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遼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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耶律朔古
(? ~ ?)
요나라의 인물. 자는 미골정(彌骨頂)이다.
어린 시절
태조(太祖)에 의해 길러졌고 성인이 되자 우피실상온(右皮室詳穩)에 임명되었다.
천찬(天贊) 4년,
발해(渤海)를 정벌하자 종군하여 전공을 세웠다.
천현(天顯) 7년, 삼하오고부도상온(三河烏古部都詳穩)에 임명되었는데 백성들과 가까이 지냈기에 백성들도 평안하여 그 직책을 오랬동안 맡았다.
천현 9년,
후진(後晉)의
석중귀(石重貴)가 맹약을 어기자
태종(太宗)이 친정하였는데 후진의 장수 두중위(杜重威)가 군을 이끌고 호타하(滹沱河)에서 대적했다. 한 달 여간 머무르다가 마침내 도하하여 야율삭고가
조연수(趙延壽)와 함께 중도교(中渡橋)를 빼았고 굳게 지키어 두중위의 군을 물리치고 마침내 항복을 받아냈다. 그리고 이 해에 개봉(開封)에 입성하였다.
대동(大同) 원년, 태종이 붕어하고
세종(世宗)이 즉위하자 태종의 국상을 받들기 위해 상경(上京)으로 돌아온 뒤 순흠황후(淳欽皇后)의 출병을 도왔다. 그 후 관직에서 면직한 뒤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