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공화주의

1. 개요[편집]

---

북아일랜드의 독립운동과 아일랜드 통일을 지지하는 이데올로기이다.

공화주의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아일랜드의 내셔널리즘 운동이 프랑스 등 유럽 대륙의 공화주의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았는데다가,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 영국이라는 왕국에서 벗어나 '아일랜드 네이션'이 주축이 된 공화국을 만들자는 이념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북아일랜드의 경우 주류 우파인 '연합주의 진영'(Unionists)과 주류 좌파인 '내셔널리즘 진영'(Nationalism)이 나뉘는데 전자는 주로 영국 연합주의, 후자는 주로 아일랜드 내셔널리즘 내지 공화주의를 의미한다.[1]

2. 성격[편집]

---

2.1. 좌익 내셔널리즘[편집]

---

아일랜드 공화주의는 다른 국가들의 내셔널리즘과 비교했을때, 비교적 확고한 좌익 내셔널리즘 전통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19세기 초기 아일랜드 공화주의 운동은 당시엔 영국 땅이였던 아일랜드 내 친영 보수주의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였기 때문에 자유주의, 급진주의, 사회주의, 생디칼리슴 등 당대 좌파 이념들을 적극 받아들였다.

2.2. '아일랜드 내셔널리즘'과 차이[편집]

---

오늘날 '아일랜드 공화주의'와 '아일랜드 내셔널리즘'은 완전한 동의어는 아니지만 유의어이며, 북아일랜드에서는 사실상 동의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폐지협회, 아일랜드 의회당 등 아일랜드의 완전 독립보다는 영국 내에서 자치권 강화를 추구하는 세력도 있어서 완전한 동의어는 또한 아니었다.

지금도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아일랜드에선 완전한 동의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아일랜드에도 다른 유럽 지역과 마찬가지로 북아일랜드와의 통일에 대해 관심이 적으면서 이민자, 성소수자, 무슬림에 적대적인 극우 세력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3. 관련 조직[편집]

---

3.1. 아일랜드 공화국군[편집]

---

아일랜드 공화국군도 알려져있는데, 좌익 민병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대외 연대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령 OIRA는 영국 제국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소련과 북한의 지원을 받았다. PIRA 등은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와 공식 연대를 맺었다.

한편, 1922년에 아일랜드 자유국 건국 이후 영국-아일랜드 조약 찬성파들은 아일랜드 공화국군에서 분리되어 아일랜드 국방군이 되었다.

3.2. 정당[편집]

---

• 사오라디 (극좌)
• 사회민주노동당 (중도좌파) 아일랜드 본토보다는 북아일랜드에서 주로 활동한다.
• 신 페인 (중도좌파~좌익)
• 아이리기 (좌익)
• 피어너 팔 (중도~중도우파) - 아일랜드 공화주의는 좌익 내셔널리즘 전통으로 분류되지만, 피어너 팔은 몇 안되는 중도우파 계열 아일랜드 공화주의 정당이다. 다만 아직까진 아일랜드에서만 활동하며,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하지는 않고 있다.

피어너 팔보다 전통적으로 더 우파였던 피너 게일은 아일랜드 공화주의 정당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들은 보수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국과 (그들기준)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한다.

4. 같이 보기[편집]

---

• 아일랜드 단식투쟁
• 아일랜드 독립 전쟁
• 영국 연합주의 - 북아일랜드에서, 아일랜드 공화주의의 반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5. 둘러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