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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바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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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니메이터, 감독, 제작자.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민자 부모 가정에서 태어난 조셉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재단사의 배달부로 일한 당시에 들른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던 실리 심포니의 '해골의 춤(The Skeleton Dance)'을 감상한 후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잡지에 만화를 연재하는 장래희망을 지니게 된다. 대공황이 진행 중이던 초창기엔 은행 업무원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여러 잡지들에 그림을 그려 기고하기도 했었다. 그 이후 바베라는 뉴욕에 위치한 뉴욕 예술학생 연맹(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과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미술 수업을 배웠고 플라이셔 스튜디오의 잉크 및 페인트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1932년 밴 뷰런(Van Beuren) 스튜디오로 이직하여 애니메이터이자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써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36년 밴 뷰런 스튜디오가 폐쇄되자 폴 테리가 설립한 테리툰즈(TerryToons) 스튜디오로 이직했고, 이듬해에 봉급 인상 제안을 받았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로 이직해 그곳에서 평생의 파트너이자 친구인 윌리엄 해나를 만나 팀을 형성하게 된다. 바베라는 해나와 같이 1940년 《고양이, 쫓겨나다》(puss gets the boot)을 제작하여 동년의 아카데미상 최우수 단편 만화 부문에 오르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제작자인 프레드 큄비는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만화를 추가로 제작하길 꺼렸다. 정확히는 그 이후 조셉은 해나와 함께 프레드 큄비를 만났었는데, 큄비는 루돌프 아이징이 톰과 제리 1편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했었지만 실제로 작업한 흔적이 없는 정황을 발견했으며 아이징과 별개로 새 애니메이션 부서를 시작하고 싶었던 터라, 둘한테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카툰의 아이디어를 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줬다고 한다. 하지만 큄비의 우려를 뛰어넘으며 계속 톰과 제리 단편을 제작해 애니메이션 업계 내외로 폭넓은 인지도를 쌓았다.[2]
1955년에 큄비가 제작자에서 은퇴하고 스튜디오를 떠나자 MGM의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해나와 같이 배치되어 제작자로 일하게 되었으나, 얼마 못 지난 1957년 MGM이 카툰 스튜디오를 폐쇄하면서 둘은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조셉은 해나와 다시 팀을 이루어 방송계의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를 거치다 조지 시드니를 만나 그와 함께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컬럼비아 픽처스의 TV 부문을 맡았던 스크린 젬스와 배급 & 자본 거래의 주선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나섰다.
새로 설립한 제작사의 첫 작품으로 러프 앤 레디 쇼를 공개한 이후 이듬해까지 허클베리 하운드 쇼와 요기 베어 쇼를, 그리고 1960년에 시트콤 The Honeymooners를 패러디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제작하였다. 플린스톤이 아동과 성인 전 연령의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대흥행을 거두면서 해당 작품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 명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로 30여 년간 수많은 해나-바베라의 애니메이션들에서 공동 책임 제작자를 맡는 등 말년(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했으며, 1991년까진 윌리엄 해나와 같이 회사의 실질적 우두머리 중 하나였었다. 그 이듬해(1992년)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에서 회사를 인수하면서 《덱스터의 실험실》, 《파워퍼프걸》 등 자신과 관련없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시작했음에도, 조셉과 해나는 플린스톤 극장판과 스쿠비 두 극장판 제작에 참여하는 등 계속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2001년 해나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본인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합병한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 근무하여 톰과 제리의 2005년 단편을 감독하거나 DVD로 발매된 OVA, 테일즈 제작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활동지를 옮긴 지 1년도 못 지난 2006년 12월 18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고, 무덤은 글렌데일에 위치한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공원에 안장되었다. 그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2007년 DVD로 발매된 《톰과 제리: 호두까기 인형》이다.
생전 인터뷰 영상 중 하나로 윌리엄 해나와 공동으로 인터뷰한 영상.
[[파일: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로고 화이트.svg
1. 개요[편집]
미국의 애니메이터, 감독, 제작자.
2. 생애[편집]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민자 부모 가정에서 태어난 조셉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재단사의 배달부로 일한 당시에 들른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던 실리 심포니의 '해골의 춤(The Skeleton Dance)'을 감상한 후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잡지에 만화를 연재하는 장래희망을 지니게 된다. 대공황이 진행 중이던 초창기엔 은행 업무원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여러 잡지들에 그림을 그려 기고하기도 했었다. 그 이후 바베라는 뉴욕에 위치한 뉴욕 예술학생 연맹(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과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미술 수업을 배웠고 플라이셔 스튜디오의 잉크 및 페인트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1932년 밴 뷰런(Van Beuren) 스튜디오로 이직하여 애니메이터이자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써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36년 밴 뷰런 스튜디오가 폐쇄되자 폴 테리가 설립한 테리툰즈(TerryToons) 스튜디오로 이직했고, 이듬해에 봉급 인상 제안을 받았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로 이직해 그곳에서 평생의 파트너이자 친구인 윌리엄 해나를 만나 팀을 형성하게 된다. 바베라는 해나와 같이 1940년 《고양이, 쫓겨나다》(puss gets the boot)을 제작하여 동년의 아카데미상 최우수 단편 만화 부문에 오르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제작자인 프레드 큄비는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만화를 추가로 제작하길 꺼렸다. 정확히는 그 이후 조셉은 해나와 함께 프레드 큄비를 만났었는데, 큄비는 루돌프 아이징이 톰과 제리 1편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했었지만 실제로 작업한 흔적이 없는 정황을 발견했으며 아이징과 별개로 새 애니메이션 부서를 시작하고 싶었던 터라, 둘한테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카툰의 아이디어를 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줬다고 한다. 하지만 큄비의 우려를 뛰어넘으며 계속 톰과 제리 단편을 제작해 애니메이션 업계 내외로 폭넓은 인지도를 쌓았다.[2]
1955년에 큄비가 제작자에서 은퇴하고 스튜디오를 떠나자 MGM의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해나와 같이 배치되어 제작자로 일하게 되었으나, 얼마 못 지난 1957년 MGM이 카툰 스튜디오를 폐쇄하면서 둘은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조셉은 해나와 다시 팀을 이루어 방송계의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를 거치다 조지 시드니를 만나 그와 함께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컬럼비아 픽처스의 TV 부문을 맡았던 스크린 젬스와 배급 & 자본 거래의 주선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나섰다.
새로 설립한 제작사의 첫 작품으로 러프 앤 레디 쇼를 공개한 이후 이듬해까지 허클베리 하운드 쇼와 요기 베어 쇼를, 그리고 1960년에 시트콤 The Honeymooners를 패러디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제작하였다. 플린스톤이 아동과 성인 전 연령의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대흥행을 거두면서 해당 작품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 명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로 30여 년간 수많은 해나-바베라의 애니메이션들에서 공동 책임 제작자를 맡는 등 말년(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했으며, 1991년까진 윌리엄 해나와 같이 회사의 실질적 우두머리 중 하나였었다. 그 이듬해(1992년)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에서 회사를 인수하면서 《덱스터의 실험실》, 《파워퍼프걸》 등 자신과 관련없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시작했음에도, 조셉과 해나는 플린스톤 극장판과 스쿠비 두 극장판 제작에 참여하는 등 계속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2001년 해나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본인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합병한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 근무하여 톰과 제리의 2005년 단편을 감독하거나 DVD로 발매된 OVA, 테일즈 제작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활동지를 옮긴 지 1년도 못 지난 2006년 12월 18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고, 무덤은 글렌데일에 위치한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공원에 안장되었다. 그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2007년 DVD로 발매된 《톰과 제리: 호두까기 인형》이다.
3. 여담[편집]
- 조셉과 해나가 생전에 감독을 맡거나 제작에 관여한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우정 파트너십, 콤비 캐릭터 구도,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 코미디, 가족주의 연출은 1980년대 후기에 형성된 현재의 미국 TV판 애니메이션들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남겼다.
- 해나와 함께 1957년 설립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3] 리미티드 애니메이션 기법은 현재까지 미국의 많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캐릭터간의 대화 집중적 활용, 배경화면 변경속도 증가는 《심슨 가족》, 《네모바지 스폰지밥》, 《사우스 파크》 등의 현대기의 미국 애니메이션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에서 근무한 애니메이터 중에 훗날 메이저로 활동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 (관련인물 문단 참조.)
- 해나와는 서로 비교되는 점들이 많았었는데 조셉은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과 종종 만났었지만 해나가 알던 지인들은 애니메이터가 많았었다고 하며, 조셉은 해변이나 맛있는 음식들, 음료를 좋아한 성격이었지만 해나는 야외 활동에 흥미를 지녔다고 한다. 직장 밖에서는 서로간의 교류를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심지어 각자 저술했던 전기에서도 서로에 대한 언급을 거의 자제했었지만, 조셉은 훗날 우리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했고 서로의 작업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 시절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업계에서 꾸준히 활동했었기 때문에, 월트 디즈니, 척 존스처럼 조셉과 해나 콤비를 다룬 인터뷰 기사들과 TV 인터뷰 영상들을 포함한 관련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는 애니메이터이기도 하다.
- 조셉이 갑작스럽게 톰과 제리 단편의 제작을 멈춰야 했던 뒷배경은 당시 MGM에서 사업 관리자한테 해나와 같이 이끌고 있던 애니메이션 부서를 폐쇄하고 통화 하나로 모든 직원들이 해고된 소식을 통지받았었다고 하며, 톰과 제리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의논조차 없던 결정에 무척 당혹스러웠었다고 한다.
- 1994년 발행된 조셉 본인의 전기에서 밝히길 데뷔하기 이전에 월트 디즈니에게 애니메이션 산업을 시작하는 방법의 조언을 담은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다. 월트는 곧 있을 뉴욕 여행 때 조셉한테 전화하겠다고 답장을 보냈지만 끝내 통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4. 관련 영상[편집]
생전 인터뷰 영상 중 하나로 윌리엄 해나와 공동으로 인터뷰한 영상.
5. 관련 인물[편집]
- 동료
- 상사
- 맥스 플라이셔(Max Fleischer) & 데이브 플라이셔(Dave Fleischer)
- 밴 뷰런(Van Beuren)
- 폴 테리(Paul Terry)
- 프레드 큄비(Fred Quimby)
- 테드 터너
- 라이벌 - TV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설립자로써 업계에서 서로 경쟁자의 위치에 있었다.
- 루 샤이머 & 놈 프레스콧 - 필메이션 작품들의 주요 책임 제작자.
- 앤디 헤이워드 - DiC 엔터테인먼트 작품들의 주요 책임 제작자.
- 기용한 애니메이터, 연출가
- 에드 바지(Ed Barge)
- 에드 베네딕트(Ed Benedict)
- 톰 레이(Tom Ray)
- 스콧 브래들리(Scott Bradley)
- 조지 고든(George Gordon)
- 케네스 뮤즈(Ken Muse)
- 레이 패터슨(Ray Patterson)
- 어브 스펜스(Irv Spence)
- 마이클 멀티즈(Michael Maltese)
- 워렌 포스터(Warren Foster)
- 아트 데이비스(Art Davis)
- 알렉스 루비(Alex Lovy)
- 샘 레지스터(Sam Register)
- 폴 디니
- 존 크릭팔루시
- 톰 루거
- 세스 맥팔레인
- 부치 하트맨
- 겐디 타르타콥스키
- 크레이그 맥크라켄
6. 작품 목록[4][편집]
- 톰과 제리 - 해나와 만든 둘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 그 만큼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 톰과 제리 쇼(1975)
- 톰과 제리 키즈 쇼(1990)
- 톰과 제리 더 무비(1992)
- 톰과 제리의 요술반지(2002)
- 톰과 제리 화성에 가다(2005)
- 톰과 제리 수퍼레이스(2005)
- 톰과 제리 보물섬 대소동(2006)
- 톰과 제리 테일즈(2006)
- 톰과 제리 호두까기 인형(2007)
- MGM 시절
- Gallopin' Gals(1940)
- The Goose Goes South(1941)
- Officer Pooch(1941)
- War Dogs(1943)
- 해나-바베라 프로덕션 시절
[1] 이 문단에서 톰과 제리를 제외한 작품(TV 애니메이션)은 윌리엄 해나와 공동으로 책임 제작자(executive producer)를 맡은 경우에 속한다.[2] 그런데 큄비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개최될 때마다 둘을 초대하지 않고 혼자서 시상식에 참석했었으며, 당시의 관행에 따라 트로피에 단독 제작자로 자신의 이름이 등재된 트로피를 수여받았다고 한다.[3] 정확히는 UPA(United Production of America)가 먼저 해당 기법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했었다. 하지만 UPA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던 스튜디오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과는 주된 배급처가 서로 판이한 차이점이 있었다.[4] 이 문단에서 톰과 제리를 제외한 작품(TV 애니메이션)은 윌리엄 해나와 공동으로 책임 제작자(executive producer)를 맡은 경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