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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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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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Doll: The man who stopped smoking

-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하는데 기여한 영국 출신 전염병학자. 즉,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 담배 피면 폐암걸려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사람.

또한 석면(Asbestos)과 폐암의 상관관계, 방사선과 백혈병의 상관관계, 그리고 알콜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도 규명해낸 당대 최고의 의학자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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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영국의 미들섹스, 햄턴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때 잘 나가는 의사였는데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으로 인해 의사로서의 커리어를 일찍 접어야 했다. 이에 리처드 돌이 항상 자신의 뒤를 이어서 의사가 되길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허나 어린 그는 의학보단 수학에 흥미를 느껴 수학자로서의 삶을 꿈 꾸었다. 이에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컬리지에 수학과 장학금을 신청하지만 면접 전날 저녁 폭음으로 인해 낙방했다고 본인이 스스로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2] 그 후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의학을 전공하기로 하고 킹스 칼리지 런던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1937년에 졸업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의사과학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1940년대 후반 당시 영국의 폐암 사망률은 20년 사이 거의 15배나 늘어나, 폐암이 전염병처럼 퍼진 상태였다. 리처드 돌은 연구 끝에 2차대전 때 병영생활과 전후 담배회사의 마케팅 때문에 영국 사회의 흡연자가 늘자 폐암환자도 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50년 오스틴 브래드포드 힐(Austin Bradford Hill) 교수와 함께 흡연이 폐암의 중대한 원인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논문[3]을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을 통해 발표했으며, 젊은 나이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들 중 최소한 절반, 많으면 3분의 2가 흡연 습관 때문에 결국 사망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이후 1954년, 1955년에도 흡연과 폐암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성과는 실로 대단한 것으로, 1954년 당시엔 영국 성인의 80%가 흡연자였으나 리처드 돌의 연구로 인해 2008년엔 26%으로 줄었다.[4] 그의 연구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려낸 것이다. 1969년 조지 피커링(Sir George Pickering) 교수의 후임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흠정 강좌 담당 교수(Regius Professor of Medicine)로 선임되었고, 사망할때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연구를 지속해 나갔다.

흡연과 폐암관련 연구 외에도 그의 커리어 동안 경구피임, 소화성 궤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백편의 논문 또한 발표했다. 1966년엔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으며, 1971년엔 기사작위를 수여받았다. 1962년엔 유엔 암연구상, 2000년엔 유럽암학회 금메달 등을 포함 생전 무수한 상을 받았으며, 당대 전염병학계의 리더로서 수 많은 동료학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2005년 7월 24일 옥스퍼드의 래드클리프 병원에서 향년 92세로 숨을 거뒀다.

여담으로 지난 1981년 설립된 World Cultural Council 창립 멤버이다.

3. 리처드 돌 빌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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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구 업적을 기리고자 옥스퍼드 대학교에는 그의 이름을 딴 리처드 돌 빌딩이 위치해 있다.

2006년 Nicholas Hare Architects에 의해 설계된 이 빌딩은 지난 2007년 RIBA Award를 수상했으며, 건물 내부엔 리처드 돌을 기리기 위한 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여담으로 런던의 서튼에 위치한 암 연구소에도 리처드 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건물이 있다.

4. 관련 기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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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원인을 밝힌 리처드 돌 (1912~2005)
• 흡연·폐암 상관관계 규명 영국 리처드 돌 경 별세

5. 관련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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