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遼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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耶律斡臘
요나라의 인물. 자는 사녕(斯寧).
힘세고 민첩하며 말타는 것과 사격에 능했으며, 보령 초에는 호위를 맡았고 978년에
경종이 힐산에서 사냥할 때 풀숲에 숨은 멧돼지를 만났다가 활을 쏘자 멧돼지가 돌진했는데, 마부 탁만이 말의 재갈을 버려 피하도록 하자 마구간지기 학골이 이를 돕고 야율알랍은 멧돼지를 쏘아 맞추자 경종이 그들을 칭찬했다.
적산에서 사냥할 때 사슴이 뿔을 세워 돌진하자 길이 좁고 험해 피할 수 없었는데, 야율알랍이 맞서서 사슴의 뿔을 건드려 넘어지도록 했다. 경종은 내가 사냥 때문에 두 번을 위험에 빠졌으나 그대에게 의지해 피할 수 있었다고 했고, 호위태보에 올랐다.
986년에
야율사진 휘하에서 송나라의
양업이 이끄는 군사를 산서에서 격파했으며, 995년 가을에는 행군도감이 되어 도부서의
해화삭노 휘하에서 올야의
오소도를 공격했고 오소도는 항복을 요청했지만 해화삭노는 공격했다.
오소도는 군사를 이끌고 지켰고 해화삭노는 함락시키지 못하자 철수하려 했는데,
소항덕이 군대가 오랫동안 공이 없으니 어떤 핑계를 대겠냐면서 깊이 들어가서 공격한다면 승리해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빌 수 있다고 했고, 야율알랍은 깊이 들어가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 간했지만 소항덕이 듣지 않고 동남쪽으로 향했다가 고려의 북쪽까지 이르렀으며, 소항덕은 올야를 공격했다가 식량 보급이 오래 가지 못하고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성종의 명으로 여러 장수의 관직은 박탈되었지만 야율알랍은 소항덕에게 반대한 것으로 인해 처벌받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정사문하평장사를 더했다가 동경유수에 임명되었다.
개태 연간에 사망했다.