라고 한다. 1990년대 초중반경에 라면만 먹고도 산다는 사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농심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기사, 구순을 넘겼지만 농심으로부터 3개월 단위로 9박스 (48개입) 후원을 받았다. 다만 이걸 따라하려면 스프양을 상당히 조절해야 한다. 안 그러면 라면 스프 특유의 비릿한 뒷맛과 미칠 듯한 짠맛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면의 식감이 상당히 쫄깃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중독될 수도 있다. 박병구 할아버지는 90대가 된 이후 일반적인 조리법으로 취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단 위의 박병구 할아버지의 기사도 걸러 들어야 할 것이 2019년 12월에 어느 기자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라면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도 어느 정도 먹는다고 하며, 라면만 먹는 것은 과장된 기사라고 한다.[66] 또한 이제 박병구 할아버지와 아내는 취재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절대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당 주인공인 박병구 할아버지는 2020년 5월 23일날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디씨 힛갤에 대학 4년 동안 3,000봉지의 라면을 먹은 용자도 있다. 인ㅋ증ㅋ[67] 이런 사례도 있다. 삼시 세끼를 라면만 먹은 결과(일본어) 내용은 삼시 세끼를 오로지 라면으로만 때웠는데, 그 결과 몸에 탈이 나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됐다는 사연. 스레주에 따르면 돈도 없고 평소에 라면을 좋아하는지라 삼시 세끼 라면 라이프를 시작해서 이런 생활이 약 반년 정도 갔는데, 처음에는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단순한 컨디션 난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심각해져서 공복 시에는 위통이 오고 음식을 먹는 족족 도로 게워내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웃대에서 매일 1일 1라면을 하면서 인증하는 사람이 있으며 우동이나 메밀같이 라면이 아닌 다른 종류의 면 요리도 포함시켜 인증한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역시 라면 5개를 폭풍 흡입한 걸로 사람들에게 화제를 끈 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018년 4월 23일 방영분에서 삼시 세끼 라면만 먹는 여대생이 출연한 바 있었다. 이 여대생의 경우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한 끼에 무려 라면 4~5봉지, 하루 평균 먹는 라면의 양이 15~20봉지(!)에 달했다. 심지어 친구들과 함께 맛집에 가도 혼자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사 먹을 정도였다고. 게다가 심각한 것은 면을 제대로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는 습관이었다. 당연히 이런 식습관 탓에 건강도 좋지 않았는데, 건강검진 결과 체지방률이 52.7%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역류성 식도염에 더해 식습관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 2차성 골다공증[68] 소견까지 발견되었다. #

비슷한 버전으로 서양에는 일평생 피자만 삼시 세끼를 먹는 사람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하루 세끼 피자를 시켜 먹던 고령의 할머니가 갑자기 주문을 하지 않자 걱정되어 찾아간 피자가게 직원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해 신고해서 목숨을 구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

라면에는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그리고 비타민미네랄 및 다른 미세 영양소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1주일에 한 두번식으로, 어쩌다 한 번씩 먹는게 아니라, 라면을 주식처럼 먹었다가는 내장지방이 쌓이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에 걸리기 매우 쉬워진다. 따라서 라면을 주식처럼 자주 먹는 것은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

11.3.2. 라면 블로거[편집]


미국에선 아시아 각지의 라면 1,000여 종을 먹고 시식기를 올린 라멘레이터라는 사이트가 있다. 한국 라면은 다양한 맛의 라면이 많아서 좋아한다고. 특히 매운맛의 경우는 한국 라면이 1위에서 6위를 독식할 정도다. 심지어 이마트에서 ems 국제특송으로 라면을 주문해서 리뷰한 적도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 전역의 라면을 먹다 보니 동남아 쪽 라면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후해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라면들을 최고로 꼽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멕시코나 독일제 라면도 먹고 리뷰한다. 아예 국가별 라면 리뷰도 올리는데, 이건 정확히는 그 국가에서 유통되는 라면 순위라 미국 라면 순위에 짜파게티나 삿포로 이치반 라면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해당 국가에 사는 사람이라면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다.

또한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인스턴트 라면을 구해 비교시식한 시식기를 10년 이상 계속 올려 인터넷상은 물론이고 방송 출연과 서적 출판으로 유명해진 일본의 인터넷 용자가 있다. 맛의 평가는 별점제를 이용하여 상당히 객관적이고 상세하다. 심지어 같은 라면도 각국 버전에 따라 따로 시식기를 올리고 있다. 초급 일본어 정도로 내용도 간결하고 동영상 서비스(유튜브 계정)까지 제공하므로 외국 라면의 맛이 궁금한 사람은 들러보자. 即席ラーメンは即席ラーメン[69]


12. 관련 문서[편집]




13. 외부 링크[편집]


[1] 한국 한자음에서는 '랍'인데 중국식으로는 '라'인 이유는 대부분의 /k, t, p/ 말음 한자음이 그렇듯이 원나라 시기 이후 중국어에서 /k, t, p/ 계열 말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들을 '입성 운미(入聲韻尾)'라고 한다. 한편 일본어에서 拉(납)은 らつ(라쓰)라고 읽히므로 말음 /t/가 'つ'로 남아 있긴 하지만 음식 '라멘'을 부를 때 한자로 적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며 그냥 '라멘(ラーメン)'이라고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2] 이때 교과서에서까지 실린 표현이 '얼음보숭이'다. 얼음보숭이는 북한에서도 1992년부터 표준어에서 퇴출되어, 탈북민도 젊은 사람은 고향에서 '에스키모', '아이스크림' 같은 표현이 있었는데 왜 저런 표현이 북한에서 쓰인다고 거짓말하냐며 반발하는 경우까지 있다.[3]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는 '이라면'이 붙는다.[4] 참고로 중국 라면(拉面)은 la mian으로 적는다.[5] 중국어에서 밀가루 반죽은 몐(麵)이라고 하고 쌀가루로 만든 반죽은 펀(粉)이라고 한다.[6] 이 글자는 간체자로는 '얼굴'을 뜻하는 에 통합되었다.[7] 일본의 또다른 유명한 국수 요리인 우동은 지금도 수타로 만드는 곳이 많다.[8] 이런 이유로 만화 근육맨에서 라면맨도 중국 출신으로 중국식 복장을 하고 나온다. 2018년작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 도 보면 주제는 라멘인데 배경은 차이나타운이고 짱구 일행도 강해지기 위해 중국 복장에 쿵후 수련을 한다.[9] 원래는 소금 회사였다.[10] 대만에서 태어나 청년기에 일본으로 이주해 정착한 대만계 일본인 사업가이다. 본명은 吳百福으로, 대만어 독음으로는 고펙혹, 일본어 독음으로는 구레 모모후쿠, 표준 중국어 독음으로는 우바이푸, 한국어 독음으로는 오백복이다. 1930년대 초에 일본으로 건너가 고펙혹에서 안도 모모후쿠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성씨는 일본인인 아내의 성을 따라 일본식 성씨로 바꾸었고 이름은 한자 표기를 유지하고 발음만 대만어에서 일본어로 바꾸었다.[11]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라면땅 정도가 되겠다.[12] 안도 모모후쿠의 인스턴트 라멘 개발 이야기는 과거 두산동아 중학교 3학년 영어 교과서에 본문으로 실렸다.[13] 그렇게 먹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 만든 과자가 바로 뿌셔뿌셔다.[14] 약 한 달에 걸쳐 라면 개발자 안도 모모후쿠 및 그의 회사인 닛신식품과 접촉했지만 요지부동으로 제조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대신 닛신식품의 라이벌인 묘조식품(明星食品)과 접촉하여 회사의 라면 제조공장 설비 2기를 사들이는 조건으로 라면 제조법을 무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 이때의 에피소드가 당시 면 제조법은 아무 문제 없이 얻을 수 있었으나 스프 제조법은 묘조식품 사장 오쿠이 기요스미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임원들의 반대로 무산될 뻔했다고. 해서 그냥 돌아가려고 공항에서 기다리던 중 오쿠이 사장이 스프 제조법이 적힌 노트를 보내주어 들여올 수 있었다고 한다.[15] 라면 관련 에피소드 중에는 부자 친척이 놀러와서 준 10원으로 라면을 산 이기철, 이기영 형제 중 기철은 혼자 몰래 먹으려고 어딘가로 갔으며, 기영은 친구들과 먹으려다 길을 가다 배고파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대접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라면을 만드는 회사 사장님이라서 그 보답으로 라면을 잔뜩 보내줬고, 가족들은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연다. 기철이는 한편 몰래 라면을 먹으려다 마침 나타난 거지 형제가 라면을 먹튀해 버리고 만다.[16] 라면과 같은 면종류 외에도 제빵, 제과와 같은 곳에도 쓰이게 된다.[17] 신라면 출시 이전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라면은 같은 농심에서 생산한 안성탕면이었다.[18] 출처:통일부 공식 블로그[19] 2021년 장마당 시세 기준 쌀 1kg에 가까운 가격이므로 아주 비싼 셈이다.[20] MSG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판매 중인 라면의 거의 모두는 MSG가 아닌 다른 조미료가 쓰인다.[21] 다만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등장하면서 일부 일본인들도 매운맛에 적응을 시도하고 있다. 평가 역시 '맵지만 맛있다'이다.[22] 사람에 따라 느끼는 매운맛의 수준은 다를 수 있으나 일본의 수제 북극라멘의 경우 삼양 불닭볶음면틈새라면과 버금가는 매운맛 정도이고, 컵으로 만들어진 북극 라멘은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정도라고 한다. 물론 둘 다 정말 마니아들만 먹는 듯하며, 웬만한 일본인 절대다수의 경우는 다들 신라면만 먹어도 매워서 못 견딜 정도다.[23] 간과하기 쉽지만 인도네시아도 중국, 인도, 미국의 뒤를 이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24] 초창기 통조림이 중산층의 기호식품이었던과 비슷한 경우.[25] 1960년대 초반생의 경우 국민학교 시절만 해도 라면이 나름 특식이었지만, 이들이 대학생이나 노동자가 된 80년대가 되면 라면이 빈민과 서민의 음식이 되었고, 세대 내에서 '라보때'라는 농담을 유행시켜 썼을 정도가 되었다.[26]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대통령 또한 기본적으로 라면은 훌륭한 비상식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7] 해당 사진은 크림반도에서 찍힌 것으로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를 배신하고 러시아 쪽으로 붙자 분노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크림반도에 전기와 수도를 끊어버렸을 때의 사진이다. 이때 러시아군이 전기와 수도 공급이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대민 지원을 한 것이다. 자세한 건 2014년 크림 위기 문서로.[28] 극한 상황에선 신체 활동이 평상시보다 많아지므로 땀으로 인한 염분 손실도 증가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더더욱. 때문에 염분 섭취가 매우 중요해진다. 전투식량이 짜고 자극적인 맛으로 제조되는 이유도 이 때문.[29] 전쟁은 이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도 있지만 보통 인프라까지 파괴되는 곳은 교전 지역에 한정되고, 그렇게 교전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구호 물품을 보내기보다는 민간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소개시키고 해당 지역에 구호 물품을 준비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소개하는 와중에도 끼니 해결이 필요한데, 이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라면 같은 인스턴트 제품이 유용하다.[30] 간식용이 아닌 비상식량용 초콜릿 바는 비타민을 첨가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먹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약간 맛없게 만든다. 물론 간식용 초콜릿 바도 비상시엔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보통 먹는 간식용 초콜릿 바는 너무 맛있어서 그대로 비상식량으로 쓰려다간 어느새 먹어치워 버리고 비상시에 먹을 게 없어지고 그러니까 앞에 나온 이유까지 합쳐져 일부러 맛없게 만든 것.[31] 도요수산의 대표 인스턴트 누들인 "마루짱"은 멕시코에서 아예 빨리~하다 라는 동사로 사용되기까지 할 정도.[32] 이건 교도소 측에서 고의로 이 짓을 한 것이다. 보석금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형이 최대한 열악해야 보석금을 잘 내게 되고 그래야 교도소가 폭리를 취하기 때문이다. 민간 교도소가 이게 문제인데도 로널드 레이건은 무리하게 강행해서 이런 나쁜 결과물을 냈다.[33] 차루메라는 일본에서 라멘 포장마차 주인이 자주 분다는 인식이 있는 하모니카 비슷한 악기이다. 악기에서 라멘 이름을 따왔다.[34] EU 식품법 역시 유전자 변형 밀이 단 1%라도 들어 있을 경우 유전자 변형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35] 康師傅. 영어권에서는 Master Kong이라고 알려져 있다.[36] 한국어로 어감이 좀 좋지 않다. 실제로 텐센트의 한국식 한자음이 등신이기도 하다.[37] 가장 싼 것이 일본 계열인 "마루쨩"(Maruchan, 일본 토요스이산;東洋水産의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미국 생산판으로, 슈퍼에서 3개에 1달러 정도에 판다.[38] 정크 푸드햄버거, 피자 조각, 감자튀김이 급식으로 나온다. 품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한국 패스트푸드가 고급 요리로 보일 정도로 공장 빵에 케첩 범벅인 싸구려 음식이다.[39] 그러다보니 한국 라면 제조사들이 수출로 들여온 라면들이 많은 환영을 받았다. 느끼한 맛의 현지화형 라면 보다 본국 생산 제품이 들어오면서 유학생들의 식생활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과 같은 제품의 인기도 만만치 않아졌다.[40] 그러므로 만약 해외에서 장기 체류한다면 한국에서 내수용을 꼭 많이 사가도록 하자.[41] 짬뽕[42] 역설적으로 보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조사들이 영양 균형을 잡는 것을 우선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건강적으로 트집을 가장 많이 잡혀온 게 인스턴트 라면이라서 제조사들은 그만큼 신경쓸수밖에 없고 그렇게 신경 썼음에도 심심하면 트집을 잡히는 신세인 건 여전하다. 단지 사람들이 트집을 잡든 말든 라면을 즐기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뿐이다.[43] 다만 라면의 GI는 50~70 정도로 크게 높은 건 아니다. #[44] 수분이 낮아 세균이 증식하진 않아도 기름이 산패된다.[45] 면발에 스프가 섞이는 역할은 면발에 섞인 전분에 있다. 끓는 물에서 빠져나오는 전분이 면발과 스프의 접착제 역할을 한다.[46] 허나 특유의 강한 향이 국물맛을 밍밍하게 만들고 면처럼 얇고 긴 콩나물의 특징상 젓가락으로 면을 집으면 같이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취향에 따라 오히려 라면의 쫄깃한 식감에 방해가 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47] 국수를 반드시 삶은 후 찬물에 여러 차례 헹궈야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의외로 느껴지겠지만 마트에서 파는 소면을 삶지 않고 한 가닥 뽑아 씹어 먹어보면 밀가루 맛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의외로 짭쪼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48] 아예 다음 날 붓지 않으려고 우유는 저리 가라인 괴식 레벨로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 분말을 국물에 타 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49] 2014년 7월 시점에는 '유탕면'으로 표기돼 있다.[50] 이후 소청면이 출시되었고 이 또한 단종.[51] 처음에는 청구면이었다가 소청면으로 이름이 바뀌고 지금의 청정면이 나온 것.[52] 이 둘도 스님 라면인데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참고로 맥소반은 불마왕을 만든 회사다.[53] 참고로 스펀지에서 스님들만을 위한 라면이 소개된 바도 있었다.[54] 다만 이쪽은 위의 청정면과는 다르게 오신채가 들어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55] 돗멘, 똣똣라면, 짜장 도새기 등[56] 딱멘, 딱새우 마라면, 짜장 바당, 문딱라면 등[57] 처음엔 돗멘, 딱멘 등 새롬식품이 만든 것만 있었으나 최근에 똣똣라면 등 오뚜기 제품도 나오고 있다.[58] 볶음면, 건면, 블랙, 더 레드 등 바리에이션들 포함[59] 2018년 초까지 본래 사각면이었다.[60] 원래 사각면으로 시작했으나 2013년 50주년에 원형으로 바꾼 뒤, 2023년 60주년에 다시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즉, 10년만에 다시 사각면으로 바뀐 셈이다.[61] 1년에 두 번만 한정 생산하고 전라북도 무주군 지역에서 여름철 반딧불축제와 겨울철 얼음축제 기간에만 구매가 가능하다.[62] 2020년에 소개된 스님 라면이다.[63] 이 넷 모두 새롬식품에서 만들어졌다.[64] 1봉 390원, 5봉 195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유명하다. 이는 2019년 현재 판매되는 라면 중 최저가다.[65] 빙그레가 라면류에 관심을 가져 만들었던 라면. 그러나 결국 단종되었다. [66] 농심 측에서는 이 할아버지가 밥은 못 먹고 죽, 떡 정도만 먹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67] 이유는 모르나 이미지(사진)이 깨져서 안 나온다.[68] 뼈의 형성과 감소에 영향을 주는 약물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 노화나 폐경 등으로 인한 자연적인 호르몬 감소로 발생하는 경우는 1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한다.[69] 여담으로 이 사이트에서는 2002년 2월 2일에 농심 콩라면을 리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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