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한 11세
덤프버전 :
요한 11세는 마로치아의 아들로 어머니의 영향력으로 교황좌에 앉게 된다. 요한 11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지금도 논란이 있는데, 일설에 의하면 마로치아가 15살 때 당시 포르투스의 주교였던 세르지오 3세하고 사이에 낳은 사생아라고 한다. 그 뒤 마로치아는 스플레토 공작 알베리크와 결혼하여 또 다른 아들 알베리크 2세를 낳는다. 마로치아가 연이어 꼭두각시 교황들을 제거하고 자기 아들을 교황으로 올리면서 창부정치가 절정으로 달하는 시기가 바로 요한 11세 때였다.
겨우 20대 초반이던 요한 11세 역시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마로치아의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실권은 모두 마로치아에게 있었다. 그마저도 1년 뒤 이부(異父)동생이었던 알베리크 2세가 마로치아와 요한 11세에 반기를 들어 위기에 처했고 결국 알베리크 2세가 반란에 성공해 정권을 잡은 뒤 어머니 마로치아와 함께 하드리아누스 영묘에 유폐되고 만다. 이후에도 3년여간 더 자리를 지켰지만, 어머니의 꼭두각시에 이어 동생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 했고, 935년 12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