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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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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서울 지하철 6호선 632번.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지하38 (신당동 366-454) 소재.
2. 역 정보[편집]
버티고개가 이 인근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순라군들이 야경을 돌면서 "번도!"라 하며 도둑을 쫓아서 '번티(番峙)'라 하다가 '버티고개'[1] 로 변한 것이다. 조선시대 당시에는 이 부근에 상주하는 몇몇 노상 강도 집단이 있었다고 한다. 성질 고약한 사람을 의미하는 '버티고개에 가서 서 있을 놈'이란 표현은 이 버티고개로 가서 도적을 해 먹을 정도로 막돼먹은 사람이라는 표현에서 왔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버티고개 앉을 놈들"이라는 표현으로 응용했다.
공사 도중 시공사 부도로 인해 2000년 12월 15일부터 2001년 3월 8일까지는 무정차 통과를 했다.
버티고개역 이름 그대로 '고개 아래'에 있는 역이다. 승강장이 상당히 깊다. 전국 5위에 해당하는 깊이와 6호선 중에서 가장 깊은 역으로 무려 45.75m나 된다.[2] 서울시내에 위치한 서울교통공사소속 도시철도 역들 중에서는 가장 깊은 역이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6호선 역들 중 선로 기준으로 해발고도가 가장 높다.
지반이 화강암이라 단단하고, 굴착식 터널 형태로 역을 만들 수 있었다. 다른 지하구간 지하철역과는 달리 워싱턴 메트로의 역들처럼 선로 사이에 콘크리트 기둥이 없고, 대신 가공전차선을 지탱해주는 특이한 기둥이 있어서 지하역임에도 육교에 올라가면 열차의 윗면을 볼 수 있었다. 서울 지하철 역들 중에서도 구조가 독특했다. 그러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선로가 보이지 않게 지붕을 덮어버렸다(보기). 덕분에 열차풍과 터널로부터 들어오는 먼지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버티고개역만의 건축적인 멋이 없어져버렸다.
지하 2층과 지하 3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는 길이 44m, 높이 22m로 당산역 환승통로가 개통하기 전까지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였다.[4] 또한 그 옆에는 2004년에 한국 최초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5] 해당 시설물은 남산오르미가 나오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단일 층으로 가장 긴 거리를 가는 엘리베이터였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인 남산타운아파트가 있다. 역 북쪽으로는 단독주택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역 남쪽으로는 이 아파트만 있어서 사실상 남산타운아파트 전용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6호선 버티고개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단독주택과 고급 맨션 밀집지역이 나온다. 그래서 '버티고개힐즈'라는 말이 생겼다.
3.1. 출구 정보[편집]
4. 일평균 이용객[편집]
[1] 한자로 음차한 명칭은 부어치(扶於峙)이다.[2] 구조상으로는 지하 4층 깊이이지만 실제로는 무려 지하 7층에 해당하는 깊이이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중 2위, 수도권 전철 전체에서도 4위이다. 서해선 김포공항역(83m), 8호선 산성역(지하 3층, 55.4m), 공항철도 서울역(지하 7층, 51.9m) 다음.[3] 참고로 수도권 전철 5위는 숭실대입구역(지하 6층)이고 심지어 지하 8층까지 있는 신금호역(43.25m)보다도 깊다. 다만 층수로는 신금호역이 수도권 전체 최다층역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깊은 역을 순서대로 하면 서해선 김포공항역 - 3호선 만덕역 - 산성역 - 부산 3호선 배산역 - 공항철도 서울역 - 버티고개역 순서다.[4] 「지하철 9호선 당산역, 48m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 2009-05-29, 아시아경제[5] '[수도권]경사형 엘리베이터 버티고개역에 설치', 2004-12-21, 동아일보
버티고개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858명(2022년 기준)으로, 6호선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타고 내리는 사람이 5천 명도 안 되는 역이다. 서울특별시 안에서 이보다 승객이 적은 역은 총 9개[6] 밖에 안 된다.
역 동쪽에 남산타운아파트, 역 북쪽에 고급빌라촌이 있지만 역을 벗어나면 곧바로 숲에 둘러싸인 높은 고갯길이 나온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역세권 주민이 버티고개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곳이 고갯길인지라 승강장이 아주 깊숙한 자리에 있는데다, 열차를 이용하려면 엄청나게 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 보다 더 불편하다.
6호선이 사대문안, 용산역, 강남구, 건대, 홍대거리[7] 등의 지역을 직접 지나는 노선은 아니지만 양쪽 방향으로 4개역 범위내에서 1호선 동묘앞역, 2호선 신당역, 4호선 삼각지역, 5호선 청구역과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동네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역이다. 다산동 남쪽지역의 경우 약수역에서 직선거리 자체는 700미터 이내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약수역에서 올라오기에는 언덕이 가파르기 때문에 체감상 상당히 멀게 느껴진다. 남산타운아파트의 경우에는 약수역과도 역세권이 겹치기 때문에 약수역에 내려서 걷거나 버스를 타는 사람도 있다.
그나마 대학교 학기중에는 경기권에 거주하고 직행버스를 이용하는 6호선 근처 학교 재학생(주로 고려대학교 학생)이 종종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는 역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남동 순천향대학 병원 정류장에서 가장 통하는 버스 노선이 많으면서 가까운 역이기 때문이다.[8]
5. 승강장[편집]
2면 2선의 곡선 상대식 승강장이 있는 지하역이다.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6. 기타[편집]
파일:복수는나의것 버티고개역.jpg
- 여기서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을 촬영했는데, 조명부가 힘들게 에스컬레이터 조명을 다 갈아 끼우고 촬영했지만 정작 그 장면은 박찬욱 감독이 찍어놓고 보니 별로라며 짤렸다고 한다. 스크린도어 설치 이전의 선로와 열차 진입 모습이 잘 담겼다.
-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도 이 역에서 촬영한 바가 있다. 최지우를 쫒던 권상우가 바로 이 역 승강장에서 서로 엇갈리게 되는데, 정작 승강장에 들어서기 전 대합실 장면은 녹사평역에서 찍었다는 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